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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교파티' 가서 여고생과 성관계한 日 교사 파면

수정 2023.05.13 10:42입력 2023.05.13 10:38

참가비 내고 입장한 숙박시설서 학생과 성관계

일본에서 난교 파티에 참여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남교사가 면직 처분됐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이치현립 덴파쿠고등학교에 근무하는 27세 남교사 A씨가 지난해 8월 나고야 시내의 한 숙박시설에서 열린 난교 파티에 5만엔(약 49만원)을 지불하고 참석해 17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다. 이에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징계 면직 처분을 내렸다.


광동구청 4급 공무원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 고발됐다. 사진=아시아경제DB

A씨는 2020년부터 SNS를 통해 ‘난교 파티’ 모임에 회원으로 몰래 가입해 당 4만~5만엔(39만~49만원)을 주최 측에 지불하고 참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 고민과 스트레스가 커 해소 창구가 필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인지 몰랐다. 물의를 일으킨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사죄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아동 매춘·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3월20일 교토지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징계 면직 처분을 발표하고 머리 숙여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여고생과의 '난교 파티'를 주선한 일본인 남성(46)이 아동 매춘·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38~59세의 남성 4명에게 여고생(17)을 매춘 상대로 소개한 혐의다.


이 알선업자는 난교를 위한 그룹을 주도하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다. 주로 교토 시내의 호텔 등에서 정기적으로 난교 파티를 개최했으며, 남성 고객은 총 100여명이 등록돼 있었다. 여고생은 보수로 수 만엔(수십만원)을 받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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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남국, '가난 코스프레'로 청년 기만… 의원직 사퇴해야"
수정 2023.05.13 12:12입력 2023.05.13 12:12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100억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민주당은)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썼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자기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 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최근 자당 최고위원 2명이 징계받은 것을 거론하며 "우리 당은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 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김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까지 압박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해서 농락한 민주당은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제는 도덕 불감증을 넘어 도덕 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는 "대장동 등에서 저지른 1조원대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재명) 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당이 호위무사로 나서 물 샐 틈 없는 방탄국회를 계속해댄다"며 "전 당 대표가 연루된 돈 봉투 '쩐당대회'의 차고 넘치는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야당탄압이라고 국민을 기만한다"고 힐난했다.


또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입에 올리지만 정작 뒤에서는 몰래 투기를 해온 인물을 당의 주요 보직에 기용하고, 경제를 파탄 내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으면서도 미안한 기색조차 없이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자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 차렸다는 책방에 몰려가 국민 정서와 괴리된 DNA를 자랑하는가 하면 부하 직원인 피해자를 성희롱했던 전직 서울시장을 신격화하는 짜큐멘터리(가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상영하려 한다"며 "이를 비판하거나 만류하는 시늉조차 없이 침묵하는 기괴함을 보인다"고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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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 장미 '활짝'...서울장미축제 '팡파르'
수정 2023.05.13 14:28입력 2023.05.13 14:28

중랑구, 5.13.~5.28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3 서울장미축제’ 개최

5.45㎞ 국내 최대 규모 장미터널과 중랑장미공원에 1000만송이 장미 만발

퍼레이드, 공연, 전시 등 중랑구민이 직접 만든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선보여




장미의 계절, 5월이다.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는 형형색색의 천만송이 장미 물결로 향긋한 봄 내음이 가득하다.


바로 이곳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3 서울장미축제'가 13일부터 시작돼 28일까지 열린다.

올해 서울장미축제의 주제는 ‘다시 꽃 중랑’이다. 코로나19 해제 후 4년 만에 재개한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에서 많은 관람객이 완연한 봄을 만끽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미축제인 만큼 중랑장미공원(묵동교~장평교 일원)에는 200여 종, 약 30만여 주 장미가 만발할 예정이다.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봄의 생동감을 전한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을 포함해 수림대공원 외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 등 축제장 전역에서 1000만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중랑천을 바라보며 장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와 포토존, 야간LED 조명 등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장미전시관’이 새로 조성돼 다양한 장미 볼거리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작품 전시까지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다. 음료나 비누, 액세서리 등 장미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장미 마켓’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중랑구민이 직접 디자인을 기획, 참여해 의미를 더한 장미전시가든 ‘장미 팝업가든’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축제의 메인 행사 ‘그랑로즈 페스티벌’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메인 행사 전후로는 ‘리틀로즈 페스티벌’과 ‘겸재로즈 페스티벌’이 연달아 진행돼 중랑천 일대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인다.


▲리틀로즈(5.13.~18., 5.22.~26.) ▲그랑로즈(5.19.~21.) ▲겸재로즈(5.28.~29.)



우선 축제 첫날인 13일 중랑구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화려한 ‘장미 퍼레이드’가 약 1.5㎞ 긴 행렬을 이루며 축제 메인 행사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장미음악가든 무대에서는 ▲신품종 장미에 중랑구만의 이름을 짓는 ‘장미명명식’ ▲장윤정 등 인기 뮤지션이 출동해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장미음악회’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로즈&뮤직파티’ ▲중랑구민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장미가요제‘ 등의 풍성한 공연들로 모두가 들썩이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리틀로즈페스티벌’에서는 축제를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과 다양한 조각 전시 등이 꾸려지며, ‘겸재로즈페스티벌’에서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디저트 카페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 ▲중소기업 판매·홍보 부스 ▲로즈템 마켓 등이 운영된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주민’, ‘지역경제 활성화’다.


우선 주민들이 서울장미축제의 주인이 되며 모두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중랑구 홍보모델은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주인공이 됐다. 장미 퍼레이드부터 팝업가든 조성, 디저트 카페 운영, 전통성년식, 프리마켓, 다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역주민들의 손길을 거치며 기획됐다.


두 번째로 서울장미축제는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축제로 발돋움한다. 특히 올해에는 상가가 밀집된 장미꽃빛거리를 축제 진입로로 설정했다. 거리 곳곳에는 꽃장식과 조명을 설치해 지역 상권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중화동과 묵동, 면목동 일대 업체에서 가격할인 인센티브를 제공, 서울장미축제 MD상품 제작에 지역 내 업체가 참여해 지역 전반의 경제 효과를 넓혔다.


무엇보다 구는 행사 기간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방문객들의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안전 관리 인력을 총 2900여 명으로 확충,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질서 유지를 강화한다. 또 인파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의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축제에 앞서 지난 4월 13일에는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차부터 교통, 시설 설치, 방문객 이동 동선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 구는 축제 직전인 5월 12일 현장점검에 이어 메인 행사 전인 18일에도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서울에서 가장 예쁜’축제로 불릴 만큼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화사한 봄기운을 가득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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