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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첫날 모친 살해한 40대男 구속

수정 2023.01.24 03:04입력 2023.01.24 03:04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설 명절 첫날 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존속 살인 혐의로 A(44)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 한 주택에서 함께 사는 어머니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친동생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다가 쓰러져 있는 모친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각 증상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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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무서운 불치병 파킨슨? "충분히 관리 가능해"
수정 2023.01.24 09:00입력 2023.01.24 09:00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을 불치병이 아닌 관리할 수 있는 병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학계 진단이 나왔다.


안태범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을 무서운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과 약물 치료로 10년, 20년 이상 파킨슨병을 잘 관리하며 지내는 환자들도 많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파킨슨병의 치료는 곧 관리를 잘한다는 의미와 같다. 단계별로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필요에 따라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한다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안 교수는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 과거에는 떨림이나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었다"며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보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어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가 많이 발견돼 질병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게 된 것도 최신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과잉행동'과 '과소행동'의 두 가지가 제시됐다. 과잉행동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떨림이고, 과소행동은 느려지거나 둔해지는 증상이다. 글씨나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침을 흘리는 것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어르신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여겨져 파킨슨병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의 수면장애나 대변을 잘 못 보는 증상도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혹 허리나 어깨, 무릎에서 발생하는 통증이 외과적으로 명확하게 진단되지 않을 때도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안 교수는 "질환의 진행 과정에 대해 모두 알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의 증상과 치료만을 생각하기 쉽다"며 "보다 큰 그림을 가지고 전체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환자가 이를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마지막으로 "의학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문제라도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다해 진료하고 진실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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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축구스타 베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수정 2023.01.24 10:45입력 2023.01.24 10:45

2월 2일 PGA투어 유명 인사 부문 등판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베일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가레스 베일. 사진출처=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2월 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투어 대회다. 선수뿐만 아니라 배우나 다른 스포츠 종목 스타 등 아마추어 유명 인사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 선수 156명이 경쟁해 우승자를 가리고 같은 수의 유명 인사가 함께 플레이해 별도로 성적을 낸다. 베일은 유명 인사 부문에 출전한다.


베일은 200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2013년엔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은 2006년 웨일스 국가대표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111경기에서 41골을 넣어 자국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베일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선 웨일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 무대를 밟았다. 베일은 2주 전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기대하고 나아간다"며 "변화와 전환의 시기이자 새로운 모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본업인 축구보다 골프로 이슈가 됐다. 개인 베스트는 67타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때에도 골프를 쳐 비판받기도 했다. 집 뒤뜰에 PGA투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격전지 소그래스 TPC의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파3)을 만들 정도로 골프를 사랑한다.


베일은 자신의 고향인 카디프시티에 골프연습장을 오픈했고, 파59 규모의 미니 골프 코스에 음식점까지 열었다. 현지 사업체와 손을 잡아 대규모 골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베일은 웨일스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의 주최자로 나서기도 했고, 세계 골프를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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