숫자로 보는 인천 부동산 시장…"봄바람이 분다"
수정 2025.01.15 15:25입력 2023.05.14 08:19
가격 변동률, 수급지수, 거래량 분석
"연수구, 중구 등 반등 거래 잇따라 나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에 다다랐던 인천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봄바람이 분다. 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 완화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집값이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에 접어들었다. 700건대로 떨어졌던 월간 매매량도 두 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서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인천 집값, 1년 3개월 만에 하락세 멈췄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다섯째 주(-0.04%)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1년3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양(0.12%)·중구(0.08%)는 저가 매물 소진 후 가격 상승으로 상승세 지속되나, 대단지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지역은 하락세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5월 인천 매매계약을 살펴보며 이전 가격 대비 반등한 매매계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국제도시화성파크드림 84.73㎡(29층)는 지난 2일 4억6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3월 실거래가 4억2500만원·4억4500만원 대비 2000만~4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저층 매물을 제외하고는 4억원대 매물은 없고 호가가 모두 5억원 이상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 e편한세상송도 84.41㎡ 역시 지난 1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가격이 반등했다. 35층 고층 계약이긴 하나 4월 6억1000만원(11층)·6억5800만원(28층)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33층이 6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집 사려는 사람 점점 많아진다…거래량 17개월 만에 2000건 넘어서
바닥을 기던 매매수급지수도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다. 5월 둘째 주 81.3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80선을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64.6까지 내려간 바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팔겠다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조금씩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199건으로 지난해 1분기 2967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3월 거래량이 각각 2299건·2536건으로 두 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돌파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700건대, 12월 900건대로 주춤하다 올해 1월부터 1300건을 넘어서더니 급격히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매수심리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인천 부동산 시장은 매수심리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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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찾으려다" 세계 최고령 야생 사자의 슬픈 최후
수정 2023.05.14 18:09입력 2023.05.14 18:09
민가 침입해 가축 잡아먹었다가 사살
가뭄 탓에 야생에서 먹이 구하기 힘들어져
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19살 야생 수컷 사자가 먹잇감을 찾으려고 마을에 침입했다가 주민들이 던진 창에 맞아 사살됐다.
'세계 최고령 야생 사자'로 알려진 룬키토의 생전 모습[이미지출처='사자 수호자들' 페이스북]1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케냐 남부 암보셀리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올케루니에트 마을에 들어가 가축을 잡아먹은 야생 사자 한 마리가 가축 주인 손에 목숨을 잃었다.
숨진 사자는 '룬키토'라는 이름의 19살 수컷인데, 야생 사자의 평균 수명은 10~15년 정도라 룬키토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야생 사자로 여겨졌다.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사자는 수명이 더 길어 평균 16~20년 정도다.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 대변인 폴 지나로는 "룬키토가 케냐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지 정확히 확인할 순 없지만 무척 늙고 허약한 건 맞다"며 "이 사자는 먹이를 찾기 위해 마을을 방황했다"고 말했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사자 개체 수를 보존하기 위해 힘쓰는 야생동물 보호단체 '사자 수호자들(Lion Guardians)'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룬키토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사자는 식량 공급원이 줄어들면 먹이를 찾기 위해 때로는 보호 구역을 벗어나 멀리까지 향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사자가 가축을 잡아먹으면 인간들과 갈등을 빚게 된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종종 사자를 죽이기도 한다.
'사자 수호자들'은 "룬키토는 불행하게도 이러한 역학 관계에 희생됐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단체는 "회복력과 공존의 상징인 룬키토의 죽음은 케냐 국민과 사자 모두에게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케냐는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사자 수호자들'에 따르면 가뭄이 심해질수록 인간과 사자의 갈등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사자는 야생에서 먹이를 사냥하기가 더 어려워진 탓에 민가로 내려가 가축을 잡아먹게 되고, 가축 소유자는 너무 많은 동물을 잃은 후 사자에 대해 경계심과 복수심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야생동물 보호론자 폴라 카훔부는 BBC에 "국가가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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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논란' 김남국 민주당 탈당…"정치공세 맞서 진실 밝힐 것"
수정 2023.05.14 10:20입력 2023.05.14 10:20
가상자산 보유 논란 끝 민주당 탈당 선언
"무소속 의원으로 부당한 정치 공세 맞설 것"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어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간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며 “잠시 민주당을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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