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러시아에 10만 의용군 파병 제안" 러 군사 전문가 주장

수정 2023.03.08 21:44입력 2022.08.06 20:49
지난 2021년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에 열린 열병식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러시아의 국방 전문가가 북한이 10만명의 의용군을 보내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방 전문가인 이고르 코로셴코는 같은 날 채널원 TV에 출연해 "10만명의 북한 의용군이 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은 대포를 사용하는 전투에 경험이 많다"고 했다.


코로셴코는 이어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파시즘에 맞서 싸울 국제적인 의무를 충족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러시아는 이를 허용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실제로 북한에서 어떤 방식으로 의용군을 뽑을지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러시아에서 북한의 병력과 관련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 자체가 전쟁을 수행할 자원이 부족함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갈등 속에서 친러시아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선언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국제 사회가 이를 비난하자 "(인정하는 것은) 합법적인 권리"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즉각 북한과 단교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 두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세 번째 나라다.


한편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사상자 규모는 7만 50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수사국 국장은 "미 정보당국의 추측에 의하면 1만5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사망자의 3배가량이며 엄청난 병력의 손실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인지 선두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보인다"…박인비 ‘2타 차 4위’
수정 2022.08.07 06:39입력 2022.08.06 06:28

메이저 AIG여자오픈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부하이와 삭스트롬 공동 2위, 고진영 '컷 오프'

전인지가 메이저 AIG여자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8)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역사를 향해 순항했다.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68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8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공동 2위(7언더파 135타), ‘골프여제’ 박인비(34)가 4위(6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인지는 3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5번홀(파4) 버디를 6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9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11, 13, 15, 17번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246야드의 장타와 26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5개 메이저 중 4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호기다.


박인비가 메이저 AIG여자오픈 둘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전인지는 "오늘은 바람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바람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해야 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2015년 챔프 박인비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페어웨이를 딱 1차례만 놓친 정교한 티 샷이 돋보였다. 전날 선두였던 루키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타를 까먹고 공동 7위(4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US여자오픈 챔프’ 이민지(호주)도 이 그룹이다.

한국은 새내기 최혜진(23)을 비롯해 김효주(27), 이정은6(26) 등이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김아림(27)과 박성현(29) 공동 26위(1언더파 141타), 유소연(32)과 지은희(36)가 공동 35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반면 ‘넘버 1’ 고진영(27)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엮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83위(5오버파 147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예림 "사흘 연속 선두"…박현경 ‘2타 차 2위’
수정 2022.08.06 16:24입력 2022.08.06 16:24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셋째날 2언더파, 지한솔 3위, 디펜딩챔프 오지현과 이예원 공동 4위

최예림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셋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예림(23)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다.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골프장(파72·6654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셋째날 2언더파를 보태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204타)을 지켜냈다. 박현경(22) 2위(10언더파 206타), 지한솔 3위(9언더파 207타), 디펜딩챔프 오지현(이상 26)과 이예원(19), 고지우(20)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서 추격 중이다.


최예림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버디와 6~7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8~9번홀 연속보기에 급제동이 걸렸다. 10, 13번홀 버디 이후 14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호기다. 최예림은 2018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5년 차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5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박현경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셋째날 5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현경이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4월 메이저 KLPGA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이후 1년 4개월째 무관이다. ‘2승 챔프’ 조아연(22)과 ‘대상 1위’ 유해란(21), 박결(26), 이소미(23), 김희준(22) 등이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다. 성유진(22) 공동 17위(4언더파 212타), 박지영(26)은 공동 21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상금 1위’ 박민지(24)는 3타를 줄이며 공동 27위(2언더파 214타)로 도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