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과 성유진 "8언더파 코스 레코드"…‘넘버 1’ 박민지 "2오버파 부진"
수정 2022.06.03 17:31입력 2022.06.02 18:41
롯데오픈 첫날 2타 차 공동선두, 김수지와 정슬기 공동 3위, 디펜딩챔프 장하나 1언더파 공동 29위
이예원이 롯데오픈 첫날 1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예원(19·KB금융그룹)의 루키 돌풍이다.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 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를 앞세워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22·한화큐셀)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고, 김수지(26·동부건설)와 정슬기(27·휴온스)가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전반에는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2번홀 연속버디와 4번홀(파4) 버디, 7~9번홀 3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뽐냈다. 2차 차 공동선두로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예원이 바로 지난해 드림(2부)투어 상금 5위로 올해 정규투어에 합류한 새내기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등판해 4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신인왕 포인트 1위(879점)다. 이예원은 "어려운 코스라 마음을 비우고 쳤다"며 "샷 감이 좋아 성적이 잘 나왔다"고 환호했다. 이어 "예전보다 비거리가 늘었고, 쇼트 게임이 좋아졌다"면서 "아이언 샷의 정확도도 올라간 것이 좋은 성적를 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성유진이 롯데오픈 첫날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성유진도 보기 없이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4년 차다. 아직 우승 없이 2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성유진은 "8언더파는 공식 대회에서 18홀 개인 최소타 기록"이라며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선두권에 올라갔지만 4번홀(파3)에서 해저드에 3번이나 빠지는 실수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는데 올해는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다연(25·메디힐) 5언더파 공동 5위, 지한솔(26·동부건설)이 4언더파 공동 9위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메디힐 챔프’ 박지영(26)과 임희정(22·이상 한국토지산탁) 2언더파 공동 18위, 디펜딩챔프 장하나(30·비씨카드)와 ‘E1채리티 챔프’ 정윤지(NH투자증권), ‘교촌 챔프’ 조아연(동부건설·이상 22) 등이 1언더파 공동 29위다. ‘국내 넘버 1’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2오버파 공동 80위로 부진했다.
박민지가 롯데오픈 첫날 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단독]서울 중구청 선거법 위반 압수수색
수정 2022.11.28 11:32입력 2022.06.02 10:29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등 2일 오전 9시30분경부터 중구청장 선거법 위반 혐의 증거 압수수색 중
단독[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청을 압수수색중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20여명이 2일 오전 9시30분경부터 중구청을 방문, 구청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있다.
이들은 6.1지방선거전 중구청 직원들이 행사에 동원되는 등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안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선관위는 당시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압수수색을 진행하려다 6.1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선거 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안병훈의 귀환 "콘페리(2부)투어서 내년 PGA투어 카드 확보"
수정 2022.06.02 10:01입력 2022.06.02 10:00
지난해 PGA투어 29경기서 15차례 '컷 오프' 시드 날려, 올해는 콘페리투어서 '와신상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31ㆍ사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귀환한다.
2일(한국시간) 현재 PGA 콘페리(2부)투어 포인트 랭킹 4위(890점)에 올라 일찌감치 2023시즌 PGA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2월 레콤선코스트클래식 우승과 4월 베리텍스뱅크챔피언십 공동 2위를 동력으로 삼았다. 칼 위엔(중국) 1위(1310점), 한국은 김성현(24ㆍ신한금융그룹)이 준우승 두 차례와 3위 한 차례 등으로 2위(939점)에 포진해 일찌감치 PGA투어 진출을 예약한 상황이다.
안병훈은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유명하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201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PGA투어 14경기에서 상금랭킹 111위 자격으로 단숨에 시드를 따냈고, 2017년 미국에 건너가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수확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2020년 22경기에서 ‘톱 10’ 진입 다섯 차례 등 당당하게 상금랭킹 29위(228만4000달러)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29개 대회에서 15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상금랭킹 163위까지 밀렸다는 게 의외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와신상담하는 상황이다. "PGA투어에 복귀해 기쁘다"며 "시즌 초반 확정을 지어 더 의미가 있다"고 환호했다. "남은 기간 1위에 도전해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