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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국내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2배수 못들어"

수정 2023.01.29 22:03입력 2023.01.29 22:0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한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성남시는 29일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다"며 "빅토르 안 등 두 지원자는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19일 빙상팀 코치를 뽑는 채용공고를 냈다. 이에 빅토르 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였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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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함몰된 안면부, 3D프린터로 '인공 뼈' 만든다고?
수정 2023.01.29 08:00입력 2023.01.29 08:00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 없음.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의료진이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 뼈 이식에 성공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호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는 최근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 뼈 이식에 성공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필요한 골조직을 인공적으로 제조한 뒤 환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모양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안면골과 두개골은 기능 및 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면골은 음식을 씹거나 숨을 쉴 때 등 기능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두개골 역시 우리의 뇌를 보호하고 이마와 뒤통수의 모양을 결정짓는다. 안면골과 두개골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상으로 손상되기도 하며, 암이나 염증 치료를 위해 부득이하게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훼손된 안면골과 두개골은 기능적, 미용상 목적을 위해 반드시 복구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티타늄 금속판이나 환자의 엉덩뼈, 종아리뼈, 정상 두개골에서 자가골을 채취해 재건했다. 다만 티타늄 금속판은 염증을 일으키는 등 잦은 합병증을 동반했다. 자가골을 채취하더라도 채취한 부위에 결손이 생기기 때문에 결손 부위가 넓다면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그뿐 아니라 안면골과 두개골은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재건에 한계가 있었다.

환자맞춤형 인공 뼈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골 결손 부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이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결손 이전 안면골 및 두개골의 모양을 가상으로 만들어낸다. 이렇게 제조된 환자맞춤형 인공 뼈는 광범위한 머리 및 안면부의 결손을 재건할 수 있다. 안구함몰, 안면 비대칭, 안면골 저형성증, 두개골 비대칭, 두개골 함몰, 두개골 결손 등의 질환 역시 치료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환자맞춤형 인공 뼈를 이용한 재건은 시뮬레이션과 인공 뼈의 제조에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첨단 기술로 안면골 및 두개골의 이상적인 재건이 가능하다"면서도 "수술 후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수술 전 적절한 검사가 시행돼야 하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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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운영 참여자 모집
수정 2023.01.29 11:15입력 2023.01.29 11:15

서울 근교 14곳 5900구획 친환경농장 분양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는 총 5900구획 규모의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을 4월부터 운영하고 참여자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친환경농장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지역 14곳에 위치 해있어 서울 시민의 건강한 주말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친환경농장은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7만 원(남양주ㆍ양평ㆍ광주 4만 원, 시흥 5만 원, 고양 7만 원)이며,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참여자별 신청 가능 구획수는 시민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시 지역은 3구획까지, 그 외 지역은 4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4개소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에 주소를 둔 단체(기관)는 20~40구획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시 누리집 모집공고문에서 지정한 날짜에 신청하면 미분양 물량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다.


시민들의 여가·영농체험 지원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건강한 여가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하반기 도시텃밭 관련 업무를 푸른도시여가국으로 편입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농업에 여가·영농체험 기능을 강화했다.


농장별 모집 규모는 ▲ 남양주지역 1305구획(송촌약수터 420, 삼봉리 285, 삼봉아양 600), ▲ 양평지역 2060구획(교동 580, 부용리 650, 양수가정 530, 수능리 300), ▲ 광주지역 1265구획(귀여리 365, 도마리 450, 지월리 450), ▲ 고양지역 990구획(성사동 280, 수역이 550, 원당동 160), ▲ 시흥지역 280구획(안현동 280)이다.


그 밖에 문의사항은 다산콜센터,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 건강한 여가·체험의 장소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이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라며, “서울 근교의 친환경농장에서 상추 등 쌈채소와 고추, 가지 등 갖가지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기르고 가을엔 잘 키운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를 한가득 수확하는 보람을 맛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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