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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추가 주가조작 의혹제기' 김의겸 고발 방침

수정 2023.01.29 13:15입력 2023.01.29 13:15

대통령실, '터무니 없는 거짓' 반박에도
김의겸 의원 서면브리핑 통해 재확산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이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의겸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29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김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음에도 김 의원이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보고,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같은 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해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심각한 표정으로 이재명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반면 김 의원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야당 대변인 흔들어봐야 '여사님 혐의'는 지워지지 않는다"며 "재판기록을 통해 나타난 사실과 언론보도를 기반한 논평에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발끈하지 말고 검찰에 출두하는 것이 먼저"라고 맞받아쳤다.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대통령실이 고발한다면 김 여사 관련 법적 대응은 두번째가 된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사진에 대해 '조명을 활용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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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국내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2배수 못들어"
수정 2023.01.29 22:03입력 2023.01.29 22:0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한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성남시는 29일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다"며 "빅토르 안 등 두 지원자는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19일 빙상팀 코치를 뽑는 채용공고를 냈다. 이에 빅토르 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였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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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함몰된 안면부, 3D프린터로 '인공 뼈' 만든다고?
수정 2023.01.29 08:00입력 2023.01.29 08:00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 없음.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의료진이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 뼈 이식에 성공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호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는 최근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 뼈 이식에 성공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필요한 골조직을 인공적으로 제조한 뒤 환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모양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안면골과 두개골은 기능 및 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면골은 음식을 씹거나 숨을 쉴 때 등 기능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두개골 역시 우리의 뇌를 보호하고 이마와 뒤통수의 모양을 결정짓는다. 안면골과 두개골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상으로 손상되기도 하며, 암이나 염증 치료를 위해 부득이하게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훼손된 안면골과 두개골은 기능적, 미용상 목적을 위해 반드시 복구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티타늄 금속판이나 환자의 엉덩뼈, 종아리뼈, 정상 두개골에서 자가골을 채취해 재건했다. 다만 티타늄 금속판은 염증을 일으키는 등 잦은 합병증을 동반했다. 자가골을 채취하더라도 채취한 부위에 결손이 생기기 때문에 결손 부위가 넓다면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그뿐 아니라 안면골과 두개골은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재건에 한계가 있었다.

환자맞춤형 인공 뼈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골 결손 부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이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결손 이전 안면골 및 두개골의 모양을 가상으로 만들어낸다. 이렇게 제조된 환자맞춤형 인공 뼈는 광범위한 머리 및 안면부의 결손을 재건할 수 있다. 안구함몰, 안면 비대칭, 안면골 저형성증, 두개골 비대칭, 두개골 함몰, 두개골 결손 등의 질환 역시 치료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환자맞춤형 인공 뼈를 이용한 재건은 시뮬레이션과 인공 뼈의 제조에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첨단 기술로 안면골 및 두개골의 이상적인 재건이 가능하다"면서도 "수술 후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수술 전 적절한 검사가 시행돼야 하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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