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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내마스크 의무' 고위험군 필수시설 외 '권고'로 조정한다(종합)

수정 2022.12.09 11:30입력 2022.12.09 11:30

구체적 시기 논의 후 연내 발표
12~17세로 동절기 접종 확대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고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 시설에서는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 논의에 착수했다. 오는 12일부터는 12~17세 청소년의 2가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절기 추가접종 제고 추진실적 및 집중접종 기간 연장, 동절기 청소년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계획,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의무→권고 가닥…연내 발표

중대본은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에서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필수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가 논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권병기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해외 주요 국가 사례를 보았을 때 의무화에 대해서 의료시설, 또 사회복지시설, 또 일부는 대중교통과 같은 경우에 의무 착용하는 사례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추세와 방역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오는 15일에 있을 전문가 공개토론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조정 시점 및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의무 조정 로드맵은 이달 말까지 중대본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 단장은 "주요 판단기준으로는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세가 겨울철 유행정점을 지나서 안정화될 때, 그리고 위중증·사망자 추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진입할 때, 방역역량이 대응 가능한 수준일 때 이런 경우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표들의 충족 기준을 각각 설정하는 것보다는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접종 청소년까지 확대…집중접종기간 연장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는 기존 18세 이상에서 12~17세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해당 연령층 중 2차 접종 완료자가 대상으로, 당국은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동절기 접종에는 12세 이상에 대해 허가된 화이자의 BA.1, BA.4/5 대응 2가 백신이 활용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12일부터 사전예약, 당일접종이 가능하고 19일부터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 등 주요국에서 2가백신을 청소년에게도 접종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미국은 5세 이상,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일본에서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2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절기 집중접종 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연장됐다. 오는 18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집중접종 기간 내 60세 이상 연령층 접종률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유지된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각각 89%, 96%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각각 25%, 41%로 평균 13%를 크게 상회한다"며 "고위험군은 재감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3억원 시계' 태극전사 손목 시선집중
수정 2022.12.09 14:00입력 2022.12.09 14:00

귀국길서 '리차드밀' 2억원대 모델 착용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리차드밀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7일 귀국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단이 찬 명품시계 가격이 화제다.


이날 귀국길 축구대표팀의 사진에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 선수가 왼쪽 손목에 두른 시계에 이목이 쏠렸다. 그가 착용한 제품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의 'RM67-01' 울트라 플랫 모델로 추정된다.


레드골드 소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 제품의 공식 유통 가격은 2억원대 후반이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3억원 중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밀은 리차드 밀이 2001년에 설립한 스위스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다. 독특한 디자인과 신소재, 기술력을 활용해 가벼운 시계를 만드는 브랜드로 꼽힌다.


리차드밀은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이 경기에 항시 착용하고 나오면서 가벼운 무게로 유명세를 탔다. 테니스 선수들은 시계를 착용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리차드밀이 가벼운 시계를 만들어오자 나달이 리차드밀의 후원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계는 스트랩을 포함한 무게가 총 30g으로, 1만2000g 이상의 가속 중력에도 끄떡없는 충격 저항성을 자랑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결집을 이끈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선수 역시 유명한 명품시계 마니아다. 특히 '시계 중의 시계'로 손꼽히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텍필립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 사진=파텍필립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을 당시 그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 모델'을 착용했다. 이 제품의 구매 가격은 약 2억원에 이른다. 지난 3월 이란과 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귀국했을 당시에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 금통' 모델을 착용했다. 해당 제품의 리셀가 기준 가격은 3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동점골을 이끈 김영권(32·울산 현대) 선수도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를 착용했다.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속에서 김영권은 '서브마리너 청판 데이트' 모델을 착용한 바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선 4000만원대이지만, 리셀가로는 6000만원이 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26·나폴리) 선수는 지난해 이란과 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출국 당시 스위스 명품 시계 '오데마피게'의 '로얄오크 크로노그래프 스틸' 모델을 착용했다. 이 제품 역시 리셀 시장에서 6000만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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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히잡 시위자 첫 사형…"용납할 수 없는 행위" 강력 규탄
수정 2022.12.09 07:15입력 2022.12.09 07:15

국제사회 비판 쏟아져
"이란 당국 자제력 종착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란 당국이 히잡 의문사 시위대에 대한 첫 사형 집행을 강행하면서 국제사회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성명을 내고 "이란 당국은 사형 판결과 추가적인 사형 집행을 멈추고, 사형제도 전면 폐지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란도 당사국으로 참여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에 명시된 의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호소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기본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신뢰하지 못할 약식 재판"이라며 "이란 정권의 인권 경시는 끝이 없다"고 규탄했다. 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형 집행은 중대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이란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도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도 성명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사형 집행은 이란 사법 체계의 비인간성을 드러낸다"고 날을 세웠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셰카리가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형 집행의 불공정함을 비판하며 "그의 처형에 대해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처형을 계기로 시위대에 대한 이란 당국의 진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는 "이번 사형 집행은 이란 지도자들이 매우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이란 당국이 보여줘 온 자제력이 이번 처형으로 종착점을 맞았다"고 평했다.


이란 사법부는 이날 반정부 시위 참여로 사형 선고를 받은 모센 셰카리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사법부는 셰카리가 지난 9월25일 테헤란의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란 법원은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대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인권단체는 반정부 시위대 10여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전역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한 시위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지난 2일 기준 미성년자 64명을 포함해 469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고, 1만8000여명이 구금됐다고 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집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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