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대 여성3인방 서울시 부구청장 가는 행운 얻나?
수정 2022.07.23 22:30입력 2022.07.23 10:56
고시 출신도 선망하는 서울시 부구청장 자리...서울s대 일반 출신 여성3인방 서울시 부구청장 내정설 나와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조직개편안이 늦어지면서 3급(부이사관) 이상 고위직 전보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자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시는 다음주 추경안 심사가 끝나면서 2~3급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 전보 인사부터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서울s대 출신 여성 3인방이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나갈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언론과장에서 3급 승진한 k국장은 양천구 부구청장으로 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론과 팀장 출신으로 경제정책실 b국장은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재무과장에서 승진해 s대 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b국장은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시 출신도 선망하는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을 일반 출신 이들 3명이 갈 수 있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이들은 과거 서울시에서 현 구청장을 모시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거나, 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 학교 후배 등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과거와 달리 많은 서울시 여성 국장들이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 평가가 좋은 S대 출신 한 부구청장은 다른 부구청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자치구 간부급 공무원들은 "우리 구청 부구청장에는 어느 분이 오느냐? 그 분이 인품이 좋은 분이냐?"고 묻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구청 직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부구청장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한 자치구 과장은 " 과거 한 부구청장이 팀장 시절 너무 힘들게 해 결재를 들어가는 것을 기피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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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석 총경들에 '징계' 예고
수정 2022.07.23 18:23입력 2022.07.23 17:58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강진형 기자aymsdream@[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 성격으로 23일 개최된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한 총경급 간부들에 대해 징계를 예고했다.
경찰청은 이날 출입기자단을 통해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자제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했는데도 모임을 강행한 점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복무규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참석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며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규율 준수사항을 구체화하고 향후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지난 21일 총경급 간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민의 눈에 비친 스스로의 위치와 직분을 생각하며 신중한 판단과 실행이 요구됨을 숙고해주시길 바란다"며 회의 개최를 만류했다. 하지만 전국 경찰서장 등 총경급 경찰관들 상당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회의를 강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총경급 간부는 56명이고 화상으로 참여한 총경도 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참석을 못했지만 회의를 지지하는 뜻의 화분을 보낸 총경급 간부도 350여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자리 개최를 제안한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회의를 앞두고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가 어떤 법적 문제가 있는지, 또 타당한지 심도 있게 논의해보겠다"며 "적합한 대책을 마련해서 적절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1970~80년대 민주투사들의 목숨으로 바꾼 귀한 것으로 경찰제도를 하루아침에 졸속으로 바꾸는 건 잘못"이라며 "국민 인권과 직결된 경찰 중립을 총경들이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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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안전" 강물 '벌컥' 들이켠 인도 정치인, 결국 병원에 입원
수정 2022.07.25 15:38입력 2022.07.23 12:45
바관트 만 펀자브주 총리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술탄푸르 로디에서 열린 칼리 바인 강물 정화 사업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직접 강물을 떠 마시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지역 강물을 직접 떠 마신 인도의 한 정치인이 병원 신세를 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관트 만 펀자브주 총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술탄푸르 로디에서 열린 칼리 바인 강물 정화 사업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칼리 바인 강은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으로 길이가 165km에 달한다. 시크교의 창시자 구루 나낙이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펀자브주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 간 칼리 바인 강 정화 사업을 진행했다. 곳곳에 흘러든 오·폐수로 강물이 오염되면서 농경지가 말라붙고 전염병까지 도는 등 생태적 피해가 발생하면서다. 정화 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여전히 일부 마을에서는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불법 방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 총리는 현장 책임자의 제안에 따라 강물을 유리잔으로 크게 떠 마셨다. 이는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강물 정화 사업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이후 기념식이 열린 지 이틀 뒤인 지난 19일 만 총리는 델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칼리 바인 강물의 수질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만 총리가 이 강물을 마신 뒤 세균 등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 총리 측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뿐이라며 만 총리가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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