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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뢰 48.3% vs 檢 수사 신뢰 39.8%'…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수정 2022.11.25 09:52입력 2022.11.25 08: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보다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이 대표 쪽이 더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3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대장동 민간개발 이익의 일부가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다는 검찰 주장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 중 누구 말을 더 신뢰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를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48.3%,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39.8%, 잘 모름이 11.8%로 조사됐다.


세대 등을 살폈을 때 60대 이상(검찰 신뢰 49.7%, 이재명 신뢰 37.6%)을 제외하고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은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보다 적었다. 특히 40대의 경우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62.2%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여론 29.4%를 크게 앞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9%로 지난주 조사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올라 5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해 31.7%를 기록했다.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동맹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에 대한 헌법수호 일환’이라는 언급에 대해 공감 못 한다는 여론이 64.6%였다. 공감한다는 여론은 31.6%였다.


출근길에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문답하는 이른바 도어스태핑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여론이 62.0%였다. 적절한 조치였다는 여론 30.6%를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확산세 더딘 '7차 유행'…그런데 중환자가 심상찮다
수정 2022.11.25 09:24입력 2022.11.25 06:30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우려하던 코로나19 7차 유행세가 빠르게 번지지는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로, 유행 시작이던 11월 초 4만명대에서 1만명 밑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10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직전 여름 6차 유행의 정점 직전에 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9089명으로, 7일 평균 확진자는 5만3056명이다. 방역당국이 “7차 유행이 맞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고 규정했던 지난 9일의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4만4477명이었다. 일주일 뒤인 16일 5만3702명으로 1.2배 증가한 뒤 조금 줄어든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


7차 유행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겨울이어서 정점엔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보다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7차 유행의 정점을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본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1을 유지할 경우, 다음주엔 6만~7만명대를 보일 것이란 관측(울산과학기술연구원 이창형 교수 연구팀·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도 나온다.


문제는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확진자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437명으로 19일 이후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집계돼 7일 평균 하루 사망자 수는 52명이다.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18일 이후 50명을 넘고 있다. 이는 8월 초·중순 10~1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의 중증 환자·사망자 수와 엇비슷한 규모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0.04%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치명률이 11월엔 0.08% 이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9·10월 코로나19 치명률은 0.07%였다.

1~2주 뒤 유행 정점이 다가오면 중증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감염을 방어하는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층을 중심으로 동절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접종률(접종 대상자 기준)은 17.0%,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8.7%다. 한 달 안에 50~60%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정부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돌파 감염과 잦은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경항이 있기 때문에 다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했고,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다회 접종으로 백신의 이상반응이 늘어나는 사례는 여러 국가에서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개량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은 0.3%로 단가백신 신고율(3.7%)보다 낮다"고도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은 감염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롱코비드(장기 후유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에 감염된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7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군(2차)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미접종군에 비해 급성심근경색,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이 각각 52%,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9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백신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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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5대 거래소 상폐…멀어진 기축통화의 꿈
수정 2022.11.25 10:44입력 2022.11.25 10:44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3일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이명환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된다.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P2E(돈버는게임) 게임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이번 상장 폐지 결정으로 관련 사업들이 제동에 걸렸다.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목표도 더 멀어지게 됐다.


위믹스 5대거래소 ‘퇴출’…왜?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회의를 열고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오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부터 이들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도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닥사는 그러면서 위믹스가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했다.


일각에선 닥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정부·여당의 국내 거래소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한 몫 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FTX 파산으로 국내에서도 큰 파장이 일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가상자산에 대한 법제화로 시장질서부터 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투자자 보호책을 우선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을 고려해 유통체계 점검, 거래소 운영 취약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번 FTX 사태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가상자산 사업자의 이용자 자산보호 의무와 자체 발행 코인 허용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규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 대표가 그간 펼쳐왔던 ‘대마불사의 논리’도 ‘괘씸죄’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대표는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 이후 각종 인터뷰에서 "상장 폐지는 없다"고 강조해왔다. 닥사는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며 장 대표를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차질

위메이드는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상장 폐지로 위믹스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계획도 어려워졌다. 지난달 기준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된 게임은 총 17개이며, 현재까지 총 43개 게임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100개 게임 온보딩까지 갈길이 먼 상황에서 온보딩 예정 게임들의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이 중 다음달 출시돼 온보딩될 예정이었던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는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위메이드가 무엇보다 고민하고 있는 점은 위믹스의 가치 하락이다. 각 거래소에서 22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 가격은 닥사의 거래종료 발표 직후 급락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60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가격은 P2E게임 성공의 열쇠다. 가격이 하락하면, 아이템의 값어치도 떨어지고 이는 곧 인게임 경제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앞서 위믹스를 P2E 게임계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위메이드의 목표 역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 거래일보다 29.89%(1만6800원) 내린 3만9400원으로 떨어진 채 시작,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개장 후 1시간째인 오전 10시 기준 하한가 잔량만 200만주가량 쌓였다.


증권가는 이번 상장폐지 결정으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플랫폼 확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위메이드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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