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손흥민 투혼에 집중력 배가…한국, 우루과이와 무승부(종합)

수정 2022.11.25 01:18입력 2022.11.25 01:04

중원서 대등한 싸움, 16강 도전 이어갈 발판 마련
28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맞대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1을 얻었다. 24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승점을 나눠 가지며 16강 도전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받은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풀타임을 뛰었다. 선수들은 주장의 투혼에 집중력으로 화답했다. 중원 싸움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았고, 몇 차례 기회도 만들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비켜 갔다.


수비진은 제 몫을 다했다. 시종일관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고, 발 빠른 움직임으로 사전에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행운도 따랐다. 전반 43분 코너킥 수비에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후반 4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쪽을 강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끝까지 상대 공격을 잘 봉쇄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독일과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 2-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이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일궈낸 성과다. 벤투 감독과 4년여 동안 함께 한 선수들은 이날 4-1-4-1 전술에 기민하게 움직였다. 특히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출전 기회를 잡은 나상호(서울)가 맹활약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왕성한 움직임으로 상대 뒷마당을 연신 흔들어댔다.


수비에서는 김문환(전북)이 과감한 움직임으로 우루과이의 흐름을 곧잘 끊었다. 공격 가담도 돋보였다. 전반 26분 수비 진영에서 롱패스로 손흥민의 침투를 도왔고,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앞에 있던 황의조(올림피아 코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슛을 때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황의조는 오른발 논스톱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표팀은 후반 18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나폴리)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막다 넘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패스 길을 잘 차단해 한숨을 돌렸다.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황의조와 이재성(마인츠), 나상호를 불러들이고 조규성(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강인(마요르카)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조규성은 후반 32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비켜 갔다. 기회는 한 번 더 있었다.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찾아온 공격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 있던 손흥민이 왼발 슛을 때렸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이내 경기는 끝나버렸다.


대표팀은 전열을 다듬고 28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점 3을 확보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뒤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재명 신뢰 48.3% vs 檢 수사 신뢰 39.8%'…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수정 2022.11.25 09:52입력 2022.11.25 08: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보다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이 대표 쪽이 더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3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대장동 민간개발 이익의 일부가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다는 검찰 주장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 중 누구 말을 더 신뢰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를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48.3%,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이 39.8%, 잘 모름이 11.8%로 조사됐다.


세대 등을 살폈을 때 60대 이상(검찰 신뢰 49.7%, 이재명 신뢰 37.6%)을 제외하고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여론은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보다 적었다. 특히 40대의 경우 이 대표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62.2%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여론 29.4%를 크게 앞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9%로 지난주 조사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올라 5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해 31.7%를 기록했다.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동맹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에 대한 헌법수호 일환’이라는 언급에 대해 공감 못 한다는 여론이 64.6%였다. 공감한다는 여론은 31.6%였다.


출근길에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문답하는 이른바 도어스태핑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여론이 62.0%였다. 적절한 조치였다는 여론 30.6%를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확산세 더딘 '7차 유행'…그런데 중환자가 심상찮다
수정 2022.11.25 09:24입력 2022.11.25 06:30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우려하던 코로나19 7차 유행세가 빠르게 번지지는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로, 유행 시작이던 11월 초 4만명대에서 1만명 밑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10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직전 여름 6차 유행의 정점 직전에 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9089명으로, 7일 평균 확진자는 5만3056명이다. 방역당국이 “7차 유행이 맞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고 규정했던 지난 9일의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4만4477명이었다. 일주일 뒤인 16일 5만3702명으로 1.2배 증가한 뒤 조금 줄어든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


7차 유행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겨울이어서 정점엔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보다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7차 유행의 정점을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본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1을 유지할 경우, 다음주엔 6만~7만명대를 보일 것이란 관측(울산과학기술연구원 이창형 교수 연구팀·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도 나온다.


문제는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확진자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437명으로 19일 이후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집계돼 7일 평균 하루 사망자 수는 52명이다.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18일 이후 50명을 넘고 있다. 이는 8월 초·중순 10~1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의 중증 환자·사망자 수와 엇비슷한 규모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0.04%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치명률이 11월엔 0.08% 이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9·10월 코로나19 치명률은 0.07%였다.

1~2주 뒤 유행 정점이 다가오면 중증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감염을 방어하는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층을 중심으로 동절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접종률(접종 대상자 기준)은 17.0%,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8.7%다. 한 달 안에 50~60%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정부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돌파 감염과 잦은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경항이 있기 때문에 다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했고,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다회 접종으로 백신의 이상반응이 늘어나는 사례는 여러 국가에서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개량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은 0.3%로 단가백신 신고율(3.7%)보다 낮다"고도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은 감염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롱코비드(장기 후유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에 감염된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7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군(2차)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미접종군에 비해 급성심근경색,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이 각각 52%,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9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백신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