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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구 원도심·신도시간 통로”…하반기 우현동에 새 아파트 예정

수정 2022.06.03 08:41입력 2022.06.03 08:41

-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74~109㎡,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빅브랜드’로 예정
- 인접 도로 개발 완료 시 북구 원도심~KTX역세권 신도시의 비전·가치 공유 가능

[▲하반기 포항북구 우현동에 공급 예정된 아파트 사업지 항공뷰(이미지=코리아신탁)]

올 하반기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우현동 일원에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 4월 포항시청에서 교통영향평가심의도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상태이며, 유명 건설사가 시공하는 소위 ‘빅브랜드’ 단지로 예정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단지와 인접한 도로인 ‘아치로’에는 현재 도시계획(한신공영~이인리간 도로(대3-27)개설공사)이 잡혀있다. 2단계 구간이 개발 완료되면 이 도로는 원도심과 신도시를 바로 잇는 주요도로가 되는데, 사업지는 이 도로의 중심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포항북구 원도심과 KTX포항역 인근 신도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전망이다. 우선 아치로를 통해 동쪽으로가면 우현사거리까지 차량 약 5분, 그리고 학산동, 용흥동, 대신동, 창포지구 등 북구 도심지까지도 차량 1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 이 곳에는 경북과학고, 포항중, 포항초 등 우수 학군은 물론 백화점, 죽도시장 등 기 조성 생활인프라들도 밀집됐다.


또 사업지 서쪽에는 대규모 포항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이인도시개발지구(흥해읍) 등 KTX포항역 인근 역세권개발사업 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즉 이 도로가 개발완료되면 아치로는 이 두 생활권을 빠르게 잇는 핵심도로로 거듭날 전망인데, 이를 통해 KTX포항역과 포항IC로의 접근도 차량으로 약 5분 내·외로 빨라져 시외 진출·입도 대폭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래가치 기대감 때문인지 아치로 인근 아파트들의 매매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상태다.


최근 가까운 북구 원도심 분양지의 청약성적이 돋보이는 점도 기대감을 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2블록 청약에는 특별공급 제외 일반 1946가구 모집에 총 3만15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약 15.4대 1로 집계됐다. 최고경쟁률은 256가구 모집에 8,390명이 청약해 약 32.7대 1을 기록한 2블록의 84㎡A에서 나왔다.


분양관계자는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포항북구 원도심과 신흥주거타운의 가운데로 미래가치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인접 도로 개발까지 완료되면 이곳은 원도심과 신도시 생활권을 빠르게 잇는 ‘관문’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쪽의 미래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84㎡ ▲109㎡ 3개의 다양한 평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이 중 ‘국민평형’ 전용 84㎡가 주력 물량으로 예정됐다. 특히 이곳에는 포항시 최초 5Bay(베이) 설계가 도입된 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청정 에코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단지는 숲으로 둘러싸여있으며, 바로 앞에는 작은 물가인 ‘아치지’도 위치해 입주민들이 ‘에코라이프’를 누리며 간단히 산책하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 물량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과 지역 및 면적 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주택 보유 여부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도 70%까지 적용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쌍둥이 적자' 현실화…기재차관 "4월 경상수지 일시 악화"
수정 2022.06.03 09:02입력 2022.06.03 09:02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6.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다음 주께 발표될 '4월 경상수지'와 관련해 3일 "매년 4월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데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재정수지가 적자인 상황에서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25년 만에 첫 '쌍둥이 적자'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5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으로도 주요기관들은 500억달러 수준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간 경상수지까지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일각의 비관적 전망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앞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라고 발표했다. 2008년 8월(5.6%) 이후 근 14년 만 최고치다. 방 차관은 "현 물가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5월의 경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곡물 공급망 차질에 더해 방역완화에 따른 내수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30일 원가 하락에 초점을 맞춘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방 차관은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체감"이라며 "원가 상승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 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이 대책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차관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계절적으로 여름철 가격변동성이 큰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여름철 기상악화 등 불안요인에 대비해 배추·무·마늘·양파 등 총 3만4000톤을 비축(6~7월)하겠다"고 밝혔다. 또 "축산물에 대해서는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비롯해 가격 불안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새 정부 첫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민생·물가 안정과 민간 활력 제고, 경제체질 개선 등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담을 계획"이라며 "전 경제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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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2연패' 이경훈 선두 "5언더파 출발 좋아"…"메모리얼 전투 스타트~"(종합)
수정 2022.06.04 08:22입력 2022.06.03 10:10

'니클라우스 호스트' 메모리얼토너먼트 첫날 5언더파 "152야드 샷 이글까지", 임성재는 2언더파 공동 24위

이경훈이 메모리얼토너먼트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더블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AT&T 챔프’ 이경훈(31ㆍ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5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를 맡은 특급매치다.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루크 리스트 등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가 1타차 공동 7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경훈은 2018년 PGA 콘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5위로 2019년 미국에 건너가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역대 여덟번째 한국인 챔프다. 무엇보다 지난 5월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AT&T 역사상 톰 왓슨(미국)의 1978~1980년 ‘3연패’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한국 선수 최초 ‘PGA투어 2연패’라는 대기록이 자랑거리다.


이날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었다. 2~3번홀 연속버디와 5번홀(파5) 버디, 9번홀(파4)에서는 152야드 거리 ‘샷 이글’까지 터뜨렸다. 후반 10, 11번홀에서 연거푸 보기가 나왔지만 15~16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그린적중률은 66.67%에 그쳤지만 홀 당 평균 1.42개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지난주 찰스슈와브챌린지 ‘컷 오프’가 오히려 체력 비축에 도움이 됐다"며 "뮤어필드는 방심할 수 없는 코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임성재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첫날 2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가 2언더파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출전 차 2년 7개월 만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는 게 흥미롭다. 찰스슈와브챌린지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해 다시 순항하는 분위기다. "컨디션은 물론 샷 감각이 괜찮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시우(27)가 이븐파 공동 48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디펜딩챔프 패트릭 캔틀레이와 지난해 2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의 ‘리턴 매치’는 소강상태다. 모리카와 1언더파 공동 34위, 캔틀레이가 공동 48위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넘버 2’ 욘 람(스페인) 역시 공동 48위에 그쳐 존재감이 없다. 람은 특히 지난해 셋째날 6타 차 선두에 나섰다가 코로나19로 어쩔수 없이 기권한 억울함이 남았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오버파 공동 96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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