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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폭탄]"폭우 달린 차 무상 수리 받으세요"

수정 2022.08.13 12:04입력 2022.08.13 09:30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역대급 집중호우에 침수차 피해 잇따라
차업계 무상지원 등 발벗고 동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침수된 차량만 1만여대에 육박하면서 자동차업계가 보상을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무상 점검 및 수리비 할인 등은 물론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13일 손해보험 업계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총 9986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이다.


침수 차량이 급증하면서 자동차업계가 특별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다른 완성차 업체인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쌍용차는 오는 10월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면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의 40%를 할인한다. 여기에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마찬가지로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다음달까지 집중 호우 피해 고객 대상 AS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집중 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이달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도 함께 지원한다.


한국GM은 쉐보레 차량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해 피해 차량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또 수해 발생 지역에 방문 서비스를 통해 긴급출동, 차량 무상 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지원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상점검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 외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기간 렌터카 제공, 무상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BMW도 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한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면책금을 지원한다. 또 수리 기간 동안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침수 피해나 수해 연관 교통사고로 인해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의 차량에 대해 무상 견인 및 기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텔란티스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공식 서비스 센터로 24시간 차량 구난 및 이송을 지원한다. 또 침수 피해 사고 항목에 대한 기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면책금 50만원을 지원 받거나, 재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침수로 인해 유상 수리가 필요할 경우 공임 및 부품 가격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30% 할인을 제공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갤럭시폰도 e심 탑재…변화의 바람이 분다[차민영의 포스트it]
수정 2022.08.13 10:49입력 2022.08.13 10:49

정부, 9월 1일 e심 제도 도입 계획
단말·통신사·유통업계 동상이몽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 오는 9월 1일 스마트폰 자체에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을 내장하고 인터넷에 연결해 집에서 원하는 통신사에 직접 가입할 수 있는 '1폰 2번호'의 시대가 열립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거대 생태계로 연결된 단말·통신·유통업계에서 e심 제도 도입을 바라보는 관점은 제각각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단말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삼성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4·플립4’ 시리즈에는 e심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 S20 시리즈 때부터 18여종 해외향 단말에서 e심을 지원해왔으나, 국내용 단말에선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갤럭시폰 최초의 탑재 건인 셈입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대부분 e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2018년 아이폰XS 모델부터 국내·해외향 단말을 가리지 않고 15종 단말에서 e심과 유심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와 매장에서 e심 연결법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샤오미 역시 현재 한국에 출시된 국내향 단말인 미 시리즈와 레드미 시리즈 등 총 12종이 전부 e심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GSMA ‘글로벌 e심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세계 5억개 이상, 2025년 24억개 이상의 스마트폰이 e심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스마트 기기들의 e심 기능 탑재 건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스마트 워치의 경우 기존에도 통신사 스마트 기기 전용 요금제를 통한 e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와이파이 전용이 아닌 LTE 연결 기능을 갖춘 삼성 갤럭시 워치 시리즈, 애플의 애플워치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2020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형’ 모델 때부터 아이패드에도 e심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의 10일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플립4' 단말 모델

이통사들은 9월 도입에 발맞춰 전산개발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IMEI) 통합관리시스템도 고도화 중입니다. 향후 e심 전용 요금제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존재하는 만큼 상품에 대한 고민도 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변경사항을 대리점에 안내하고 교육도 실시해야 합니다. 이동통신(MNO) 사업자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사업을 하는 알뜰폰(MVNO) 사업자들에게는 기회로도 여겨집니다. e심의 경우 업무용 세컨폰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상황에서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수요가 늘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으론 중저가 스마트폰을 세컨폰으로 활용하던 사례가 줄게 돼 결과적으로는 제조사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유통업계에서도 e심 이용이 활성화되면 비대면 개통 사례가 늘면서 오프라인 판매가 주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번호이동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번호 자원으로 인한 정부 측 고민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행법상 통신사들은 신규 번호를 1개월만에 재할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통신사들의 ‘전화번호 재활용 제한 기간’은 예외 사례를 제외하고 최소 28일입니다. 번호 자원이 한정된 만큼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이동통신사별 번호보유 수량은 SK텔레콤 3380만개, KT 2456만개, LG유플러스 1556만개며, 이 중 남은 미사용 번호 수는 389만개, 611만개, 352만개입니다. 비율로 보면 11.5%, 24.9%, 22.6% 수준입니다.


내달 국내 스마트폰 e심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번호이동이 쉬워지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번호 자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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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여행지는 어디?"…전 세계 '평화로운 나라' 보니
수정 2022.08.13 12:05입력 2022.08.13 12:05
사진은 기사 내용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올해 전 세계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중상위권인 43위에 올랐다.


최근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2022 세계평화지수(GP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PI는 1.779점을 기록해 163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계단 상승했다.


GPI는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대내외 분쟁이나 군사 예산 등 23개 지표를 따져 평화를 수치화한 것이다. 총점이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로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이슬란드가 1.10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로 꼽혔다. 이 외에 아일랜드(1.288점), 덴마크(1.296점), 오스트리아(1.300점)도 5위권에 포함됐다.

일본은 안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0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89위를 차지해 미국(129위)보다 평화로운 나라로 집계됐다.


아이슬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로 꼽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보다 17계단 하락해 153위(2.971점)를 차지했다. 러시아 역시 5계단 하락한 160위(3.275점)였다. IEP는 평화가 가장 크게 악화한 5개국에 이들 나라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152위(2.942점)를 차지해 최하위권에 속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이 24%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북한에서 폭력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은 GDP의 27.2%로 아프가니스탄(29.9%)이나 콜롬비아(25.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GPI 평균값은 0.03%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IEP에 따르면 정치적 테러 규모나 정치적 불안 등의 지표에서 점수가 대폭 감소했다. 주변국과의 관계 및 난민 지수도 GPI 도입 이후 가장 낮았다. 또한 전쟁으로 촉발된 식량이나 에너지 문제의 증가도 영향을 쳤다고 IEP는 전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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