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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직원 탈주에 아이폰 출하 30% 더 준다"

수정 2022.11.26 13:33입력 2022.11.26 13:33

"정저우 공장, 이달 정상화 어려울 듯"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애플 아이폰의 중국 최대 제조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에서 잇따른 직원 이탈로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30%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대만중앙통신사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미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 시리즈 전 세계 출하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달 중 공장 생산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영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칼러 투자 담당 대표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달 애플의 아이폰 출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말 성수기 대목을 앞둔 소비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는 "프리미엄급 아이폰이 올해 쇼핑 시즌 품귀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지난 7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귀향 여파로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의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대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콘도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으로 4분기 전망을 기존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했다.


지난달 이 공장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 고향으로 돌아갔다.


회사 측은 최근 10만명을 충원하고, 이달 말 조업 정상화를 목표로 삼았으나 이들 신규 인력도 임금 문제로 지난 22일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 1인당 1만위안( 약 186만원)씩 받고 대거 공장을 떠났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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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내주 신병처리 결정
수정 2022.11.26 11:00입력 2022.11.26 11:00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재소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6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에 이어 2번째 조사다. 최 서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특수본이 있는 서울청 마포청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특수본에 따르면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최 서장은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방 대응 2단계를 신속하게 발령하지 않은 이유와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앞에 안전순찰 근무자를 고정배치하지 않은 이유 등을 적극 해명했다고 한다.


특수본 조사에서 혐의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경찰 공동대응 요청에 응하지 않는 등 현장 상황을 적절하게 판단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참사 당일 최 서장은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했다. 최 서장은 지난 조사에서 "구조 활동에 몰두하느라 직접 하진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편성한 안전근무조가 해밀톤호텔 앞으로 지정된 근무지를 벗어난 정황을 확인하고 당시 안전근무 책임관이었던 최 서장에게 감독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전날 소방청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중앙통제단)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소방당국의 참사 대응 전반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최 서장의 소환을 끝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 등 수사 초기 입건한 주요 피의자 3명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친다. 특수본은 이주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내주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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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사우디 대표팀에 ‘13억 롤스로이스’ 포상?
수정 2022.11.26 17:07입력 2022.11.26 09:23

말레이시아 매체 “빈 살만, 사우디 선수들에게 롤스로이스” 보도
빈 살만 공식 발표는 없어 … 16강 진출 땐 1인당 190억원 소문도

지난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앞서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이긴 대표팀 선수들에게 롤스로이스 자동차 1대씩 선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롤스로이스 포상에 대한 빈 살만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에 따르면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선수는 롤스로이스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들에게 각각 RM6 밀리언 롤스로이스 팬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축구 선수에게 롤스로이스를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1994년 벨기에를 상대로 월드컵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히는 골을 터뜨린 알 오와이란이 비슷한 선물을 받았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빈 살만이 사우디의 16강 진출에 5400억원의 포상금을 걸었으며 1인당 190억원이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 내용 역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다.

사우디는 최약체 중 한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놀라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을 선언하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가족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를 상대로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에는 멕시코와 최종전이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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