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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원 '아톰 신발' 광속 완판…SNS 인기템 등극

수정 2023.02.24 05:30입력 2023.02.24 05:30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화제
리셀 가격도 4배 가량 치솟아

유명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에서 주인공 아톰이 신을 법한 부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욕 예술집단(MSCHF)이 지난 16일 론칭한 커다란 빨간색 부츠는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뉴욕 패션 위크에서도 등장했다.


사진=MSCHF NYC 홈페이지 캡처

패션 인플루언서들은 앞다투어 SNS에 부츠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350달러(45만원)이던 이 부츠는 공개된 지 몇 분 만에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리셀 가격도 치솟았다고 전해졌다. 현재 리셀 가격은 최고 1331달러(약 1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MSCHF는 '3차원 세계를 위한 멋진 카툰 부츠'라고 소개하며, 미국 TV 만화 시리즈 '도라의 모험'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말하는 원숭이가 신고 다니는 부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수의 국내외 누리꾼들은 '아스트로 보이(아톰)'이 떠오른다며 '아톰 부츠'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게럿 브루스 인스타그램 캡처]

다만 CNN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이 부츠를 두고 "저 부츠에 한 번 걷어차이면 날아갈 것", "이 빨간 부츠와 함께 패션은 바보 같은(silly) 시대로 접어들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틱톡에서는 '빅 레드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영상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빅 레드 부츠'를 벗기 곤란해하는 영상도 온라인상에서 함께 주목을 이끌고 있다.


모델이 MSCHF가 출시한 ‘빅 레드 부츠’를 신고 있다. [사진출처=게럿 브루스 인스타그램 캡처]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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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들 관광객에 손짓 …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수정 2023.02.24 16:57입력 2023.02.24 16:57

크루즈여객선·요트 승선 등 체험 프로그램 다채

경북 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는 청정 동해를 배경으로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는 2023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한창이다.

요트 타고 푸른 동해바다를 돌아보는 무료 요트 승선체험.

지난 23일 시작해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월송 큰 줄 당기기, 대게 노래자랑, 맨손 활어 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이 낮은 가격으로 대게를 구매할 수 있는 대게 경매 체험행사도 진행되고 있는데, 경매로 판매할 대게 물량을 예년보다 대폭 늘려 더 많은 관광객이 저렴하게 대게를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후포와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 승선하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고, 요트를 타고 후포항을 출발해 등기산 스카이워크 앞 푸른 동해를 돌아보는 무료요트 승선 체험 행사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 외에도 붉은 대게 경품 이벤트, 라디오 셰프와 함께하는 대게 요리 교실, 기 줄다리기 참여 행사 등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대게 맨손잡기 체험하는 어린이 모습.

손병복 군수는“이번 축제는 대형 이벤트를 줄이는 대신 관광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대게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남은 기간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즐거운 축제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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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넘겼다"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폭락
수정 2023.02.24 13:56입력 2023.02.24 10:55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대표지수인 네덜란드 TTF 3월물 선물 가격은 메가와트시(MWh)당 50유로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49.3유로로 하락한 뒤 22일에는 50.6유로로 상승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작년 8월 300유로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85% 가량 떨어졌다.


미국의 3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23일 MMBtu(1MMBtu=25만㎉)당 2.3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보다 49%, 작년 12월 중순과 비교하면 65% 이상 내렸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럽의 온화한 날씨로 겨울철 난방 수요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렸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잠그면서 에너지 대란이 예상됐지만,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무난하게 겨울철을 넘겼다.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유럽의 수입처 다변화 노력도 가스 가격 안정으로 이어졌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자금 마련에 타격을 준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이 올 겨울은 물론 다음 겨울에도 공급 부족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거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3월도 따뜻한 날씨가 예고된 데다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 항만 운영도 즉각 재개돼 공급원도 충분하다. 유럽은 현재 가스 저장 용량의 63.7%를 채워놓는 등 재고도 상당하다. 에너지 정보 업체인 이스트 데일리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미스 컨설팅 부사장은 "천연가스는 현재 공급 과잉 상태로 생산량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재고는 다음 겨울이 되기 전까지 저장 용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가격이 다소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아시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일각에선 에너지 수요 붐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운송업쳬인 셰니어 에너지는 사빈패스 공장 생산능력을 10년 내 74% 끌어올릴 방침이다. 회사측은"LNG 생산능력 추가 투자의 필요성이 지난해 확인됐다"며 "향후 수십년동안 공급, 수요 측면에서 새로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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