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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챔피언십" 세 가지 관전 포인트…‘전인지, 박인비, 그리고 고진영’

수정 2022.07.21 07:08입력 2022.07.21 07:08

올해 네 번째 메이저서 전인지 '메이저 2연승', 박인비 '커리어 슈퍼슬램', 고진영 '어게인 2019' 출사표

‘KPMG위민스 챔프’ 전인지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을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2년 동안 5승."


한국이 2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652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거둔 역대 성적이다. 에비앙은 한국 골프장과 무척 닮았다. 산악지역에 조성돼 페어웨이가 좁고,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국내와 비슷한 코스인 점을 감안하면 트로피 수가 부족하다. 올해 한국의 에비앙챔피언십 관전 포인트다.


◆ 전인지 ‘메이저 2연승’= ‘플라잉 덤보’ 전인지(28)의 우승이 관심사다. 지난달 27일 세 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에 우승하며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강자다. 2015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모조리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사상 첫 한 시즌 3개 투어 메이저 챔프다.


무엇보다 에비앙챔피언십은 2016년 메이저 54홀(194타)과 72홀 최소타(263타), 남녀 메이저 최다 언더파(21언더파) 등의 새 역사를 창조한 ‘약속의 땅’이다. LPGA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이 메이저 우승이다.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 가까워졌다. 취미인 그림 그리기 등으로 몸과 마음을 충전했다. 전인지는 "앞으로도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5개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슈퍼슬램’에 도전한다.

◆ 박인비 ‘커리어 슈퍼슬램’= ‘골프여제’ 박인비(34)의 ‘커리어 슈퍼슬램’ 도전도 화두다.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7승 포함 통산 21승을 쓸어 담은 주인공이다. 2016년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헌액(27세 10개월28일)이 됐다. 2008년 US여자오픈, 2013년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여기에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지구촌 골프역사상 최초 ‘커리어 슈퍼슬램’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된다. 박인비는 2012년 메이저 편입 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다만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에 실패할 만큼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넘버 1’ 고진영이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기대한다.

◆ 고진영 ‘어게인 2019’=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당시 최종일 4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4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역전우승을 일궜다. 2019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을 휩쓸며 ‘고진영 시대’의 개막을 확실하게 알렸다.


고진영은 올해도 9개 대회에 등판해 1승을 포함해 4차례 ‘톱 5’에 진입했다. 평균타수 5위(69.94타), 올해의 선수(63점)와 CME글로브 레이스 포인트(1364점) 7위, 상금랭킹 9위(108만2271달러)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3월 HSBC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넉 달째 이어진 우승 갈증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8승을 따냈지만 메이저 왕관을 보태진 못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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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유라 '눈부신 미모'
수정 2022.07.21 15:10입력 2022.07.21 15:10
사진=유라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유라가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자랑했다.


최근 유라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라는 핑크색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아름답다"며 호응을 보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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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인하대 가해자…'범죄 고의성' 있을 수 있어"
수정 2022.09.07 08:27입력 2022.07.21 13:03

인하대 측 "A씨 퇴학 징계 유력"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동급생을 성폭행 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학년 남학생 A씨가 지난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가해자에게 부작위 살인을 적용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작위란,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발생하는 일을 의미한다. 즉, 피해자를 내버려 두면 사망할 것을 알았으나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적용될 수 있다.


21일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상식을 갖춘 성인이라면 3층 건물에서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지면 사망·중상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예상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피의자는 피해자를 살릴 의도가 없었고, 조금 세게 말하면 '죽어도 그만이다'라는 생각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범죄의 고의성을 엿볼 수 있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자신이 밀친 게 아니라면) 숨길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당장 119에 신고해 자신이 피해자를 밀지 않았다고 입증해야만 면책 받을 수 있는데, 오히려 옷가지를 제3의 장소에 가져다 놨다는 것은 뭔가 은폐하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인하대는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퇴학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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