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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물가 7%대인데 월급은 그대로…'수입 파이프라인' 늘리는 직장인들

수정 2022.07.13 09:09입력 2022.07.13 08:07

월급 외 부가 수익 올리기 위해 고심
블로그·유튜브 등 플랫폼 적극 활용
노하우 '콘텐츠화'로 광고 수익 올려

플랫폼 광고 수익 등 '수입 파이프라인'을 늘려 부가 수익을 내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역대급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입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부가 수익을 내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월급 말고도 부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통로를 더 만들어 전체 소득을 늘리고자 하는 것이다.


얼마 전 20대 직장인 A씨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이 중개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선 구글 측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콘텐츠 품질 요건을 채워야 하는데, A씨는 어렵사리 이 문턱을 넘었다.


그는 "블로그에 책을 정리해 올리거나, 영화 리뷰,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 후기 등을 올린다"며 "광고 수익이 100달러가 넘어가면 정산을 받을 수 있는데, 블로그 조회수가 높은 편이 아니라 (수익 창출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올해 월급은 그대로"라며 "딱 월 10만~20만원 정도 수익이 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보다 6.0% 올랐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들어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다.

특히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크게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 구성돼 체감 물가와 연관이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7.4% 상승했다. 1998년 11월(10.4%)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이렇다 보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국민고통지수도 올해 1분기 10.6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고통지수란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로 국민의 경제적 고통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높을수록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4년차 블로거인 B씨에게 온 협찬 문의 쪽지들.사진=독자 제공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직장인들이 월급 이외의 부가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N잡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애플리케이션(앱) 등 플랫폼을 통한 부업이 인기다. 중고거래 앱을 통해 쓰지 않는 물건을 팔거나 '파트타임'을 구하고, 희귀 식물을 키워 파는 식테크(식물+재테크)를 하기도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무 지식이나 노하우를 콘텐츠로 제작한 뒤 광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블로그와 유튜브도 꾸준히 각광받는 N잡 유형이다.


4년차 블로거인 B씨(31)는 화장품 등 생필품부터 패션·여행·의료·문화생활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블로그 활동을 통해 마련한다. B씨는 "하루 평균 100여회, 전체 조회수는 28만건 정도인 작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라며"며 "작게 운영하는 블로그인데도 성형외과, 여행 회사 등 업체로부터 연락이 정말 많이 온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냥 맛집이나 카페 후기로 시작했다가 여가 생활을 공짜로 즐기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직장인들이 시간을 쪼개 부업을 나서는 현상에 대해 월급이 오르지 않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전부터 월급이 부족해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들은 많았다"며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 유튜브 등 수입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쉽게 부업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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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춘천 역대 최고 경쟁률 46.59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
수정 2022.07.13 11:25입력 2022.07.13 11:25

- 일반공급 66가구에 3075명 청약, 춘천 역대 최고 경쟁률 갱신
- 7월 19일 당첨자 발표 이어 8월 1~3일 정당계약 진행


삼부토건이 시공하는‘삼부르네상스’가 강원도 춘천 분양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공급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가 평균 46.59대 1로 춘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일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일반공급 66가구 모집에 3075명이 몰려 평균 46.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A타입은 12가구 모집에 1593명이 몰려 최고 132.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84㎡B 43.25대 1 ▲122㎡ 29.29대 1 ▲140㎡ 18.60대 1 등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런 결과는 이미 1순위 청약 전 특별공급에서 예견됐었다. 지난 11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37가구 모집에 113건이 접수됐으며, 평균 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건자재값과 래미콘 단가 상승 등 분양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춘천시 건축과 담당자의 적극적인 분양가격 인하 요청에 따라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 며 “실수요자분들의 재정 부담은 최대한 낮추고 상품은 최고로 보답하려 했던 마음이 통해 이렇게 우수한 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분양열기가 뜨거워 계약까지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첨자 발표는 7월19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지상 4층 5개 동, 전용면적 84~140㎡ 9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7가구 △84㎡B 27가구 △122㎡ 18가구 △140㎡ 27가구다.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전 가구 테라스 및 복층 설계를적용해 춘천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또한 전 가구 남향·남동향 위주의 동(棟) 배치로 햇빛이 잘 들도록 했으며, 최대 6Bay(베이) 이면 개방형 설계로 개방감이 우수하다.


타입별로 넓고 차별화된 서비스면적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주거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전용 122㎡ 타입은 1층 앞마당정원이 제공되며, 전용 140㎡ 타입은 세대전용 엘리베이터와 옥상 루프탑 가든이 설치된다. 아파트 대비 높은 대지지분도 특장점이다. 보통 40% 정도의 대지지분을 갖춘 아파트에 비해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230.41% 수준까지 제공된다.


넓은 동간 거리에 전용률 또한 높아 타 단지와 비교해 넓은 주거 및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세대당 2.06대 1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전 가구 독립형 출입구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한 세대전용 엘리베이터도 도입된다. 여기에 테마형 휴게공간, 고급감이 돋보이는 문주 등을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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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탈북어민 북송사진에 "반인륜 범죄행위… 진실 낱낱이 규명"(상보)
수정 2022.07.13 15:30입력 2022.07.13 12:02
통일부는 지난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한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2019년 11월 7일 판문점을 통해 북송된 탈북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전날 통일부는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을 송환할 때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왔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한 사진 10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019년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당시 우리 당국자들이 탈북민들을 북한 측에 인계하는 모습으로 군사분계선을 앞두고 넘어가지 않기 위해 버티는 장면과 당국자들이 강제로 세워 끌고 가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이에 강 대변인은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지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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