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日서 첫 개인판매…가격은 20억
수정 2023.04.15 12:02입력 2023.04.15 12:02
에어택시 SD-05 판매 시작
외신 “차세대 이동 수단 될 것으로 기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SF 영화의 풍경이 곧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플라잉카(flying car)’의 판매가 시작됐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eVTOL(전동 수직이착륙 비행체) 제조사 스카이드라이브가 개인에게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 SD-05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카이드라이브는 지난 2020년 도요타의 지원을 받아 플라잉카 SD-03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목을 끈 바 있다. SD-03은 전장 4m, 높이 2m의 크기로 공개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SD-05 [이미지 출처=스카이드라이브 홈페이지 캡처]이어 스카이드라이브는 지난 2022년에는 전기 에어택시 SD-05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SD-05는 두 개의 좌석을 가졌으며, 시속 100㎞로 최대 10㎞의 비행이 가능하다.
SD-05는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실용화돼 구매자에게 배송될 예정이며, 가격은 150만달러(약 19억7100만원)이다. 가격에는 배터리 비용은 포함돼 있지만 운영 및 유지 보수 비용은 별도로 청구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비행체는 이착륙을 매우 유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이를 실제로 구매한 첫 번째 고객이 탄생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부문은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의 뜨거운 관심거리다. 세계 유수의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에어택시와 공항 셔틀 등의 용도로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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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만기 가능" MZ겨냥 ‘초단기 적금’ 줄줄이
수정 2023.04.15 09:00입력 2023.04.15 09:00
주요 시중은행들이 만기가 최소 1개월부터 가능한 '초단기 적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2일 출시한 'KB 특별한 적금'은 지금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었던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했다.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 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 해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만기 이율은 최고 연 6%다. 기본이율은 연 2%이고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포인트,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포인트다.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가입급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다.
하나은행도 지난 7일 '하나 타이밍 적금'을 선보였다. 만기는 최소 1개월부터 6개월까지며 금리는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 최대 1%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95%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 ‘IBK 디데이 적금’의 최소가입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3.45%에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5.35%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코드K 자유적금' 가입 기간에 1개월, 3개월을 추가했다.
은행들이 이같이 초단기 적금을 출시하는 것은 최근 한국은행의 규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그간 한국은행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기적금의 만기는 최소 6개월부터로 정해져 있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도 이 때문에 1년을 주로 환산한 52주를 딱 반으로 나눈 기간인 '26주'에서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소비자의 요구 등 금융권 변화에 따라 이 규정의 개정을 의결하면서 올해 4월1일부터 초단기 적금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고금리 상품처럼 보이지만 한달 만기로 적금을 들 경우 이자는 세후 1200원대에 불과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 MZ세대들은 단기 적금에 대한 수요가 꽤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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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사장 백호 ·감사 성중기 유력
수정 2023.04.22 19:20입력 2023.04.15 12:37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 백호-황춘자, 감사 후보 성중기-이덕규 압축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로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황춘자 전 자유한국당 용산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 후보로는 성중기 전 서울시의원과 이덕규 씨로 압축됐다.
서울교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14일 오후 서류 심사를 통과한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 백호 전 실장과 황춘자 전 위원장이 1,2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감사 후보는 성중기 전 의원과 이덕규씨가 확정돼 17일 서울시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례에 따라 1순위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이로써 사장에 백호 전 실장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사장 후보는 서울시의회 청문회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후 오세훈 시장의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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