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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공동 18위’…스트리커 ‘개막전 우승’

수정 2023.01.23 01:00입력 2023.01.23 01:00

PGA 챔피언스투어 미쓰비시일렉트릭 FR

‘탱크’ 최경주(사진)가 공동 18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우풀레후의 후알랄라이 골프 클럽(파72·705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미쓰비시일렉트릭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8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최근 5년간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최근 2년간 대회 챔피언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42명이 등판했다.


최경주는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7, 10번 홀 버디 이후 11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3~15번 홀 3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에 그린 적중률 94.44%의 정확성이 돋보였다. 최경주는 지난주 정규투어 소니오픈에 등판한 뒤 챔피언스투어에 출격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쳐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4만 달러(4억1000만원)이다. 스트리커는 PGA 정규투어 12승,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12승을 수확했다.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대런 클라크(아일랜드) 공동 2위(17언더파 199타), 어니 엘스(남아공) 공동 6위(16언더파 200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9위(13언더파 203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공동 10위(12언더파 204타),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공동 12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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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상승률 1분기 지나면 4%대, 하반기엔 3%대"
수정 2023.01.23 17:17입력 2023.01.23 17: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1분기를 서서히 지나면 아마 4%대 물가 상승률을 보게 될 것이고 하반기에는 3%대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YTN 뉴스24에 출연해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해 "일정 부분 금리를 올려서 물가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한쪽에선 이렇게 하다간 서민들, 일반 경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겠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을 잘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대출 규제와 관련해선 "지난 몇 년간 지나치게 징벌적으로 규제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너무 낮게 했던 부분은 현실에 맞게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도 전반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일단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가계부채 총량이 굉장히 경계해야 할 수준까지 와있어 방만하게 가계대출을 풀면 나중에 상환 능력이 문제가 돼 자칫 국가 시스템 리스크로 간다"고 우려하면서도 "다만 저소득층 실수요자들,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살 때 DSR 규제는 배제하고 DTI·LTV 규제만 하는 식으로 규제를 풀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반도체 경기가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수립하고 온 정부가 집중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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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해외여행 가면 강아지는 누가…'펫시터' 몸값 껑충
수정 2023.01.23 11:00입력 2023.01.23 11:00

펫호텔 비용 부담에 펫시터 인기↑
일부 지자체,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

#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견주 한소연씨(28·가명)는 설 연휴 기간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를 고용하기로 했다. 한 씨는 "연휴 때 일본 여행을 가는데, 강아지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펫시터를 부랴부랴 고용했다"며 "원래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려고 했으나, 예약이 꽉 찬 건 물론이고 강아지들이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받을까 봐 펫시터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은 펫시터의 몸값이 급등하는 시기다.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집을 비우는 이들이 늘어나는 반면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돌봐줄 이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설 연휴 펫시터 구해요" 구인 글↑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설 연휴 직전 반려동물 커뮤니티 등에는 '펫시터' 구인 글이 넘쳐났다.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돌보는 사람을 지칭하는 시터(sitter)의 합성어다. 이들은 본인의 가정집이나 고객의 집에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봐주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설 전 펫시터 구인글을 올렸던 견주 A씨는 "연휴 전에 펫시터 해줄 분을 구했다. 손님들이 오시는데 알레르기가 심한 분이 몇몇 계셔서 강아지를 맡겨야 했다"며 "호텔에 맡기려니 거리도 멀고 추운 날씨도 걱정돼 아예 펫시터를 구했다"고 했다.

펫시터 구인 글은 올린 지 하루 만에 '구인 완료'가 되는 등 인기가 높다. 펫호텔에도 맡길 수 있으나,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예약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설 연휴 펫시터를 찾은 이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펫시터는 지인으로부터 알음알음 소개받는 식이었다. 그러나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시터 수요는 급증했고, 최근에는 펫시터 중개 플랫폼도 생겨났다. 펫시터들이 플랫폼에 자신의 경력 등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 이용자들이 펫시터를 골라 예약하는 방식으로, 1박에 2만∼4만원 정도다.


지자체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하기도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연휴 기간 반려동물 돌봄 수요가 많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도 이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개 주인들의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서초구는 2019년부터 명절 기간에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 중이다.


노원구 또한 마찬가지다. 노원구는 2018년 추석부터 6년째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연휴 기간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에게 애견호텔 등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8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계속 기를 수 없다고 해서 그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고 동물을 유기하면 동물보호법 제46조 제4항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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