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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현장·준법경영' 이어 '기술경영'…국제기능올림픽 찾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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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폐회식 참관, 선수 격려 가능성

이재용 '현장·준법경영' 이어 '기술경영'…국제기능올림픽 찾을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방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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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 기술, 또 기술"을 강조하는 이 부회장 특유의 '기술경영' 실현 차원에서다. 최근 국내외 현장 임직원을 찾는 '현장경영', 1년9개월 만에 삼성그룹 독립 법률 감독·자문기구 준법감시위원회 위원과 만나면서 '준법경영' 등을 하면서 '기술경영' 닻도 올리는 셈이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 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을 참관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기능올림픽을 참관하는 건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이후 처음이다.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이달 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5개국 133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형, 정보기술, 사이버보안 등 8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뤘다.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지만 지난해 예정됐던 중국 상하이 대회는 코로나로 1년 연기됐다가 결국 취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한국과 스위스, 독일 등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됐다.


2006년 12월 고용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은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5개 대회 연속으로 최상위 타이틀 스폰서(OEP)를 맡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5000만원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의 해외전지훈련비 등을 위해 대회마다 7억2000만원을 각각 지원 중이다. 누적 후원금만 100억원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는 전국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력을 지속 채용 중이다. 삼성에 입사한 숙련기술 인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등 50여개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헝가리와 독일 등 유럽 출장을 마친 소회를 묻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월엔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기공식에 참석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이 부회장의) 참석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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