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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부호 印 아다니, 생일 맞아 10조 기부한다

수정 2022.06.24 08:09입력 2022.06.24 08:09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시아의 최고 부호인 가우탐 아다니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이 60세 생일을 기념하며 77억달러(약 10조369억원) 규모의 기부를 약속했다. 기부금은 다양한 사회공헌을 위해 쓰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다니 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관리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이번 기부는)인도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기부중 하나"라면서 자신의 60세 생일 뿐 아니라 그의 부친 산틸랄 아다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60세가 되는 아다니 회장은 마크 주커버그, 워렌 버킷과 같은 글로벌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이후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그가 밝힌 기부규모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지난해 기부한 것의 절반에 가깝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순자산이 920억달러에 달하는 아다니 회장은 회사 주가 폭등에 힘입어 올해 재산에 150억달러를 추가, 세계적 부호가 됐다.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3개의 전문 위원회를 초빙해 건강관리, 교육, 기술개발 3개 분야에 대한 전략을 공식화하고 자금 배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다니 회장의 가족 구성원이 위원회 지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추후 몇 달 내에 1~2개 분야 영역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88년 소규모 농업 무역 회사로 시작한 아다니 그룹은 석탄 무역, 광업, 물류, 발전 및 유통을 아우르는 대기업 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그린 에너지, 공항, 데이터 센터 및 시멘트 분야에도 진출했다. 억만장자이자 창립자인 아다니 회장은 2030년까지 총 700억 달러를 투자해 그룹을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 생산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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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이상희 선두 도약 "빅매치가 좋아"…이태희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수정 2022.06.24 20:34입력 2022.06.24 20:34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둘째날 옥태훈 공동 2위 합류, 이정환 공동 5위, ‘국내 넘버 1’ 김비오는 공동 10위 추격전

이상희가 한국오픈 둘째날 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


‘예비역’ 이상희(30ㆍ무궁화신탁)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5언더파 137타)을 접수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티 샷이 페어웨이, 아이언 샷은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정확한 코스 공략이 주효했다"며 "일단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희는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데뷔해 10월 NH농협오픈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다.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9세 6개월10일)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김비오(32ㆍ호반건설)의 2010년 조니워커오픈 우승(19세 11개월18일)을 5개월이나 앞당겼다. 김주형(20ㆍCJ대한통운)이 2020년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또 다시 경신(18세 21일)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상희의 2012년 8월 KPGA선수권 우승은 연말 ‘대상’으로 직결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투어를 병행하면서 2016년 5월 SK텔레콤오픈, 2017년 5월 매경오픈 등 통산 4승 고지에 올랐고, 2020년 3월 입대해 육군 7사단에서 포병으로 근무한 뒤 지난해 10월 전역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처음 골프 이외 새로운 경험을 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주 1회 행군 등 오히려 하체를 강화하는 동력으로 삼았다"는 소감이다.

지난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 공동 2위로 확실하게 우승 샷 감각을 조율한 상황이다. 이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235m 거리에서 3번 우드로 공략해 짧은 어프로치 샷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는 이상희 역시 "남은 이틀간 공격홀과 수비홀을 확실하게 나누겠다"며 "내셔널타이틀 우승 트로피를 꼭 갖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이태희가 한국오픈 둘째날 14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태희(38)는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옥태훈(24ㆍ금강주택), 저린 토드(미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이정환(31)과 문경준(40ㆍNH농협은행), 이형준(30), 황도연(29) 등이 공동 5위(3언더파 139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국내 넘버 1’ 김비오는 공동 10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4타 차, 아직은 우승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디펜딩챔프 이준석(호주)은 공동 31위(2오버파 14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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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불 붙인 新 화폐전쟁
수정 2022.06.24 10:37입력 2022.06.24 10:37
인플레 대응 중앙은행 금리 줄인상
석달간 60건, 2000년대초 이후 최다
경제성장 대신 물가통제로 목표 전환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이후 25년 만이다. 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새로운 유형의 화폐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여년간 자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통화 약세를 유도하던 각국은 이제 역으로 자국 통화 강세에 주력하고 있다. 이른바 ‘역(逆)환율전쟁’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을 높이는 것이 각국 중앙은행의 지상목표가 됐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미 달러화는 이 같은 환율 전쟁의 선봉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YX)는 이날 104.4를 기록, 전년 대비 13.59% 급등했다. 지수만 두고 보면 2002년 이후 20년여만에 최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1월 0.25%이던 기준금리를 3월과 5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인상해 1.75%까지 끌어올렸다. 이달에는 0.75%포인트를 단 번에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주요국들도 곧장 뒤를 따랐다. 지난 3개월여 간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60건을 웃돌았는데, 이는 2000년대초 이후 가장 잦았던 것으로 집계된다. 경제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의 방향을 물가 통제로 틀은 것이다. 인상폭도 미국의 뒤를 따라 0.50~0.75%포인트로 가팔라졌다. 마이클 가힐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이처럼 통화 강세를 공격적으로 겨냥했던 때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화폐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나라는 일본과 중국 정도다. 일본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바닥권에 묶어둔 사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5% 이상 하락했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과 지준율을 잇달아 인하하며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서도 최근 리커창 총리가 "향후 인플레이션 방지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운용)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긴축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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