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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나이키와 협업한 400만원짜리 에어포스1 추첨판매

수정 2022.07.19 09:02입력 2022.07.19 09:02
루이비통이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포스1 에디션.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루이비통이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포스1의 9가지 에디션을 19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판매한다.


이날 루이비통에 따르면 이번 에어포스1은 전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했다.


구매 희망 고객은 런칭 하루 전 루이 비통 온라인 스토어에 마련된 ’웨이팅 룸’에 입장하면 된다. 이날 오후 런칭 시작 직후 웨이팅 룸에 있는 고객들에 한하여 입장 순서와 무관하게 무작위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 사항은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 웨이팅 룸 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계획이다.


해당 에디션은 이탈리아 베니스의에 위치한 루이비통 공방에서 제작됐으며, 에어포스 1 고유의 감성에 고급 가죽과 소재, 루이비통의 엠블럼은 물론 버질 아블로만의 시각적 문법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드탑은 439만원, 로우탑은 351만원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단독]5G중간요금제 논란…SKT, 월 4만9천원·8GB 요금도 신고
수정 2022.11.28 09:18입력 2022.07.19 10:16

이통3사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 신설 준비
정치권 시장 개입 과도 지적, 시장 경쟁 유도해야

단독[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차민영 기자] 5G 중간 요금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비싸다’, ‘최소 30GB는 줘야한다’며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가운데 비슷한 수준의 중간 요금제를 신고하려 준비했던 KTLG유플러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먼저 나선 SK텔레콤이 중간 요금제와 함께 현재 ‘슬림(월 5만5000원)’보다 저렴한 4만원대 저가 요금제와 3만원대 언택트 요금제를 함께 신고하며 사실상 요금 인하에 나섰는데 중간 요금제 적정성만 따지고 있어서다.


4만9000원에 데이터 8GB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5G 중간 요금제와 함께 데이터 제공량에 맞춰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을 신설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5G중간요금제로 공개된 ‘월 5만9000원·데이터 24GB’ 뿐만 아니라 기존 ‘월 5만5000원·데이터 10GB’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월 4만9000원·데이터 8GB’, ‘3만원 초반·데이터 8GB 언택트 요금제’ 등을 함께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최소 요금제인 ‘슬림(월 5만5000원·데이터10GB)’ 보다 더 싼 초저가 요금제를 함께 선보였다. 기존 요금제들도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을 조금씩 변경해 사용량과 이용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LG유플러스도 같은 방향으로 요금제를 설계하고 신고서 제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정치권은 5G 중간요금제를 놓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공개된 중간요금제가 이용자의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윤두현 국민의 힘 의원은 "알려진 5G 요금제는 국민 기대나 공정 거래라는 측면에서는 많이 미흡하다"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SKT에서는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량 중간값을 24GB로 봤는데 적정 수준"이라며 "5G 요금제의 경우 기본 제공하는 용량을 다 사용하더라도 웹서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1Mbps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4~27GB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평균 보다 10% 정도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동일 요금에 최소 30GB의 데이터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상위 5% 헤비 트래픽 이용자(1일 100GB 이상 이용)를 제외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평균 이용량은 14~21GB 수준이다. 이통사들이 "평균 이용량을 10% 이상 초과한 수준을 제공했다"고 설명하고 있는 이유다.


"정치권 시장개입 과도하다"

여당 측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중간요금제를 재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T가 신고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29일까지 수리 또는 반려를 결정할 예정이다. 통신업계는 "법적으로 반려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금제가 이용자 이익에 부합하는지, 시장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여부가 반려 요건인데 이번 5G 중간요금제는 양쪽 모두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5만9000원 요금제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4만원대 저가 5G 요금제를 비롯한 전체 요금제를 놓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발을 뗀 SKT를 바라보는 KTLG유플러스 역시 불편한 심경이다. 과거 중간요금제와 언택트(비대면) 요금제 출시 때처럼 이번에도 통신 3사가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후발주자들 역시 정치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요금제가 출시되면 가입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통신 3사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통신사들은 올해 요금제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해외 사례나 글로벌 경쟁,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통신 정책 방향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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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집부터 몰까지 실내로만…찜통더위 야외활동 엄두 안나요." [폭염의 두 얼굴]
수정 2022.07.19 07:57입력 2022.07.19 07:30

인파 넘치는 백화점·쇼핑몰
무더위에 '실내 피서 겸 나들이'
여름휴가 아이템 쇼핑+식사 한 건물서
주말 백화점 매출 28~49% '껑충'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에 인파가 가득하다.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 애 둘 챙기면서 야외활동 하는 건 엄두가 안나요. 집에서 차 몰고 나오면 땀빼지 않고 실내로만 이동할 수 있는 쇼핑몰을 자주 찾죠."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소나기까지 내리면서 후텁지근했던 지난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층별로 촘촘한 인파가 에스컬레이터에 가득 오르내렸다. 어린아이, 반려견과 함께 에어컨 가동으로 시원한 '쇼핑몰 나들이'에 나선 이들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몰 내 음식점으로 향했다. 식당과 카페엔 대기줄도 길게 늘어섰다. 쇼핑객 박민주(37·가명)씨는 "집에만 있기도 지치는데 밖은 덥고, 불 앞에서 음식을 하고 싶지도 않아 주말엔 가족이 다같이 장도 볼 겸 자주 들른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에도 저녁 식사를 하려는 쇼핑객이 가득했다. 지하 1층 '푸드 에비뉴'의 일부 맛집엔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차례를 기다리던 이재민(43·가명)씨는 "이 집 칼국수가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선글라스 쇼핑 후 저녁을 해결할 겸 찾아왔다"며 "날도 더운데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어서 식사 후엔 백화점에서 커피 한 잔 하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거에 '은행'이었다면 요즘엔 '쇼핑몰'이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에 '실내 피서객'이 크게 늘었다. 폭염이 시작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원터치 텐트와 캠핑의자를 가지고 근처 공원에 들르던 이들의 발걸음이 시원한 쇼핑몰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더위를 피할겸, 곧 있을 여름휴가를 위한 패션 아이템을 마련할 겸 근처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하고, 같은 건물에서 밥먹고 차를 마신다.

이같은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됐다. 지난 주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49% 신장했다. '대중 장르'로 꼽히는 패션·아웃도어 등의 매출이 가파르게 뛰었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향수 70%, 영유아 55%, 레저(아웃도어) 45%, 해외패션 45%, 여성패션 35%, 남성패션 30% 등의 신장률이 눈에 띄었다. 특히 폭염에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들른김에 식사까지' 하는 고객이 늘어 식음료(F&B) 매출은 80% 급증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맥락에서 F&B 매출 신장률이 62.9%에 달했다. 골프 43.5%, 영패션 36.3%, 남성패션 33.6% 등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여성패션 84.6% 남성패션 59.5%, 아웃도어 62.5%, 명품 35.3% 등의 매출이 큰 폭 신장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쇼핑객이 몰려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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