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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서 마약…전두환 손자 인스타그램 폭파

수정 2023.03.17 09:24입력 2023.03.17 09:24

"페이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안내문구
마약 복용 장면, 인스타 정책 위반 논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폭로에 나선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사라졌다.


17일 전씨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 사진출처=전씨 인스타그램 캡처.

전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시간가량의 생방송을 진행하거나 "저소득층에게 10만원씩 보내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는 등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전씨의 계정은 사라졌다.


이날 생방송 도중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생방송에서 여러 마약을 언급하며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복용했다. 그는 마약 투약을 하면서 "마약을 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 중에 저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의 정책에 따르면 유해 게시물이 일정 비율 이상인 계정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정해진 횟수 이상으로 유해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은 삭제된다.


최근 전씨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를 이용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를 이어왔다. 그는 지난 13일 SNS을 통해 자신이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차남이라고 밝히며 "전두환의 차남 전재용씨가 출처 모를 비자금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두환 손자인 점을 증명하기 위해 전 전 대통령이 손자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거나 가족관계증명서를 공개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골프장 시설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연일 전두환 일가의 비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마약 복용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했습니다. 약을 하고서라도 정의를 위해 싸우겠습니다"라고 답하면서 "우울증 약이 아니라 마약을 했습니다. LSD라는 마약을 했습니다. 2C-E라는 마약, 대마초를 흡연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석 달째 심하게 기침하던 5살 아이…폐에서 발견된 '3cm 용수철'
수정 2023.03.17 21:33입력 2023.03.17 21:23

3개월째 기침이 이어져 병원을 찾은 파라과이 5세 아이 폐에서 3cm 용수철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이 아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심하게 기침을 했다.


치료를 위해 파라과이 과이라 주 비야리카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왼쪽 폐에 금속 용수철이 박힌 것을 발견했다.


[사진출처=카를로스 모리니고 페이스북]

아이는 곧바로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 병원으로 이송됐고 지난 8일 수술을 실시해 폐에 있는 용수철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아이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수철이 어떤 경로로 아이의 폐까지 들어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를 치료한 카를로스 모리니고 박사는 “용수철이 박혀 있는 동안 손상된 폐 때문에 수술이 어려웠다”며 “아이가 회복되더라도 당장은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지만 이는 성장하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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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정평가 석달만에 60%"…'강제징용·노동시간' 악재
수정 2023.03.17 11:06입력 2023.03.17 11:00

갤럽 여론조사
'긍정'은 1%p 하락한 33%
민주당·국힘 지지율 나란히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석 달 만에 60%를 기록했다. 강제동원 배상문제 등 일본과의 관계 문제, 69시간 근로시간 등에서 여론의 반발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3%,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했다.


직무수행에 긍정평가한 이들(330명)의 의견을 들어보면 노조 대응'(18%), '외교'(9%), '일본 관계 개선'(7%),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등으로 차지했다. 부정평가한 이들(603명)의 경우에는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외교'(이상 15%),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으로 나타났다.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은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4%를 차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갤럽은 "정부는 지난 3월 6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과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노동 문제보다 일본·외교 지적 사례가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떨어져 3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해 34%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없는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근로시간에 관한 부분이었다. 현행 주당 최대 52시간에 대해 '적정하다'는 여론은 60%였다. '많다'는 여론은 19%, '적다'는 여론은 16%로 조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30대 넷 중 한 명(26%)은 주당 최대 52시간 노동이 과다하다고 느끼지만 자영업 종사자 넷 중 한 명(27%)은 부족하다고 봤다는 점이다.


정부가 추진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류 의사를 밝힌 '주 최대 69시간 근무시간 제도'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36%, 반대의견이 56%를 기록했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며, 특히 30·40대와 사무직(이상 60%대 후반) 등에서 강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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