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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용 정장 걱정하지 마세요! ‘드림옷장’이 빌려드립니다”

수정 2023.03.01 10:21입력 2023.03.01 10:21

‘드림옷장’, 청년취업 정장 대여서비스 사업

부산시는 1일부터 부산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서비스 사업인 ‘드림옷장’을 운영한다.

드림옷장 안내 웹포스터.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제공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취업 활동을 독려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9500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이용했으며, 청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에서 2년 연속 98% 이상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거나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만 15세∼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면접에 필요한 정장(재킷·바지·스커트·셔츠·블라우스 등)과 소품(구두·벨트·넥타이 등)을 전문 정장 대여 업체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신청은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회원가입(사용자 전환)을 거친 후 ‘드림옷장 신청하기’를 선택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본인이 구직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워크넷 구직인증번호 기재, 부산 거주 확인 서류와 면접사실 확인서류를 첨부해야 하고, 면접 1∼2일 전(주말 대여의 경우, 금요일 오후 6시 이전)에 희망하는 대여업체, 방문일시를 예약한 후 승인 완료 문자가 왔을 시 정해진 날짜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이용 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가능하며, 1회 이용 시 최대 3박 4일 이내에 대여한 지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업체는 총 5개소(파크랜드 양정점·광복점·덕천점, 리앤테일러, 코칭)로, 방문한 이용자의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 색상, 사이즈, 디자인 추천 등 코디 컨설팅을 지원해 준다. 현장에서 바지 길이 등의 수선 서비스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플랫폼 또는 부산일자리정보망 내 ‘청년★부산잡스 드림옷장’에서 확인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재 시 청년산학국장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구직활동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드림옷장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에서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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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첫 3.1절 기념사… "일본, 침략자에서 파트너로"
수정 2023.03.01 11:17입력 2023.03.01 11:17

3.1절 기념식 참석해 "미래 준비 못하면 과거 불행 반복"
강제동원 배상 문제 언급 피하며 '한미일 3국 협력'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맞은 첫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금의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상황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절과 양극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다"며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양국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밖에 세계 복합 위기 속에서의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3.1운동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이어받아 우리가 마주한 엄중한 경제사회안보 현실 속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3.1절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는 총 104명이다. 기념식에서는 이 중 5명의 포상대상자 유가족에게 훈장 등이 직접 수여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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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수억 원 세금 추징에 “광고료 입금 지연 탓” 해명
수정 2023.03.01 17:11입력 2023.03.01 17:11

2021년 특별 세무조사 받아
이병헌·권상우도 수억원대 추징

배우 김태희가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021년 김태희와 당시 김태희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특별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법인 또는 개인에 탈세 혐의 의혹이 있을 경우 착수한다.

▲배우 김태희가 강남의 132억원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루아 엔터테인먼트는 김태희의 언니가 설립해 운영해 온 매니지먼트사다. 김태희는 2009년 7월 설립된 이후 소속 배우로 활동했다가 2019년 스토리제이컴퍼니로 적을 옮겼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세금 추징 사실이 보도되자 입장문을 내고 "김태희 배우 전 소속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졌다. 모델료를 입금받은 전 소속사는 계약 만료 후 김태희 배우 개인에게 모델료를 입금했다"면서 "전 소속사와 김태희 배우는 매출에 대한 세금을 신고했고 성실히 납부했으나 (해당 모델료를 두고)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보아야 한다는 (국세청과의) 이견으로 인해 세금과 관련한 추가적인 부분을 납입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으며 다만 추가적인 세금이 발생해 성실히 납입 완료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최근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플랫폼 사업자 등 84명을 상대로 전방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도 수억 원 대의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측은 "탈세가 아닌 회계처리를 수정하는 단계에서 추징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고, 권상우 측 역시 10억원대 추징금을 냈다는 보도에 대해 회계 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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