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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 절감 1등…LX·KCC·이건 뜨거운 '창호전쟁'

수정 2022.08.06 09:00입력 2022.08.06 09:00
LX하우시스, LX지인 창호 수퍼세이브7. [사진제공=LX하우시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창호는 창과 문 주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고, 과도한 열의 손실이나 흡수를 막아주는 냉난방비 절감의 일등공신이다. 새 아파트를 짓거나, 집을 리모델링할 때 가장 먼저 검토하는 핵심 자재이기도 하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고성능 창호전쟁이 뜨겁다. LX하우시스 엘엑스 지인(Z:IN) 창호의 '수퍼세이브 시리즈'와 KCC의 '클렌체(Klenze)', 이건창호의 '패시브 시리즈' 등이 불황의 늪에 빠진 주택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LX 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기존의 복잡했던 창호 제품을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숫자 3, 5, 7로 구분했다.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3·5·7은 이중창 적용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의 단열성능, 기밀성 1등급, 수밀성 50등급 등 창호의 기본 성능에서 모두 최고 등급의 사양을 충족한다. 또 창호 손잡이의 위생성을 높이는 항균 핸들, 개폐시 창의 파손 혹은 변형을 방지해주는 창짝 스토퍼, 방충망 잠금 장치 등 디자인을 가미한 고기능성 부자재를 적용해 고객 사용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수퍼세이브 7'은 흰색 PVC프레임 노출 최소화, 시스템창호와 같은 고무패킹을 적용한 유리 고정 방식, 손잡이에 LED 조명과 소리로 개폐상태를 알려주는 알람 핸들을 적용했다. '수퍼세이브 5'와 '수퍼세이브 3'는 창틀 물구멍을 통해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충배수캡을 적용,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로 직접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지난달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가 선정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 2015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대표 고단열 창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클렌체 M500. [사진제공=KCC]

KCC '클렌체'는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건축가 '레오 폰 클렌체(Leo von Klenze)'의 이름을 빌려온 것이다. 빛과 공간의 완성을 통해 창의 품격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한다. 클렌체는 ▲과시가 아닌, 절제 ▲드러나는 스타일이 아닌, 드러나지 않는 디테일 ▲한시적인 자극이 아니라, 오래가는 분위기 ▲요란한 전시가 아니라, 조용히 강한 아우라를 모토로 기존 프리미엄 창호들과의 차별화를 지향하는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다.


안정된 비례감과 대칭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반영했고, 특히 빛과 공간을 면밀히 탐구한 건축가였던 클렌체의 건축철학을 제품에 담아냈다. 주거공간의 안과 밖을 이어주고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창호에 높은 기술력과 품격을 담았다.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뛰어난 단열성은 물론, 넓은 실내 공간과 외부 조망권도 확보했다. 또 알루미늄 캡과 PVC의 복합재질로 안전성과 고급스런 디자인도 갖췄다.


클렌체는 재건축·재개발 및 고급 신축단지 등 하이엔드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디에이치 라클라스(서초), 디에이치 포레센트(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 고덕 아르테온, 수색 DMC 파인시티자이, 둔촌 올림픽 파크포레온, 수원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과천 센트레빌, 일산 더 샵 그라비스타, 고덕 그라시움(강동), 헬리오시티(송파) 등이 클렌체를 선택했다.

이건창호, 패시브 시리즈 'ESS 250 LS'. [사진제공=이건창호]

이건창호의 패시브 시리즈 'ESS 250 LS'는 획기적인 단열성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패시브 시리즈'의 프리미엄 리프트 슬라이딩 시스템창으로, 고단열, 고기밀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더블브릿지 단열설계를 통해 단창임에도 불구하고 이중창 만큼의 단열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이건의 SUPER 진공유리와 결합하면 열관류율 1등급(0.87W/㎡K)의 놀라운 단열성능을 실현한다.


디자인적으로도 창의 고정 프레임을 창틀과 일체화해 슬림한 프레임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를 통해 실내를 더 밝고 환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넓어진 유리면적 만큼 외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실내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 최고급 단지인 나인원 한남이 'ESS 250 LS'를 선택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 중 7개 현장이 이건창호의 제품을 사용하는 등 고급주택 및 아파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창호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집은 창호만 교체해도 연간 냉반방비 40%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요즘 출시되는 창호는 폭염과 한파에도 잘 견디는 안전한 성능과 뛰어난 전망 확보는 필수다. 고급과 일반을 구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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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시아에 10만 의용군 파병 제안" 러 군사 전문가 주장
수정 2023.03.08 21:44입력 2022.08.06 20:49
지난 2021년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에 열린 열병식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러시아의 국방 전문가가 북한이 10만명의 의용군을 보내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방 전문가인 이고르 코로셴코는 같은 날 채널원 TV에 출연해 "10만명의 북한 의용군이 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은 대포를 사용하는 전투에 경험이 많다"고 했다.


코로셴코는 이어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파시즘에 맞서 싸울 국제적인 의무를 충족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러시아는 이를 허용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실제로 북한에서 어떤 방식으로 의용군을 뽑을지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러시아에서 북한의 병력과 관련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 자체가 전쟁을 수행할 자원이 부족함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갈등 속에서 친러시아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선언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국제 사회가 이를 비난하자 "(인정하는 것은) 합법적인 권리"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즉각 북한과 단교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 두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세 번째 나라다.


한편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사상자 규모는 7만 50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수사국 국장은 "미 정보당국의 추측에 의하면 1만5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사망자의 3배가량이며 엄청난 병력의 손실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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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선두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보인다"…박인비 ‘2타 차 4위’
수정 2022.08.07 06:39입력 2022.08.06 06:28

메이저 AIG여자오픈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부하이와 삭스트롬 공동 2위, 고진영 '컷 오프'

전인지가 메이저 AIG여자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8)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역사를 향해 순항했다.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68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8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공동 2위(7언더파 135타), ‘골프여제’ 박인비(34)가 4위(6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인지는 3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5번홀(파4) 버디를 6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9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11, 13, 15, 17번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246야드의 장타와 26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5개 메이저 중 4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호기다.


박인비가 메이저 AIG여자오픈 둘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전인지는 "오늘은 바람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바람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해야 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2015년 챔프 박인비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페어웨이를 딱 1차례만 놓친 정교한 티 샷이 돋보였다. 전날 선두였던 루키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타를 까먹고 공동 7위(4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US여자오픈 챔프’ 이민지(호주)도 이 그룹이다.

한국은 새내기 최혜진(23)을 비롯해 김효주(27), 이정은6(26) 등이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김아림(27)과 박성현(29) 공동 26위(1언더파 141타), 유소연(32)과 지은희(36)가 공동 35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반면 ‘넘버 1’ 고진영(27)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엮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83위(5오버파 147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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