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40만원짜리 디올 재킷 입고 ICBM 관람한 北김주애

수정 2023.03.23 07:50입력 2023.03.23 07:46

16일 ICBM 참관 시 입은 외투 화제
명품 디올 제품…1벌에 1900달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참관 때 입은 외투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북한 매체는 전날 평양 국제공항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화성-17형' ICBM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김정은은 당시 현장을 직접 지도했으며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동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정은의 둘째 딸 김주애가 참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북한중앙TV가 ICBM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김정은 뒤로 딸 김주애,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동석했다.

그런데 당시 김주애가 입은 검정색 외투가 1벌에 시가 1900달러(약 240만원)에 달하는 명품 디올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자가 달린 해당 제품은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으로, 디올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패턴이 나타나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 부족으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여전히 북 수뇌부는 사치품을 소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대북 제재 품목이다.


앞서 김정은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하며 애민 지도자 연출을 했으나, 그날 1400만원대 스위스 IWC사(社)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 시계를 찬 것이 포착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윤희석 "이재명, 일정 시점 되면 내려놓을 것"
수정 2023.03.23 10:22입력 2023.03.23 10: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소와 관련, 향후 민주당의 거취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일정 시점이 되면 안 물러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변인은 2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어느 정도 적절한 시점에는 자리를 내놓는 용단을 내려야 하지 않느냐. 민주당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는 "총선까지 과연 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며 "일단 물리적으로 지금 기소가 2개 됐고 기소가 예상되는 건이 기소된 건보다 더 많다. 기소가 2개가 된 것만 생각을 해 봐도 아마 재판받느라고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받으러 다니느라 당 대표로서의 정상적 직무 집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계속 재판받으러 법원을 왔다갔다 해야 되고, 재판 준비도 당연히 해야 될 텐데요. 정상적인 직무집행이 가능하겠느냐"며 "그렇게 될 경우에는 민주당도 어쨌든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꾸 대여 관계에 있어서는 강경한 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을 텐데 그렇게 되면 정국 경색은 계속 이어질 거고, 총선을 앞둔 당 내부 입장에서는 선거가 있는데 이래도 되나 이런 부담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박정하, 최형두, 이태규, 유의동, 김형동 의원 등이 '불체포특권 폐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윤 대변인은 "저희 당은 이 대표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하라고 주장했던 당이다. 그랬던 당이 저희 당 소속 의원 건이라고 해서 이 사안에 대해서 다르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이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는 것이 사실상 당론"이라고 했다.

그는 '하 의원 체포동의안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의 찬성하느냐'는 사회자의 말에 "저는 그렇게 본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 민주당이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찬성을 하면 그러면 '이재명 대표 때는 당신들 뭐 한 거냐'라고 비난을 할 거고, 반대표를 똑같이 던진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 방탄 명분 살리려고 여당 의원까지 방탄하시냐' 이런 또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의 그 당시의 행위는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될 법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故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 억대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막말 논란
수정 2023.03.23 18:59입력 2023.03.23 18:40

생방송 중 부적절한 설명 논란
방심위 소비자 민원 접수 심의

'억대연봉 쇼호스트'로 유명한 유난희씨가 생방송 중 막말로 논란에 휩싸였다. 피부 질환 악화로 숨진 개그우먼을 언급하며 화장품 효능을 연관하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유씨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소비자 민원이 접수되면서 심의 대상에 올랐다.


"모 개그우먼,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쇼호스트 유난희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방시 방송을 시청한 소비자는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며 유씨의 부적절한 언행을 문제 삼았다. 광고소위는 심의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실명을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발언은 유씨가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며 나왔다. 당시 그는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A씨를 언급하면서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말하는데, 임상한 증거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미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CJ온스타일의 방송 심의 시스템도 도마에

CJ온스타일의 방송 심의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유씨의 문제 발언이 제작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 채 여과 없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 측은 해당 안건을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 의견개진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업체 측에 소명 기회를 주는 과정이다.


CJ온스타일 측은 "직접 실명 언급은 하지 않았고 유난희가 해당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쇼호스트 정윤정씨는 지난 1월 28일 화장품 판매를 위한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고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던 정씨는 지난 17일 사과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