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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제로’ 파주 운정신도시에 호반건설 ‘호반써밋’ 10월 분양

수정 2022.10.18 13:00입력 2022.10.18 13:00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 A2블록 조감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새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 화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시에는 총 10개 단지, 4,094가구가 일반공급됐고 1순위 평균 25.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8개 단지, 2,695가구가 다율동, 동패동, 목동동 등 운정3지구에 분양된 물량이며 10만 406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37.26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올해 3월과 4월 파주시에 공급된 2개 단지도 운정3지구 분양 단지였으며 이들 단지 역시 617가구 일반공급에 2만 5,581명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41.46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처럼 운정3지구를 비롯한 파주시에 신규 분양 물량이 연이어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단지들이 연일 완판 중이다. 실제 운정3지구가 위치한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8개월동안 단 1가구, 사실상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타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파주시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청약, 대출, 세금 등에서 규제를 받았음에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거웠다”며 “특히 지난해 운정3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컸으며 올해도 분양 열기가 이어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풍부한 교통호재로 광역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도 파주시 새 아파트 인기에 한몫했다고 분석한다. 파주시에는 수도권 최대 호재라고 손꼽히는 GTX-A노선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연장,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강화간성고속도로 등 철도망과 도로망이 확충되고 있다. 이들 교통망이 개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한층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미래가치도 높다.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 A39블록 조감도]

이러한 가운데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이달 말 파주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을 분양할 예정에 있다.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은 경기 파주운정3지구 A2, A39블록에 들어선다.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59~84㎡ 총 1,110가구이며 A39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59~99㎡ 총 518가구다.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은 교통, 교육, 생활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의중앙선,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GTX-A노선 운정역(예정) 등을 통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A2블록은 도보 거리에 초·중교가 개교 예정이고 A39블록은 다율초가 가까운 도보 학세권 아파트다. 두 단지 모두 중심 학원가와 학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에 구축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운정3지구에도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공공청사, 의료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거여건이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5계단 상승해 30위를 기록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中 경기 둔화 우려…코스피·코스닥, 상승세 약화
수정 2023.03.05 16:52입력 2022.10.18 12:05

중국, 경제지표 발표 지연
외국인, 현선물 모두 매도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18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여력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국이 경제지표 발표를 연기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선현물 시장에서 '팔자'세를 확대하자 양대지수 상승세는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7% 오른 2223.57에 거래 중이다. 앞서 1.33% 상승한 2249.15에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이 15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붙잡고 있다. 개장 초 917억원 매도세에서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383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6억원, 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견인에는 무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오전과 달리 하락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LG에너지솔루션 -1.63%, 기아 -1.46%, 삼성전자 -1.24% 순으로 하락 중이다. LG화학은 오전에 이어 3.13% 상승 중이다. 네이버 2.40%와 셀트리온 1.77%, 삼성바이오로직스 1.20%만 오름세다.

오전 11시 51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6% 오른 687.2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52% 오른 692.39에 출발한 뒤 장 중 697.37(+2.25%)까지 뛰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5억원, 3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9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개장 직후 전부 상승했으나 절반 가까이 하락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5.77%)이 하락률 1위다. 이어 에코프로 -4.15%, 엘앤에프 -1.08%, 리노공업 -0.64% 순이다. 천보 3.04%, 카카오게임즈 2.81% 상승률이 눈에 띈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국내주식팀은 "코스피는 영국 금융시장 안정과 미국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실물지표 발표 지연으로 상승 탄력이 약화했다"며 "중국 경기 우려가 투자심리 회복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 우위였으나 중국 실물지표 발표 지연으로 외국인 10시경 현선물 모두 순매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코스닥은 전일 미국 기술주 급등과 국채금리 하락에 성장주 위주로 강한 반등을 보인다"라며 "게임 업종은 5%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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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 후 첫 출근…‘착잡’ 가라앉은 카카오·SK C&C 사옥
수정 2022.10.18 13:49입력 2022.10.18 06:00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판교 분위기 '뒤숭숭'…"주가 하락 등 대응 막막"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금 회사 분위기는 초상집이나 다름없죠. 주가도 떨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막막합니다.”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아지트에서 만난 카카오 직원 A씨는 지난 15일 SK C&C 판교캠퍼스(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첫 출근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카카오는 전날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재택근무를 해오던 직원들 상당수가 회의를 위해 회사로 출근하며 비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장애를 겪었다. 멜론, 웹툰 등 일부 서비스는 피해 보상 지급에 나섰지만, 운영에 차질을 빚은 서비스 대부분이 아직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현재 ‘카카오톡 쇼핑’ 등에는 지난 주말 서비스 장애로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 주말부터 비상근무에 나섰다. 카카오는 홍은택 각자대표를 위원장으로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으며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했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사과와 격려 메시지도 전달하며 가라앉은 사내 분위기 다잡기에도 나섰다. 남궁 대표는 이번 사태 대응을 위해 밤샘 근무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물적, 인적자원 투입을 우선 과제로 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K 판교캠퍼스는 16일 오전 1시 30분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95% 수준으로 복구가 진행된 상황이다. 하지만 카카오 서버의 정상화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 작동이 중단된 가운데 17일 경기 성남 SK C&C 테이터센터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주말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부터 이어진 화재 감식은 이날 오후까지 계속됐다. 화재 발생 이틀이 지났지만 일대는 여전히 화재로 인한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날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만난 SK C&C 직원들은 하나 같이 화재 관련 기사를 검색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SK C&C 한 직원은 “현재 직원들도 화재 원인을 알 수 없고, 공유되는 부분이 없어 기사에 나오는 감식 결과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은 불이 났을 당시 지하 3층 설치돼 있던 배터리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CC(폐쇄회로)TV 장면을 확인한 상황이다. 전날 진행한 1차 현장 감식 결과 발화지점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 3E-1 랙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 주변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카카오의 4분기 매출에는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의 매출 영향은 매출 미발생과 사용자 보상으로 분류된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의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비즈보드 광고 판매 중단과 모빌리티, 선물하기 등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액제로 판매되는 웹툰이나 이모티콘, 멜론 등은 사용자들에게 무료 사용권 등 보상을 제공하며 4분기 매출은 최대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화재 관리의 책임이 SK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액 구상권 청구에 따라 사용자 보상에 따른 매출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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