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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뛴 태극전사들 이튿날 회복훈련

수정 2022.11.26 00:08입력 2022.11.26 00:08

오른 종아리 다친 김민재는 휴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 태극전사들이 이튿날(25일) 30분 정도 회복훈련을 했다. 단 오른 종아리를 다친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휴식을 취했다. 훈련이 진행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서는 아니다. 의무진이 휴식하고 치료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김민재는 전날 우루과이와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뛰며 대표팀의 무실점(0-0)에 일조했다. 다만 후반 18분 상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의 역습을 저지하려다 미끄러져 종아리를 다쳤다. 경기 뒤 그는 "개인적으로 근육 부상이 처음인데, 심한 건 아닌 듯하다"고 했다.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하는 오현규(삼성)도 근육에 무리가 와서 휴식했다.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의 회복이 더뎌 우루과이와 경기를 뛰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훈련에 참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中, 코로나 신규감염자 사흘 연속 '역대 최다'
수정 2022.11.26 12:00입력 2022.11.26 12:00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4202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707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인 24일보다 2215명 증가한 것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광둥이 791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날보다는 68명 줄어들었다. 반면 충칭(7659명)은 1281명이 급증, 처음으로 7000명대에 진입했다.


수도 베이징(2576명)은 전날보다 722명이 늘며 역대 처음 2000명을 넘어섰다. 허베이(1717명), 쓰촨(1523명), 산시(1473명), 칭하이(1039명) 등도 나란히 1000명을 넘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중국 동북의 랴오닝성(527명)도 역대 처음 5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은 봉쇄 등 극단적인 조처는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감염자 발생 지역의 방역은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인 거주자가 많은 왕징이 속한 베이징 차오양구는 사무용 빌딩과 아파트 봉쇄가 늘고, 식당들은 매장 내 식사는 물론 포장 판매나 배달도 중단하는 등 봉쇄에 가까운 상태다.


광저우에서 봉쇄지역 주민들이 철조망을 뚫어 탈출하고, 화물 운송 차량 통제로 농산물 판로가 막히자 농민들이 채소를 갈아엎는 등 봉쇄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도 나타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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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감독, 롤스로이스 소문에 "뭘 받을 때 아냐"
수정 2022.11.26 22:00입력 2022.11.26 22:00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역대급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보상으로 받는다는 소문에 대해, 에베르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지금 우리가 뭘 얻을 때가 아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CBS방송, 영국 더선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롤스로이스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차량 색상으로 어떤 것을 골랐는지' 묻자 샤흐리는 "우리는 조국에 봉사하러 이곳에 왔다"며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고 일축했다. 르나르 감독도 "우리 축구협회와 스포츠 당국은 매우 진지하다", "여전히 중요한 경기들을 잡아야 한다"며 "우린 지금 단 한 경기만 뛰었다"고 강조했다.


르나르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경기 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 경기는 우리가 반드시 치러야 했던 중요한 세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사우디는 최약체 중 한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놀라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을 선언하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가족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말레이시아, 중국 매체를 통해 최고 권력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들에 롤스로이스 차량을 제공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소식이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에선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아 진위를 둘러싸고 의문이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를 상대로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에는 멕시코와 최종전이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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