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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네이버 '1784'…미래 기술 집약체

수정 2022.11.25 10:29입력 2022.11.25 07:38

뉴욕타임스 "네이버 미래 위한 기술 실험"
월스트리트저널 "5G 특화망 사옥 1784에 구축"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가 자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1784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며, 외신들도 1784의 기술을 잇달아 조망하고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는 1784를 집중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1784에 적용된 로봇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17일 온라인 기사로도 게재됐다. 지난달에는 WSJ가 1784에 적용된 5G 특화망 기술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배달 로봇 '루키'를 포함해 로보틱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며 "기술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네이버는 로봇을 활용해 업무 공간 전체를 연구개발(R&D) 실험실로 바꾸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형 공간을 위한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기사는 로봇이 직원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동하도록 네이버가 방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로봇-인간 상호작용 분야에 대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 엘리베이터 내에서 로봇이 탑승할 최적의 위치를 정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거나, 로봇의 화면에 나타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의 움직임을 사람들이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다. 관련된 기술들은 학술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네이버 1784 사옥을 누비는 5G 브레인리스 로봇.

뉴욕타임스는 '로봇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규칙도 눈여겨봤다.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이 업무공간에서 운영되는 것에 대한 개인정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네이버는 자체적인 측위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허리 아래쪽으로만 사진이 촬영되도록 각도를 설정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현재 1784에서는 100여대의 로봇이 운용되고 있으며, 로봇이 사무실 문을 열고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또 1784 전체를 누비며 택배와 커피 등을 직원들에게 배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한시라도 로봇의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와이파이(무선 인터넷), 이동통신사의 추가 5G망 등 3중 통신망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1784를 향한 외신들의 관심은 최근 네이버가 700조원 규모의 사우디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수주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 있다. 이달 초 네이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우디 방문 일정에 동행,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아크(ARC, AI·로봇·클라우드)'를 소개하며 수주전을 본격화했다.


아크는 네이버 로봇 전략의 뼈대를 이루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내·외 공간을 돌아다니는 수많은 로봇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골자로 1784에 적용돼 현재도 발전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인 아크와 5G 기반 클라우드를 토대로 한 솔루션을 오는 2023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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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이 축구대표팀 응원 메시지 못 낸 까닭
수정 2022.11.25 12:30입력 2022.11.25 12:30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이태원 참사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조심스러워"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尹 첫 페이스북 메시지 '화물연대 파업'…"물류시스템 볼모 잡아"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 중단 후 첫 페이스북 메시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이 아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무기한 운송거부에 대한 경고를 선택했다.


국민적 행사나 스포츠 경기 성과 등에 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응원·축하의 메시지를 냈던 만큼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25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응원 메시지를 내지 않은 이유를 묻는 아시아경제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슬픔과 애도가 이어지는 와중에 예선에서 3경기를 뛰는 축구 대표팀에 대해 매번 응원 메시지를 내는 것은 윤 대통령 입장에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이 넘지 않은 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응원단과 같이 경기를 즐기거나 이같은 메시지를 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취지다.

대통령실도 경기 시작 전 경찰에 서울 광화문 등 거리 응원이 벌어지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붉은 악마 등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정상황실 등 안전 관련 부서는 경기 이후까지 응원 인파의 상황, 지하철 등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대신 윤 대통령은 경기 후반전 40분이 진행되던 전날 오후 11시40분 페이스북에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검토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하나가 돼 위기 극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부의 강제력 행사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가) 무책임한 운송 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들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 행위"라며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의 모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첫날이었고, 이를 계속 강행할 경우 국민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큰 만큼 윤 대통령이 지방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마치고 관저로 복귀해 메시지를 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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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때린 발베르데 "한국이 굉장히 잘했다"
수정 2022.11.25 10:28입력 2022.11.25 01:56

후반 45분 강력한 중거리 슛 "공을 잘 차긴 했는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직력에 혀를 내둘렀다. 우루과이 전력의 핵심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이야기다.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치열한 경기였다. 한국이 굉장히 잘했다"고 복기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한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이따금 찾아온 기회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발베르데는 경기 뒤 "전반에 공을 빼앗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공을 갖고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수비가 따라붙더라도 구멍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막바지에 주도권을 가져왔는데 결국 무승부로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발베르데는 이날 후반 45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때렸다. 골키퍼 김승규가 "속마음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만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발베르데는 "공을 잘 차긴 했는데 각도가 조금 빗나간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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