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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공연 개최

수정 2023.02.10 10:29입력 2023.02.10 10:29

‘단짠’·‘버닝소다’ 공연, 유치 공감대 조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11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메이드 인 부산판’을 개최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공연 포스터 시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메이드 인 부산판(made in 부산판)’은 지역 인디밴드와 협업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된 곡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과 파급효과 등에 대해 소통하고 함께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이다.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범시민 유치 열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포함해 ▲서면 상상마당 야외(2.25.) ▲중구 광복로(3.11.)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4.1.) 등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총 4회 개최한다.


행사의 명칭 ‘메이드 인 부산판(made in 부산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무대판’을 벌인다는 의미다.


이날 공연은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부산지역 실력파 인디밴드 ‘단짠’과 ‘버닝소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단짠’과 ‘버닝소다’는 다양한 공연에 맞춤식 컨셉으로 공연을 만들어가는 섭외 1순위 버스킹 팀으로 이날 공연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고, 공연 취지와 지지 열기 확산을 위한 메시지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단짠 공연 곡은 ‘걱정말아요 그대·Break Away·있어요? 아니 없어요!·아름다운 나라·비행기’ 등이며, 버닝소다 공연 곡은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여행·안녕·Midnight mood·Freedom·고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40대 젊은 세대들의 소위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높고 부산의 강점(도시의 수변공간)을 잘 표현해주는 광안리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서 진행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엑스포 퀴즈를 풀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도록 했으며, 공연 전에는 관람객들에게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에 유치 열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지평가단이 방문하는 4월은 특히 손님을 받아들이는 주체로서 부산시민들 환영과 응원이 유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다시 한번 설명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퀴즈 정답자 등 관람객들에게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의미를 담은 홍보기념품(친환경 주방세제)을 제공하고, 요즘 ‘인싸’로 거듭나고 있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리시는 직접 현장에 찾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고 소통하는 시민밀착 홍보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국가의 주체는 시민 한분 한분”이라며 “4월 실사단 방문 환대부터 11월 유치 결정까지 모든 과정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실사단 손님맞이 등에 많이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가장 매서운 추위가 감돌았던 12월 23일 2022 광복로겨울빛 트리축제와 연계해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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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요양원 개조하는 시대에…초등학교 신설된 이곳
수정 2023.02.10 06:30입력 2023.02.10 06:30

경북 구미 산동읍서 초등학교 신설 눈길
공단 신설에 기업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
"지방소멸 대안은 결국 기업과 대학 유치"

저출산의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방은 매해 수십, 수백개의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폐교가 일상인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구미시 산동읍에서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등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어린이집'이 '요양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과 안 쓴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한 학생이 교사의 '마스크 벗을 사람' 질문에 손을 들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입학생을 모집하지 못해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자치단체 중 89곳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 있는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2022년 기준 1174곳으로, 전국 초·중·고교(5259개교)의 18.7%에 달한다.


문제는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런 소규모 학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추산한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20만2000명에서 해마다 감소하다 2029년엔 425만3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감소 폭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266만4000명이었던 전국 초등학생은 올해 258만3000명, 2024년 246만6000명, 2025년 230만9000명 등 매년 급감할 전망이다. 2028년엔 결국 2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상황이 이렇자 어린이집을 요양원으로 변경하는 곳도 나왔다. 어린이집이나 사립유치원은 요양원과 같은 '노유자 시설(노약자, 아동 등을 위한 시설)'에 속해 용도 변경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법적 기준에 따라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창문 크기를 넓히는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 되기에 저출산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진 몇몇 시설들은 요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른 학교들은 폐교하는데…초등학교 신설한 구미 산동읍
구미 동곡초등학교(가칭) 신설 예정지. [이미지제공=경북교육청]

다만 경북 구미시 산동읍은 이러한 상황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구미시 산동읍의 인구는 2016년 4438명에서 2020년 2만6619명으로 2만2181명이 증가해 2021년 1월 행정구역이 '산동면' 에서 '산동읍'으로 승격된 바 있다.


특히 최근 산동읍에는 학교 설립이 추진되기도 했다. 경북교육청은 9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 구미시 (가칭) 동곡초등학교 신설이 최종 승인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곡초등학교는 일반 24학급, 특수 4학급 총 28학급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로 통폐합하거나 폐교하는 일부 학교와는 다른 모습이다.


구미시 측은 "2024년 확장단지가 완공될 예정이고, 이외에도 구미5공단의 영향으로 인구유입이 늘어나 초등학교를 건립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단순한 보조금 살포가 아니라,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야말로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시는 내륙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1단지~4단지가 준공되어 가동되고 있으며, 5단지는 조성 중이다. 또 산동읍 인덕리 일대의 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는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인구 유입과 학교 건립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소멸을 완화 또는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례가 없는 수준의 획기적·파격적인 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며 "해당 입지의 위기 정도에 따라 법인세 감면 정도를 조절하는 인센티브 차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구취약지역 및 지방소멸에 직면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혁신을 견인하는 주체들이 상당수 존재해야 한다"며 "지방대학 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 댐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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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AtoZ]청약통장, 600만원만 넣으면 되는 까닭은?
수정 2023.12.21 11:15입력 2023.02.10 06:00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최근 청약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내집 마련’을 이루기 위해 몇 년간 수백, 수천만원의 금액을 납입했지만 청약 당첨 확률이 낮은데다 당첨이 되더라도 이전만큼 이점이 크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약통장 가입자는 2638만1295명으로 전월(2661만2817명) 대비 23만1522명 줄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20만명 넘게 감소하며 전년 대비 40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딱 ‘600만원’이면 공공분양 특공·민간분양 노릴 수 있다.

‘청약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의미하는데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에 청약 신청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추기 위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납입금액과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여겨 최대한 많은 금액을 쏟다 보니, 이후에는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만약 최소한의 금액으로 필요한 청약 유형의 자격조건을 갖추고 싶다면 600만원까지만 납입하는 것이 좋다.


먼저 공공분양의 경우 납입금 600만원이면 특별공급 유형 자격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다. 특공은 전체 물량의 80%에 해당하며 유형으로는 생애최초·노부모부양·다자녀·신혼부부 등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최소한의 청약통장의 가입기간과 납입횟수를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 소득이나 자녀 여부 등의 항목들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즉, 청약통장에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금액을 납입했는지는 당첨확률을 높이는 요소가 아니다. 이 중 생애최초 유형은 청약통장 납입금이 600만원을 넘겨야 신청이 가능하므로 해당 유형의 자격조건만 갖추면 된다.

민간분양은 청약통장 예치기준금액이 지역·면적별로 상이하다. 먼저 가점제 100%인 전용면적 85㎡ 이하 단지는 서울·부산이 300만원, 그 외 광역시가 250만원, 특별시·광역시 제외 지역이 200만원이다. 전용면적 85㎡가 넘게 되면 가점제 50%, 추첨체 50%가 적용된다. 이 중 대형평형에 속하는 전용면적 102㎡이하의 단지는 서울·부산이 600만원, 그 외 광역시가 400만원, 특별시·광역시 제외 지역이 300만원이다. 따라서 600만원을 납입했다면 서울에서 전용 102㎡짜리 대형아파트까지도 청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일반공급·민간 초대형 단지 노린다면 ‘다다익선’이 최고

예외는 있다. 민간분양에서도 전용면적 102㎡를 초과하는 초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예비청약자라면 6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납입해야 한다. 전용면적 135㎡이하 단지의 경우 서울·부산이 1000만원, 그 외 광역시가 700만원, 특별시·광역시 제외 지역이 400만원이다. 그보다 거대한 모든 면적을 다 포함하고 싶다면 서울·부산이 1500만원, 그 외 광역시가 1000만원, 특별시·광역시 제외 지역이 500만원이다.


또 공공분양에서도 특별공급이 아닌 일반공급은 납입금이 ‘다다익선’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납입기간과 납입금액에 따라 가점이 결정된다. 따라서 일반공급을 노리는 예비청약자라면 매달 최대 10만원씩 인정되는 납입금액을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납입하면 유리하다.


다만 일반적인 청년층의 경우 일반공급보다는 특별공급의 당첨확률이 높다. 중장년층보다 청약통장 납입기간과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청약통장에 한번 납입해둔 금액은 청약통장을 사용하거나 해지하지 않으면 회수할 수 없다. 따라서 목돈이 청약통장에 묶여있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라면 추후 신청할 유형에 맞게 납입금액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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