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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손흥민 적응 시간 필요…이강인은 만족"

수정 2022.11.25 09:26입력 2022.11.25 01:34

우루과이와 무승부 "전반적으로 경기 장악력 좋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긴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경기 장악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우리가 한 팀으로서 경기를 잘 꾸려갔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전반전에 굉장히 잘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선수들은 4-1-4-1 전술에 기민하게 움직였다. 중원 싸움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았고, 좌우 전환과 롱 패스로 우루과이 뒷마당을 꾸준히 공략했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비켜 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적응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후반 깜짝 투입한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약에 대해서는 "빠르게 치고 나가는 패스가 좋다. 카타르에 와서 훈련할 때도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났다. 수비적으로도 좋은 면모를 보였다"며 흡족해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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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맨유 구단주?…"팀 쿡 9.4兆 인수전에 관심"
수정 2022.11.25 07:06입력 2022.11.25 07:06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스타는 24일(현지시간) 애플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현 구단주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예상 인수 금액은 58억파운드(약 9조4000억원)에 달한다.


애플은 이미 맨유 인수에 관한 딜을 논의하는데 관심을 표명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인수에 따른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데일리스타는 애플이 맨유를 인수한 뒤에는 세계 최고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 구단주 미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를 방치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던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 건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만약 애플이 58억파운드에 맨유를 인수한다면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클럽이 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얼리가 지난 5월 첼시 구단을 인수할 당시 입찰액은 최대 40억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한 적 없다. 다만, 애플TV 사업 측면에서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를 내년부터 애플TV를 통해 독점 중계한다. 또 지난 7월에는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중계권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데일리스타는 "애플이 맨유를 인수한다면 맨체스터시티나 뉴캐슬보다도 훨씬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외에도 맨유에 눈독을 들이는 이들이 인수전에 속속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알 파이살 왕자는 이날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민간부문을 대신해 말할 순 없지만, 축구에 대한 엄청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서 사우디 민간 부문이 맨유와 리버풀 인수전에 나서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 10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EPL 다른 클럽인 뉴캐슬을 인수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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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셧다운' 눈앞…兆단위 피해 또 닥친다
수정 2022.11.25 10:02입력 2022.11.25 06:30

[위기의 韓기업]①
퍼펙트스톰 맞은 기업들…역대급 시련의 시간
화물연대 노조 지난 6월 이어 또 다시 24일 총파업 돌입
물류 셧다운 공포에 첫 날부터 피해 속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산업 최일선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물류 현장이 멈추어 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민은 한층 깊어졌다. 특히 화물연대와 정부가 서로 상대를 탓한 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 점이 우려를 키운다. 철도·지하철 노동조합까지 준법투쟁을 시작하거나 파업을 하기로 하면서 산업계 물류 전반이 멈춰서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5일로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은 한층 뚜렷해진 모양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일 강제성을 띤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하면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호응했다.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에서 화물연대 회원들이 출정식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노동계에서도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당초 지난 6월 파업을 거뒀을 당시 약속과 달리 국토부에서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했다며 반발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도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어긋난다며 정부가 대기업 화주만 옹호한다고 비판했다. 그렇지 않아도 노정 간 간극이 컸던 상황에서 진실공방, 감정다툼으로 번지면서 출구전략은 더 요원해졌다.


운송거부 사태가 일주일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일선 현장의 피해는 급속히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현대제철에선 전일 파업 시작과 함께 출정식이 열렸던 인근 사업장에선 제품 출하를 못 했다.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멈춘 화물 자동차 뒤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다른 철강기업 관계자는 "원료를 받지 못해 생산 차질, 만든 제품을 보내지 못해 출하 차질, 재고 회전이 안 돼 매출 차질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건설·조선·가전 등 우리나라 주요 사업 부문마다 필수소재로 생산·출하가 제때 안 되면 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전일 일과 중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평상시보다 절반 이상으로 쪼그라들었다. 컨테이너 운송은 화물연대와 관련한 다양한 업종 가운데서도 조합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해외 수출·입에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파업 시 처음 엿새간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관련 업종의 피해액이 총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국내 제조기업의 수출까지 차질이 생기면서 대외 신뢰도를 갉아먹는 무형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본다. 장정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협력본부장은 "화주가 전국 곳곳에 나뉘어져 있는 만큼 모든 곳을 속속들이 살펴보긴 힘들겠지만,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한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예방 활동도 해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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