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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공포…兆단위 피해 닥친다

수정 2022.11.25 11:32입력 2022.11.25 11:32

정부, 업무개시명령 방침에도
일부 비조합원까지 파업 동참
하루 단위 비용 인상 부담에
어렵게 구한 해외 납품처서
추가 주문 받아낼지도 걱정
원·부자재 반입 못해 생산 중단
건설현장엔 안전·품질 비상등
"부실시공 책임은 누가" 불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차완용 기자] 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A 업체는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제품을 실어 나를 차량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어렵게 다른 차편을 구해도 직통관 검사장이나 터미널로의 접근이 막혀 제때 납품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돼 지연배상금을 고민 중이다.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B사도 인천터미널에서 컨테이너 반출일이 지나 지체료와 체선료, 보관료 등 물류비용이 급증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단위로 비용이 올라가는 것도 부담이지만 어렵게 구한 해외 납품처로부터 추가 주문을 받아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25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산업 최일선의 ‘혈관’인 물류 현장 곳곳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정부가 파업 첫날부터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 발동 검토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화물연대 일부 비조합원 기사들까지 파업에 참여하는 등 물류 대란에 따른 조(兆) 단위의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 완성차주차장에서 카캐리어 가동률이 떨어지며 완성차가 쌓여가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반출되지 못한 철강…곳곳서 셧다운 공포

한국무역협회가 이번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피해를 신고센터에서 접수한 결과 전일 오후까지 총 19건이 접수됐다. 특히 납품 지연으로 인한 위약금이 발생했거나 해외 바이어와 거래처가 단절됐다고 신고한 사례가 많았다. 물류비가 늘었다거나 원·부자재 반입을 못 해 생산을 못 하는 업체도 속출했다.

당장 여력이 있는 대형 화주기업이나 물류기업은 총파업에 앞서 화물운송을 위한 별도 조직이나 인력을 갖추는 등 ‘플랜B’를 마련했으나 중소 제조업체나 무역회사는 오롯이 비용을 떠안을 처지다. 사태가 길어지면 산업 현장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현대제철에선 전일 파업 시작과 함께 출정식이 열렸던 인근 사업장에선 제품 출하를 못 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조선·가전 등 우리나라 주요 사업 부문마다 필수소재로 생산·출하가 제때 안 되면 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출고될 수출용 차량 300여대도 발이 묶였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파업 시 처음 엿새간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관련 업종의 피해액이 총 1조6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제조기업의 수출까지 차질이 생기면서 대외 신뢰도를 갉아먹는 무형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본다. 파업 첫날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드는 등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해외 수출입 문제도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협력본부장은 "화주가 전국 곳곳에 나뉘어 있는 만큼 모든 곳을 속속들이 살펴보긴 힘들겠지만,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한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예방 활동도 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종교단체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부실시공·주거공급, 누가 책임지나"

전국 건설 현장에선 안전·품질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겨울이 오기 전 건설 골조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파업으로 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아지면서다. 기온이 낮아지면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지 않아 부실시공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고, 온도를 높이기 위해 난로를 가동하면 질식사고 등 현장 위험도가 높아진다. 늦어진 공기를 맞추기 위해 서두르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는 보통 4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콘크리트가 덜 마르거나 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타설을 하지 않는다"며 "만약 타설 시점을 맞추지 못하고 혹한기를 맞을 경우 3~4개월의 공기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리하게 공사 일정을 잡은 현장에서는 타설 기준을 지키지 못해 부실 공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도 이번 파업으로 공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시공사와 조합 갈등으로 반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상황에서 또다시 공기에 차질에 생길 경우 바뀐 준공일이 한 번 더 늦춰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역 및 공정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사전에 필요한 자재를 미리 비축해 놓은 만큼 당분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둔촌주공처럼 큰 사업장의 경우 자재 수급량이 워낙 많아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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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은 2년 전으로 뚝, 매수심리는 10년 전으로 뚝뚝
수정 2022.11.25 10:28입력 2022.11.25 09:47

매매수급지수 2012년 8월 수준으로
매수세 실종…추가 하락·관망세 지속
금리인상에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심리는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9로, 지난주(69.2)보다 더 떨어졌다. 2012년 8월 첫주(67.5)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1년째(54주 연속)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4927건으로 열흘 전(5만5594건)에 비해 1.2% 감소했다. 한달 전(5만7531건)과 비교하면 4.6% 줄어든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서울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지난주 70.0에서 이번주 68.0을 기록하며 70선이 무너졌다.


또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는 지난주 65.4에서 63.8로 떨어지며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은 지난주 65.6에서 이번주 64.5로 하락했고,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7.3에서 66.3으로 내려왔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지난주 75.7에서 이번주 75.0으로 떨어졌다.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자 매매 물건은 전·월세로 전환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25일 현재 8만2931건으로, 10일 전(8만273건)과 비교해 3.3% 늘었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2.8에서 72.0으로, 인천은 72.1에서 70.8로 각각 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1.6에서 이번주 70.5를 기록하며 70선 붕괴가 임박했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2012년 7월 셋째주 69.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저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5.9로 지난주(76.9)보다 떨어지며 2012년 7월 첫주(75.0)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도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세 물건은 느는데 찾는 세입자는 감소하며 전세수급지수가 지난주 70.6에서 금주 68.5로 내려와 70선이 무너졌다.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77.1, 수도권은 70.5로 역시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다.


한편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11월 3주 차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46%) 대비 0.52% 하락했다. 26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2년 전 최저가보다 값이 내려간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244㎡는 이달 6일 1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년 전 최저가(14억9000만원)보다 1억원이 더 낮은 금액이다. 직전 거래인 8월 16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3개월 새 2억4000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2년 전 최저가에 가깝게 거래됐다. 전용 76.79㎡는 지난 8일 17억7000만원에 매매돼 2년 전 최저가인 17억4500만원에 근접했다. 올해 5월 기록한 연중 최고가인 25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7억7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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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DDS 플랫폼 개발로 탈모·치매 치료제 도전"
수정 2022.11.25 08:30입력 2022.11.25 08:30

김주희 대표 인터뷰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인벤티지랩은 의약품 제조에 최초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을 적용해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관에 약물과 물을 별도로 넣어 중간에서 만나면, 물이 약물을 일정 간격으로 끊고, 끊어진 약물이 구의 형태가 되어 일정한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미세 입자)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유전물질의 겉을 감싸 보호하고 세포 내로 전달해주는 LNP(지질나노입자) 제조 플랫폼 '진플루이딕(IVL-GeneFluidic)'을 파이프라인으로 가지고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마이크로플루이딕스 적용해 창업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광동제약 연구원 등 여러 제약사에서 근무하던 중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관심을 가지고 2015년 인벤티지랩을 창업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회 투여로 1~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주사제다. 김 대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DDS 분야가 유망하다고 생각했지만, 만들기도 기술을 보유하기도 어려워 실제로는 잘 안 되고 있었다"면서 "'왜 그럴까' 생각을 했고, 플랫폼 기술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마이크로플루이딕스라는 기술을 도입한 DDS 플랫폼으로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이 다른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공정보다 높은 품질의 주사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법이 고분자 약물이 들어간 용액 덩어리를 흔들어 쪼개서 입자를 만드는 방식이라면, 저희는 용액을 짜서 입자를 하나씩 만드는 기술"이라며 "의도한 대로 만들기 때문에 완성도가 좋고 입자가 고르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웅제약과 함께 탈모치료제 IVL3001(1개월) 임상 1·2상을 마치고 3개월 치료제인 IVL3002는 1·2상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경구제인 치매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만든 IVL3003은 호주에서 임상 1·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6월 승인받았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많은 적응증 중 탈모·치매치료제를 개량신약으로 준비한 이유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서의 강점이 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먹는 약은 불편하고, 치료 효과나 안정성, 부작용 면에서 어떤 약이든 문제점이 있는데,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적용했을 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치매치료제 부분에서는 다른 제형과 비교할 때 강점이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도네페질처럼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은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 약효가 없고, 급증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 그 농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저희의 큰 장점"이라며 "대부분 노인 환자이기 때문에 약을 자주 복용하는 게 힘들어 약효가 떨어질 수도 있고 패치 제형도 3일에 한 번씩 갈아 끼워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불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금까지는 인벤티지랩이 이미 시장에 나온 약물을 자체 플랫폼에 담는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신규 적응증 약물을 플랫폼에 싣는 '자체 개발 장기지속형 신약'으로 개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한 IVL4001, 다발성 경화증 대상 IVL4002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벤티지랩의 공정개발 연구소.
mRNA 감싸는 'LNP' 제조기술 확보

코로나19 발생 이후 mRNA 백신이 주목받으며 인벤티지랩은 LNP 제조 플랫폼 진플루이딕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LNP 제조 기술 중 가장 유망한 DDS 최근 기술이 마이크로플루이딕스라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의 기반 기술도 같으니 기회가 있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LNP는 mRNA 백신, 유전자 치료제 제조에 필요한 약물전달기술로, 인벤티지랩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플루이딕스에 기반해 LNP를 제형화하고 제조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인벤티지랩은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조 공정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를 회피한 자체 믹서인 라미나 믹서(Lamina Mixer)도 개발했다. 현재 연구실 수행 규모(Lab scale) 장비는 화이자의 코로나19 mRNA 백신 기준 1시간당 2만2000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됐고, 보다 큰 파일럿 규모(Pilot scale) 장비인 '수프라'는 개발 완료 후 구축 단계에 있다. 이 장비로는 1시간당 5만3000도즈까지 생산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파일럿 스케일 설비로 비임상, 임상, 소규모 상업용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LNP CDMO 사업화 수익이 발생하고 개량신약이 허가되면 2025년께 매출 및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2일 상장한 인벤티지랩은 내년에는 새 사업에 도전한다. 김 대표는 "올해는 상장을 위해 정말 불태웠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해온 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다"면서 "다만 상장 절차를 하느라 DDS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는 사업 추진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직 소개되지 않은 파이프라인들이 내년에 진도가 얼마나 나갈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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