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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집중호우 틈타 '오염원 무단 배출' 특별 단속

수정 2022.07.30 15:08입력 2022.07.30 15:08

폐수배출시설 등 33개소 대상‥ 위반 시 행정지도, 고발 조치

사진 자료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 춘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틈타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불법 행위를 특별 감시·단속한다.


시는 관내 폐수배출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기타 수질오염원 3개 분야 33개소를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폐수배출시설은 방류 처리시설 2개소, 재이용시설 7개소, 위탁 처리시설 1개소의 폐수 부적정 처리 여부를 확인한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4개소의 정화 처리시설 방류수와 기타 수질오염원 양어장 19개소는 침전 물질 무단 방류를 점검한다.

또한, 늪·호수·하천 주변의 각종 오염원이 빗물에 씻겨 강이나 바다로 흘려들어 생기는 오염 유발 사업장으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과 민원이 많은 배출 시설도 수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한다.


적발된 사업장과 개인에 대해서는 행정 지도와 고발 조처하며, 시설복구가 필요한 방지 시설에는 기술지원 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오염물질 무단 배출 등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계도와 단속·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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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중증·사망 2달만에 최다…'켄타우로스' 확진 3명 추가(종합)
수정 2022.07.30 13:30입력 2022.07.30 13:30

신규 확진자 8만명대로 일주일 전의 1.2배 … '더블링' 완화
해외유입 확진자 400명 육박 … BA.2.75 감염 총 7명으로 늘어

99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한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8만명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확연히 둔화된 모습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하루 300~400명을 넘나들면서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도 3명 추가됐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00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70만24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320명)보다 3318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8537명)에 비해서는 1.2배, 2주일 전인 16일(4만1302명)보다는 1.99배 규모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374명→3만5864명→9만9261명→10만287명→8만8384명→8만5320명→8만2002명으로, 일평균 7만9495명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사이 2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는 서서히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유행세가 다소 진정되자 정부는 이번 유행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정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30만명보다 작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행 확산 폭 줄었지만 위중증·사망은 계속 증가

다만 신규 확진자가 연일 8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위중증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어났다.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7.7%(1598개 중 443개 사용), 준중증병상 46.5%, 중등증병상 33.6%이다. 특히 수도권의 준중증병상 가동률이 49.0%로 50%에 육박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5627명으로 전날(44만7211명)보다 1만8406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직전일과 같은 35명으로, 지난 5월28일(36명) 이후 가장 많았다. 사망자 가운데는 80세 이상이 20명으로 전체의 57.14%를 차지했고, 70대와 60대가 각각 6명이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5027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해외에서 입국 뒤 켄타우로스 확진 … 3명 추가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전날보다 42명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흘 전인 지난 27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532명 발생하며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질병청은 이날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다.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23일 인도에서 입국해 24일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지역 10대인 B씨와 C씨는 베트남에서 25일 입국해 당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질병청은 "BA.2.75 변이 감염이 확인된 3명 모두 증상이 경증이어서 재택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 BA.2.75 변이 감염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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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경 발언에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
수정 2022.07.30 15:42입력 2022.07.30 15:42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강경 발언에 한반도 정세가 얼어붙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군사·경제 안보를 놓고 대립관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북한과 중국이 맞서는 모습이다.


포문은 김 총비서가 열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7일 전승 69돌 기념행사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 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한국을 위협했다.


김 총비서는 미국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며 “미국이 우리 국가의 영상을 계속 훼손시키고 우리의 안전과 근본 이익을 계속해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은 김 총비서 발언을 무시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김 총비서의 위협에 대해 “(북한이) 동일한 메시지를 되돌려 받아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 역시 같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게 공평하다”며“김 총비서의 발언은 최근 몇 달간 북한 정권에서 그간 흘러나온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외교가에사는 지난 10여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 총비서가 한미 정부를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8일 노동당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 부문 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19일 간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지난 26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노병대회에도 불참하면서, 일각에서는 김 총비서의 코로나19 감염 등 건강 이상 및 7차 핵실험 준비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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