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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흥업소서 女에 부적절 신체접촉"…선정적 방송한 韓 유튜버

수정 2023.04.01 15:28입력 2023.04.01 14:33

성매매 비용 알아보는 등 선정적 내용
경찰 “음란물 유포 혐의 적용 검토 중”

해외 여행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태국에서 현지 여성들과 선정적 방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최근 국내의 한 남성 유튜버가 태국 내 유흥업소에서 태국 여성들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버는 태국에서 성매매 비용을 알아보는 내용도 방송에 그대로 담았으며, 자신의 후원 계좌도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유튜버에 대한 신원과 소재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브 방송 내용이 음란물로 분류될 수 있는지 판례를 검토 중”이라며 “혐의가 입증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최근 태국 현지 매체들이 자국 여성을 상대로 한 한국인 유튜버들의 일탈 행위를 고발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주태국 대사관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길거리 헌팅을 하거나 유흥업소를 탐방하는 인터넷 방송 콘텐츠는 태국인 비하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동의를 얻지 않은 촬영 등은 개인정보보호 및 초상권 침해 등으로 태국 내에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尹 대통령, 대구서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깜짝 시구
수정 2023.04.01 18:06입력 2023.04.01 14:45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 행사에 깜짝 등장해 시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에서 시구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야구대표팀 점퍼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으며 김건희 여사도 같은 복장으로 동행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윤 대통령을 '오늘의 시구자'로 소개하자 관중들은 박수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위해 그라운드로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로 마운드에 오른 윤 대통령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을 던졌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은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는 이번이 8번째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것은 프로야구의 원년이었던 1982년 전두환 대통령, 1995년의 김영삼 대통령의 시구 이후 28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정규 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3번째 현직 대통령이 됐다.

윤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허구연 KBO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 근처 한양대 야구부 숙소에 오가며 선수들과 알고 지냈다고 한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한양대 출신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전 선수도 환담에 함께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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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부검, 목 졸라 죽인 듯…구속영장 신청
수정 2023.04.01 22:23입력 2023.04.01 19:22

경찰이 서울 강남구 아파트 앞에서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중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피의자 A씨(30·무직)와 B씨(36·주류사 직원), C씨(35·법률사무소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하고 대전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4시까지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사인에 이를 만한 외상은 보이지 않고 질식사가 의심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경찰은 "향후 약독물 검출 등 분석 후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의 가상화폐(코인) 자산을 노리고 미리 범행을 계획한 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체포된 피의자 중 한 명이 금전 목적으로 범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사전에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한 후 2~3개월 전부터 미행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소유한 코인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직접 가담한 A씨와 B씨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C씨는 범행에 직접 나서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 납치 이후에 A씨와 B씨를 만난 정황이 확인됐다. C씨는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피의자 중 한 명이 자신의 채무를 갚아주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하면서 경찰은 청부살인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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