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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5만명에 '행운의 복권'…1등 확률 '3억250만분의 1' 美 복권 열풍

수정 2022.07.28 10:02입력 2022.07.28 01:00

1등 당첨금 10억 달러
美 복권 역사상 4번째로 큰 금액
한 패스트푸드 체인점, 직원 5만명 모두 위해 복권 구입
당첨자 나올 때까지 구매 계속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미국의 '메가 밀리언' 복권 1등의 당첨금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치솟자 복권을 사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6개 숫자를 맞춰야 하는 1등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4번째로 큰 금액으로, 1등 당첨 확률은 3억250만분의 1이다. 복권 당첨금이 이토록 불어난 것은 지난 4월15일 이루 29번 연속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이날 추첨에서도 1등은 나오지 않았다. 당첨액이 크게 늘자 복권 판매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 19일 1억1600만 달러에서 22일 1억7210만 달러까지 올랐으며, 이날 예상 판매액은 2억6210만 달러까지 올랐다.


이 같이 복권 당첨액이 높아지면서 직원들에게 복권을 나눠주는 회사도 생겼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레이징 케인스의 창업자 토드 그레이브스는 이날 추첨되는 당첨금 8억3000만 달러(약 1조885억원)의 메가밀리언 로또를 자신을 포함해 미국내 35개 주에 근무하는 5만명의 직원 모두에게 1장씩 나누어주었다고 CNN은 전했다.

그레이브스는 10만 달러(약 1억3112만원)을 들여 메가밀리언 복권 5만장을 구입해, 전국 직원들의 행운 시험에 나섰다.


AJ 쿠마란 레이징 케인스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힘든 시기다. 직원들은 주유소에서, 식료품 진열대에서 (삶이) 힘겨운 것을 느낀다. 상황이 쉽지 않은데 재미도 느끼고,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직원들에게 주고 싶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레이브스는 트위터에 "5만 장의 복권을 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면서 "만약 누구 1명이라도 당첨된다면 5만명의 직원 모두가 나눠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쿠마란 CEO 역시 당첨자가 나온다면 5만명의 직원 모두에게 당첨금이 분배될 것이라고 했다.


쿠마란 CEO는 26일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레이징 케인스는 또다시 직원들을 위해 복권 구입에 나설 계획이라며 "승자가 나올 때까지 복권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고 수습 중 뒤에서 들이받아 … 1명 사망·1명 중상·1명 경상
수정 2022.07.28 12:39입력 2022.07.28 12:39

창원터널 입구 장유 방향서 차량 3대 추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2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터널 입구 700m 앞에서 난 사고 수습 중 2차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오전 5시 6분께 장유 방향으로 달리던 K7 차량이 앞서 서행하던 트레일러 화물차와 부딪치며 1차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 후 K7은 1차로, 트레일러는 2차로에 세운 채 두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하고 있었다.


사고 수습 중 잇따라 달려오던 모닝 차량이 트레일러 운전자를 들이받고 트레일러에 추돌했다.

1차 사고로 K7 운전자 A 씨는 경상을 입었고, 2차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20대 남성 B 씨가 모닝과 트레일러 사이에 끼이며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며 모닝 운전자 30대 남성 C 씨는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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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에서 170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발견…300년 이래 최대
수정 2022.07.28 15:34입력 2022.07.28 08:08

170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룰로 로즈'
유색 다이아몬드 희소성 높아 고가에 거래

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의 룰로 광산에서 170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 광산에서 300년 만에 170캐럿의 거대한 핑크(분홍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 상장회사인 루카파는 "룰로 로즈라고 불리는 17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앙골라 룰로 광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핑크 다이아몬드는 흠집이 하나도 없는 최고 순도인 '타입lla'등급으로 알려졌다.


광산 소유 회사는 해당 다이아몬드가 룰로 충적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발견돼 '룰로 장미'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룰로 광산에서는 이미 앙골라에서 크기로 1등과 2등인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404캐럿의 투명 다이아몬드가 그중 하나다.


룰로 광산에서 지금까지 100캐럿 이상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27개 발굴했으며 이번의 핑크 보석은 이 광산 채굴 대형 보석 중 5번째로 크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무역회사인 소디암을 통해 국제 경매될 예정이다. 한편 유색 다이아몬드는 무채색 다이아몬드보다 희소성이 높아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홍콩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5750만 달러(약 775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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