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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닫힐 때 일부러 손발 쑥…日도 틱톡에 골머리

수정 2023.04.18 09:57입력 2023.04.18 09:57

몸 집어넣는 등 행동으로 운행 지연
SNS에 유행처럼 번지며 불편 커져

일본에서 교복을 입은 여자 고등학생들이 지하철 문이 닫힐 때쯤 몸을 넣고 지하철 출발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 등 외신 등은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지하철 문에 몸을 끼워 넣어 출발을 막는 영상을 찍고 틱톡에 올리는 것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틱톡에서 벌어지는 만행을 갈무리해 올리는 한 SNS 계정은 '지하철 닫히는 문에서 노는 바보'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사진출처=틱톡]

최근 틱톡에서 벌어지는 만행을 갈무리해 올리는 한 SNS 계정은 '지하철 닫히는 문에서 노는 바보'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여고생들이 도쿄 JR 이츠카이치선 무사시이츠카이치역에서 출발하려는 지하철 문 사이에 일부러 몸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해당 여고생들은 문이 닫히려 할 때 일부러 문 한가운데에 서서 문에 끼이고는 손이 묶인 듯한 몸짓을 하고 과장된 표정을 지었다. 닫히던 문이 세 차례 이상 도로 열리면서 지하철 출발 시간이 지연됐고 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여고생들의 신상을 조사해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하게 자극적인 짧은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회전초밥집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옮겨지는 초밥에 침을 바르거나, 컵에 침을 바른 후 다시 진열하는 등의 '위생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섞어 만든 칵테일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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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월평균 2만5000원 부담 줄어
수정 2023.04.18 16:57입력 2023.04.18 16:20

휘발유 25%, 경유 37%↓
중국發 국제유가 폭등 선제 대응
유가 상승 따른 국민부담 우려


정부가 다음 달 말 예정된 유류세 인하 종료 시점을 4개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까지 현행 휘발유 25%, 경유·LPG 부탄은 37% 인하 폭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정부는 한시적으로 이뤄진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고심했으나,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종료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는 현행 각각 25%, 37% 인하를 유지한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인하 전 세율 대비 리터(ℓ)당 205원, 경유 212원, LPG 부탄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4개월간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 따라 리터당 연비 10km 승용차로 일평균 40km를 주행 시 월 2만5000원(휘발유 기준)의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율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5주 연속 내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주 전보다 55.8원 내린 L당 1881.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8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5개월 만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국제유가·高물가 장기화 부담

정부가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국민 부담이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상승한 리터당 1631.1원을 기록하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만약 예정대로 이달 말 유류세 인하를 종료할 경우 휘발윳값은 1800원대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휘발윳값이 급등할 경우 최근 억누른 4%대 물가 역시 다시 상승 압력으로 5%대로 오를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결정에는 향후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도도 깔렸다. 만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 폭이 추가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실제 최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오는 5월부터 감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각)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3달러대로 지난달 중순(66달러)보다 25.7% 상승했다. 황유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중국의 원유 수요 회복 강도는 향후 국제유가 방향성은 물론 상승 폭을 예상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 물가 안정화에 집중한 후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완충 장치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이번 조치는 최근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의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류세 인하 연장에 세수 감소 우려 확대

이번 인하 조치가 3개월 연장됨에 따라 추가적인 세수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 폭이 상반기 20%에서 하반기 37%로 확대되면서 11조1164억원 걷히는 데 그쳤다.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33%(5조4820억원) 줄었다. 올해는 휘발유에 한해 인하 폭을 25%로 축소했지만, 경유·LPG 인하 폭이 37%로 유지되는 만큼 세입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세수여건의 어려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기준 국세수입은 106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7000억원 적었다. 만약 3월부터 지난해와 똑같은 금액을 걷는다 하더라도 약 20조원가량의 결손이 발생한다.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30조9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9000억원 확대됐다. 이에 올해 세수 부족이 현실화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했다고 해서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재부 측은 “세입예산을 짤 때 상반기와 하반기에 탄력세율을 상당 부분 유지한다는 가정에 따라 추계를 했다”면서 “이번 연장조치가 재정운용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수감소의 경우 소비가 얼마나 이뤄질지 알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판단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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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리포트]⑥ 100대 기업 매출 절반은 해외…엘앤에프 99.7% 해외서 돈 번다
수정 2023.07.24 23:10입력 2023.04.18 06:00

해외 매출 비중 52.5%…전년比 23.7%↑
2곳 중 1곳은 매출 50%가 해외
해외서 돈 가장 많이 번 기업 삼성전자…253조5767억원

지난해 시가총액 100대 기업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4곳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아시아경제가 올해 1분기 말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장사 상위 100곳의 '2022년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 총합에서 해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 투자회사인 맥쿼리 인프라와 국내와 해외 매출을 분리해 공시하지 않은 12개 기업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2021년 100대 기업 매출 총합에서 해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다. 0.5%P 늘었다. 지난해 해당 기업들의 전체 해외 매출은 1052조6941억원으로 전년(851조324억원) 대비 23.7%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21.1% 늘었다. 전년 대비 해외 매출이 줄어든 기업은 14곳에 불과하다.


100대 기업 매출 합계는 2021년 1636조8246억원에서 작년 2003조6436억원으로 22.4% 늘었다. 또 영업이익 합계는 112조8257억원으로 2021년(143조9511억원)보다 21.6% 줄었다. 재작년 코로나로 공황 상태였던 세계 경제가 작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결과 주요 기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익은 줄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작년 세계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00대 기업 중 해외 매출이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은 42곳으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9곳이다. 업종으로 분류하면 전기전자 기업이 5곳(LG에너지솔루션 94.7%·SK하이닉스 97.3%·삼성SDI 94.2%·삼성전기 96%·LG디스플레이97.4%)으로 절반을 넘는다. 이어 의약품 1곳(삼성바이오로직스 94.8%), IT 부품 1곳(엘앤에프 99.7%), 유통 1곳(셀트리온헬스케어 99.6%), 서비스업 1곳(크래프톤 94.4%) 등이다.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몫이 가장 큰 곳은 2차 전지 기업 엘앤에프다.


액수로만 비교하면 지난해 해외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기업은 삼성전자로 253조5767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은 302조2314억원이고,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9%다. 이어 현대자동차(해외 매출 97조8016억원·비중 68.6%), 기아(62조237억원·71.7%), LG전자(50조9245억원·60.1%), SK하이닉스(43조3958억원·97.3%) 등이 뒤를 따랐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2021년 25.1%에서 2022년 50.9%로 25.8%P 늘었다. 해외매출이 늘었다기보다는 국내 매출이 2021년 6956억원에서 2022년 2242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음으로 넷마블이 2021년 44.9%에서 2022년 62.4%로 17.5%P 증가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1조3816억원에서 1조54억원으로 줄었지만, 아시아 소재 법인 매출이 2110억원에서 7698억원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9%P, 포스코케미칼이 15.3%P,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14.4%P 늘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지 않는 기업은 15곳이다. 매출 전부가 국내에서만 나오는 기업도 있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관광업을 하는 만큼 국내 매출 비중이 100%다. 다음으로는 GS리테일(0.2%), KT(0.6%)가 해외 매출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다. 이들과 같은 업종인 BGF리테일과 이마트(유통업),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통신업) 등은 국내외 매출을 분리해 공시하지 않았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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