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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책 효과인가…서울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 둔화

수정 2023.02.05 06:00입력 2023.02.05 06:00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1·3대책 발표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노원·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초기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문의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0.04%포인트 늘며 0.10% 하락한 반면, 재건축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축소되며 0.03% 하락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은 0.08% 내렸다.


여경희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노원, 강남 지역의 일부 초기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에 매수문의가 늘면서 금주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다만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도 호가를 유지하려는 매도자들과 가격이 더 내리기를 기다리는 매수자들의 눈치싸움으로 거래 부진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은 25개 구 중 19곳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 여파로 강남, 동작 등은 낙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26%) ▲강남(-0.25%) ▲성북(-0.22%) ▲은평(-0.16%) ▲중구(-0.15%) ▲관악(-0.12%) 순으로 빠졌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 개봉동 개봉푸르지오 등이 3000만~5000만원 내렸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이 2500만~5000만원 빠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산(-0.09%) ▲평촌(-0.09%) ▲산본(-0.09%) ▲동탄(-0.09%) ▲분당(-0.03%) 등이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2단지한신, 백석동 백송5단지삼호풍림 등이 1000만~2500만원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호계동 무궁화경남 등이 500만~2500만원 빠졌다.


경기·인천은 매물이 많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안양(-0.24%) ▲용인(-0.16%) ▲수원(-0.15%) ▲인천(-0.12%) ▲성남(-0.10%) ▲파주(-0.08%) 순으로 내렸다. 안양은 비산동 삼성래미안이 1000만~3500만원 빠졌다. 용인은 동천동 용인동천자이,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0.17%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12%, 0.11%씩 떨어졌다. 여경희 연구원은 “매매와 전세가격 동반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깡통전세,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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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3등급도 서울대 정시 합격"…수학 변별력 컸다
수정 2023.02.05 13:41입력 2023.02.05 13:41

국어 3등급·수학 1등급 서울대 자연계열 최초합격 추정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수학 점수가 좋다면 서울대 자연계열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주요대 정시 최초 합격 점수의 특이사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에서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학생의 수학 성적은 1등급, 영어는 2등급, 탐구1 3등급, 탐구2는 2등급이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은 “이번 수능은 수학이 우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면서 “국어에서는 고득점을 맞아도 상위권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미미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보다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의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언어와 매체 기준)이며, 수학 최고점은 145점(미적분 기준)으로 11점 차이가 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언어와 매체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 수학(미적분과 기하 기준) 최고점이 147점으로 격차가 2점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올해 정시에서는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 국어 등급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별 다른 지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과 경희대 공대(국제)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수학은 1등급이지만 국어는 4등급인 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은 성균관대 수학교육, 서강대 전자공학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중앙대 간호학과(자연), 경희대 간호학과(자연) 등에서도 수학 1등급, 국어 3등급 합격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서울대 정시의 경우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받고, 이외 상위권 학교에서도 1∼2등급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한 반면 올해 정시에서는 국어에서 3∼4등급을 받은 학생도 합격한 점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2019학년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는데, 당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33점으로 과목 간 격차가 17점이 발생하면서, 지방권 소재 의대 정시에 수학 4등급을 받은 합격자가 나오기도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서 정시 최초합격자가 국어 3∼4등급에서 나온 상황”이라며 “등록 포기로 인한 추가합격까지 이어질 시 상위권대 상당수 학과에서 국어 4∼5등급을 받고도 합격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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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 진출
수정 2023.02.05 18:57입력 2023.02.05 18:57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안철수·윤상현·조경태·황교안·김준교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서 승리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5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 명단을 발표했다. 당대표 후보 6인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등이다. 최고위원 후보 13인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 등이 포함됐다.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모든 후보에게 예비경선 진출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은 오는 7일 비전 발표회를 거친 후 8~9일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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