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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 간극 벌어진 서울 집값…변동률은 ‘우왕좌왕’

수정 2023.01.23 06:00입력 2023.01.23 06:00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부동산 시장의 매수-매도자 간의 희망가격 간극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지난 1·3대책 발표 이후 내리막길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매주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낙폭은 1주 전(-0.09%)보다 0.03%포인트(p) 줄었다.


부동산R114가 집계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16일 -0.11%에서 지난 6일 -0.04%로 축소했다. 3주 연속 낙폭이 준 집값은 지난 13일 다시 -0.09%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하지만 다시 한 주 만에 낙폭이 줄어든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82㎡(전용면적)는 지난 14일 24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 직전 거래가 22억76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비싼 수준이다. 신천동 '파크리오' 84㎡는 지난 5일 16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말에 이뤄진 17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낮은 거래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규제지역 해제 이후 급급매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국지적 매수 문의가 늘었으나, 매수와 매도 사이 가격 간극은 상당히 벌어졌다"며 "수요자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매도자는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거래에 나서면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 간극은 서울 아파트 매물 수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2276건으로 정부의 지난 3일 대책 발표 이후 2502건(5%) 증가했다. 시장에 쏟아지는 매물 속도보다 매수세가 약해 매물이 증가한 것이다.


정부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집계는 하락세가 축소했다.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5% 하락, 낙폭이 1주 전(-0.45%)보다 0.1%p 줄어 3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했다. 매매수급지수도 지난 2일 64.1에서 지난 16일 65.8로 적게나마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 영향과 시장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로 가격 하락폭이 둔화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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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격' 70대 아시아계 노인 단독 범행…10명 숨져
수정 2023.01.23 11:27입력 2023.01.23 11:14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72살 아시아계 노인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경찰이 공개한 LA 총기난사 용의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2일(현지시간) 몬터레이 파크 시청 앞에서 사건 브리핑을 하고 총격 사건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72)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트랜은 지난 21일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트랜이 단독으로 행동했고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돌격형 권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랜은 이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트랜이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범행 동기를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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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노인 교통사고 예방 교통행정 총력
수정 2023.01.23 09:12입력 2023.01.23 09:12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자 상품권 지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 안동시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를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안동시청.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북도 면허소지자 172만2813명 중 고령운전자는 28만5290명(16.6%)으로 고령운전자의 비중이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2561건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사망자는 110명으로 전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도 단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시에서는 고령운전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2020년부터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사업을 시행했고, 2020년 8월부터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접수처를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고령운전자 1204명으로부터 면허증을 반납받아 안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였다. 특히 작년에는 총 450명이 면허를 반납해 지원 가능한 안동사랑상품권을 예산 한도 내에서 모두 지급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2021년 도내 보행사망자 95명 중 65명(68%)이나 노인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고, 이 중 야간(오후 6시∼8시)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는 농촌지역 고령자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해 읍·면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주민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야광조끼와 야광지팡이도 지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노인보행자·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정책을 확대 시행하고, 면허반납으로 인해 고령운전자가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복택시 확대 등 이동권의 보장과 교통복지의 증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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