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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인물]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 내정된 김남우는 누구?

수정 2022.10.27 15:07입력 2022.10.27 15:07

추미애 전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 지휘
검찰 떠나 김앤장 변호사 활동, 2년 만에 공직 복귀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아시아경제 김윤진 인턴기자]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후임으로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기용될 전망이다. 김 전 차장검사가 발탁될 경우 검찰 출신 인사가 연이어 기조실장에 부임하게 된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전 차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8기로 1999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 수사 지휘과장·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전력이 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기 형사1부장을 지내며 △검찰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외압 의혹 △검찰 내 성폭력 무마 의혹 △이명박 정부 국가인권위원회 블랙리스트 사건 △자유한국당 의원 5·18 유공자 명예훼손 사건 등의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2020년 2월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에 부임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를 지휘했으나 같은 해 8월 검찰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 관련 수사 지휘로 승진 인사에서 밀려났다는 해석과 함께, 당시 추 전 장관이 추진해 '검찰 힘 빼기'라는 비판을 받은 직제 개편에 대한 항의성 사직이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조직 관리와 예산을 총괄해 국정원 내 실질적인 2인자로 불린다. 지난 25일 조상준 전 실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실에서 이를 즉시 재가하면서 현재 공석인 상태다. 조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 라인 최측근으로 불리는 만큼 사직 배경을 두고 '인사 갈등' 등 여러 분석이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일축했다.




김윤진 인턴기자 yj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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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1.4% 급감…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수정 2022.10.27 09:52입력 2022.10.27 09:52

반도체 영업익 5조1200억원 '반토막'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
파운드리 패널은 분기 최대 매출
"내년 일부 수요 회복 기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감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업황 부진으로 DS(반도체) 부문 영업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타격이 컸다. 다만,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10조8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조7800억원을 기록해 3.8%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최대 수준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다. 2분기도 77조2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였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중소형 패널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로 메모리사업 분야 실적이 쪼그라들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DS 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0조600억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작년 인텔로부터 3년 만에 탈환했던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에 내주게 됐다. TSMC는 최근 3분기 매출액이 6131억대만달러(한화 약 27조5000억원)라고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서버용은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예상보다 컸고 모바일과 PC 등 소비자용은 수요 둔화로 부진했다. 시스템 LSI도 소비자 제품용 부품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수요와 긍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스마트폰(MX)과 디스플레이(SDC)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환율 영향으로 중소형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MX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 가운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달러화의 강세가 DX 사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부품 사업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이를 상회해 결과적으로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도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3년 역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DS는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과 첨단 공정·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DX는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면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모바일·TV·가전 등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객 경험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잠정 실적(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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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오지현 깜짝 캐디’…"예비 신부를 위하여"
수정 2022.10.27 16:35입력 2022.10.27 16:35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R 18번 홀서 캐디
오지현과 2언더파 70타 합작…오는 12월 결혼 예정

12월 결혼을 앞둔 김시우(왼쪽)와 오지현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7)가 오지현(25)의 ‘깜짝 캐디’로 나섰다.


김시우는 2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 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오지현의 백을 멨다. 김시우는 지난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을 마친 뒤 잠시 귀국해 이날 갤러리로 대회장을 찾았다.


오지현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관전하던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오지현의 전속 캐디에게 조끼를 건네받더니 백까지 들었다. 오지현은 18번 홀에서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가르는 티 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안착시켰고, 그린 라인을 열심히 파악한 김시우의 조언을 받고선 버디 퍼트를 정확하게 떨궜다. 17번 홀(파3)에 이어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오지현은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무난하게 마쳤다.


김시우와 오지현은 오는 12월 결혼한다. 김시우는 PGA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3차례 우승했고, 오지현은 KLPGA투어에서 7승을 올렸다. 오지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를 현장에서 응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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