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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중국산 카스테라에 사용한 방부제 '안식향산'

수정 2023.04.04 10:00입력 2023.04.04 09:57

'안식향산(benzoic acid, C7H6O2)'은 방부제 종류의 하나로 식품 보존료나 항균 연고제, 구강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안식향산은 덩굴월귤(cranberry), 서양자두(plum), 말린 자두(prune), 계피(cinnamon), 딸기류 열매 등에 천연으로 존재한다. 안식향산의 백색 결정체인 안식향산나트륨(sodium benzoate)과 함께 식품산업에 사용되는 보존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안식향'은 향기가 높고 모든 사악한 기운을 쫓아낸다는 뜻이다. 동남아시아 자바·수마트라·베트남·타이 등지에 서식하는 안식향나무의 수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안식향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테라. [사진=아시아경제DB]

안식향산은 값이 싸고 변색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수소이온농도(pH) 범위가 산성 쪽으로 편중돼 비교적 사용 범위가 좁고 저장 때 맛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탄산음료류, 과일채소음료, 오이초절임 등 산성식품의 보존에 적합하지만 알칼리성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식품에서 소량 사용할 수 있지만, 빵류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최근 중국산 카스테라 제품에서 안식향산이 0.4422g/㎏ 검출됐는데, 이는 부적합 기준치인 0.006g/㎏의 73배를 넘는 수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회수 명령을 내렸지만, 국내에 수입된 15t의 물량 대부분이 이미 시중에 팔려 회수할 물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동화약품의 일부 비타민 음료에서 '벤젠(benzene)'이 검출돼 사회적 논란이 됐다. 원인은 안식향산나트륨이었다. 과일음료의 자연 오염균인 진균류(효모와 곰팡이)를 억제하는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나트륨이 비타민C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암물질인 벤젠을 생성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안식향산은 미국에서는 식품 원료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GRAS-1 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매우 안전한 첨가물로 평가하지만, 국내 산업계에서는 사용을 매우 꺼리는 첨가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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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청렴 청송 … 올해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 개최
수정 2025.08.07 17:16입력 2023.04.04 12:23

경북 청송군은 지난 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전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23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 청송군.

이번 결의대회는 청렴 실천 다짐을 통해 공직 내부의 반부패·청렴 분위기를 대내외로 표명함으로써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정을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부패·청렴 결의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한 직무 수행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지시와 청탁 근절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결의문 낭독으로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윤경희 군수는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청렴한 공직문화를 바탕으로 군민에게 더욱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청송군이 되도록 공직자 모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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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운동회 출전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른 학부모도 놀랐다
수정 2023.04.04 21:35입력 2023.04.04 21:35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
아들 운동회 출전해 1등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한 어머니가 압도적인 달리기 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어머니는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밝혀졌다.


[이미지출처=트위터]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의 올림픽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6)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5살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학부모 100m 경주에 참가했다.


이 경주에서 프레이저는 독보적인 달리기 솜씨를 뽐내며 1등을 차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프레이저는 출발과 동시에 선두를 차지했다. 그는 순식간에 다른 엄마들과 거리를 벌려가며 1등으로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학부모들은 그의 달리기 실력에 환호했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프레이저는 "원래 학부모 경주에 나갈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올림픽 선수로서 우리 가족이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경주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는 152㎝의 단신임에도 폭발적인 스퍼트를 자랑해 일명 '포켓 로켓'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그는 또 100m 경기에서 10초60의 기록을 소유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100m에서 우승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4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그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나는 더 빠르게 달리는 걸 열망하고, 더 속력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가 트랙을 떠날 때까지 이런 믿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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