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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레일·SR 직원들은 '열차 프리패스'…"SRT 무료 이용 운임 연간 9.5억원"

수정 2022.11.28 10:39입력 2022.10.11 07:00

감사원 지적에도 여전히 시스템 구멍
출퇴근 목적 외 열차 이용 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없어
유경준 의원 "승차구간, 근태내역 확인해 사적 이용 방지해야"

강릉역에 들어서고 있는 고속열차

단독[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 직원들이 사적으로 열차를 이용하더라도 이를 적발할 수 있는 규정이나 행정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곳 모두 승차 후 사원증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무료 이용을 허용하고 있어 사적 용무 등 출퇴근 목적 외 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별도로 승차권을 발권하거나 이용 구간을 제한하지 않아 직원의 무료 이용 관련 모니터링도 되고 있지 않았다.


올해 9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SR 직원의 출퇴근 무료 이용 SRT 추정운임은 연간 약 9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한 주에 약 1800만원가량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 직원들의 무료 이용을 분산하거나 유도하는 등 방안이 없어 출퇴근 시간대 다수 직원이 집중적으로 이용할 경우 입석 인원이 과다하게 발생해 고객에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문호남 기자 munonam@

실제 의원실이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직원들의 SRT 무료승차 이용내역을 살펴보니 탑승 시간이 확인되지 않아 사적 이용인지 출퇴근 시간에 이용한 것인지 확인이 불가했다.


더욱이 직원의 자녀와 직계비속까지 탑승 혜택을 주는 KTX의 경우에는 여전히 QR코드에 기본적인 인사정보만 반영돼 부정 승차 여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었다.


유경준 의원은 "코레일과 에스알이 의원실에 제출한 방안대로 QR코드 인식시 승차구간, 근무 형태, 근태내역을 확인해 사적 이용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열차 이용 출·퇴근자들의 수와 이용 구간을 전수조사하고 출퇴근 시간 이용에 대한 모니터링,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화 신혜성, 도난차량서 음주측정 거부하다 체포
수정 2022.10.11 15:06입력 2022.10.11 08:21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절도 혐의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신화의 신혜성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체포됐다. 신씨는 도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을 타고 있었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신씨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1998년 그룹 신화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신씨는 최근 솔로로 활동하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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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캐디에 "교육 못 받았냐" 폭언한 김한별 상벌위 회부
수정 2022.10.11 11:15입력 2022.10.11 11:15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파이널 라운드서 포어캐디에 폭언
3라운드 도중 골프채 부러뜨리기도

김한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김한별(26)이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파이널라운드 도중 포어 캐디에게 다가가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한별은 4번 홀에서 친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사라지자 잠정구를 친 뒤 “교육을 안 받았냐”, “돈 받고 일을 그 따위로 하냐, 이 XX놈이”라며 포어캐디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포어 캐디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선수가 본인 분에 못 이겨 욕을 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정말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어 캐디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낙구 지점 주변에 머물며 선수들의 볼이 떨어진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골프채를 부러뜨린 일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한별은 파이널라운드에 앞서 진행된 3라운드 잔여 경기 도중 러프에서 샷을 한 후 공이 빠져나가지 못하자 본인의 골프채를 부러뜨렸다. 이는 인근에 있던 갤러리가 촬영한 동영상에 담겼고 협회에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조만간 상벌위원회을 열고 김한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골퍼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이전에도 있었다. 2020년 이수민(29)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친 후 18번 홀을 빠져나가다 퍼터를 발로 밟아 부러뜨리는 행동을 해 벌금 600만원에 사회봉사명령 60시간, 1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비오(32)는 2019년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에 상벌위원회가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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