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교통사고’ 우즈 "맨다리 첫 공개"…"이런 상태로 대회 출전을?"
수정 2022.06.22 10:04입력 2022.06.22 10:04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쪽 정강이 부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맨다리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하면서 오른쪽 정강이 부위가 산산조각이 난 이후다. 21일(한국시간) 한 주니어 선수가 반바지를 입은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삽시간에 퍼졌다. 우즈는 지난주 메이저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포기했다. 이 기간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한 아들 찰리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검은색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고 있는 우즈는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 부위를 그대로 드러냈다. 수술로 인한 큰 흉터가 보이고 종아리 옆 부분은 오목하게 파여 있다. 주먹만 한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붙은 흔적도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교통사고 이후 부상에서 복귀한 우즈를 보고도 아직 감명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진 한 장이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1년4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반바지를 입기도 했지만 부상 부위인 오른쪽 정강이는 다리 보호대 등으로 가렸다. 지난달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도 본선을 통과했지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기권했다. 우즈는 다음달 14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에 나설 전망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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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손님들 성폭행한 마사지업소 업주·종업원 구속
수정 2022.06.22 08:29입력 2022.06.22 08:29
범행 사실 부인했으나 DNA 발견되자 혐의 인정
피해 여성 남자친구, 업주 납치해 감금·폭행 했다가 구속
자신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를 찾은 20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이 구속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건전 마사지 업소에서 20대 여성 손님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이 구속됐다. 이들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증거가 다수 확보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혐의 등으로 마사지 업주 30대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10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A씨가 운영하는 타이 마사지 업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C씨 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C씨 등은 범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등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C씨 등 신체에서 이들의 DNA가 발견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씨에게서 성폭행 사실을 전해 듣고 A씨를 납치해 감금·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20대 남자친구도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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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챔프’ 김비오 "이번 타깃은 메이저, 디오픈 티켓은 덤"…이준석 ‘타이틀방어’
수정 2022.06.22 08:13입력 2022.06.22 08:13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서 3승 출격, 박상현과 신상훈, 박은신, 장희민, 양지호 등 ‘챔프군단’ 총출동
‘국내 넘버 1’ 김비오(왼쪽)와 ‘베테랑’ 박상현이 한국오픈에서 ‘전면전’을 펼친다. 사진제공=KPGA[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 타깃은 메이저."
‘국내 넘버 1’ 김비오(32ㆍ호반건설)가 ‘내셔널타이틀’에 도전한다.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이 격전지다. 지난달 매경오픈과 지난 5일 SK텔레콤오픈 등 불과 4경기에서 2승을 쓸어 담아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1위(6억2681만원)과 대상 1위(2946점), 최저 평균타수 1위(68.86타) 등 상종가를 치고 있다.
김비오는 2010년 8월 조니워커오픈에서 ‘국내 최연소 우승’, 2012년 5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2연승’을 앞세워 상금왕에 등극한 선수다. 2010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해 2011년 미국에 건너갔다가 시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2012년과 2013년 콘페리(2부)투어에서 가시밭길을 걷다가 2014년 결국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2019년 4월 군산CC 전북오픈 우승으로 재기했지만 9월 대구경북오픈 당시 ‘손가락 욕설’로 3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제동이 걸렸다. KPGA가 2020년 7월 사면을 단행한 뒤 지난해 11월 LG 시그니처를 제패해 다시 한 번 부활한 상황이다. 올해는 벌써 2승, 메이저에서 ‘3승 고지’에 오를 호기다. 우승상금 4억5000만원, KPGA 역사상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까지 가능하다. 오는 7월 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티켓은 덤이다.
디펜딩챔프 이준석이 한국오픈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사진제공=KPGA디펜딩챔프 이준석(호주)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고, 아예 천안에 살면서 우정힐스를 홈코스로 사용했다는 각별한 사연을 더했다. 타이틀방어를 앞두고 19일 끝난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확실하게 ‘모의고사’를 마쳤고, 2016년 이경훈(31ㆍCJ대한통운) 이후 6년만에 2연패 진군에 나섰다.
개막전 챔프 박상현(39ㆍ동아제약)이 또 다른 우승후보다. 2018년 준우승과 2019년 공동 14위, 2021년 7위 등 우정힐스에 강하다. KPGA선수권 챔프 신상훈(24)은 ‘2개 메이저 싹쓸이’라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상금 2위(3억3757만원), 4억5000만원은 특히 상금 1위로 올라서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매치 킹’ 박은신(32)과 장희민(20), 양지호(33)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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