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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귀환 "콘페리(2부)투어서 내년 PGA투어 카드 확보"

수정 2022.06.02 10:01입력 2022.06.02 10:00

지난해 PGA투어 29경기서 15차례 '컷 오프' 시드 날려, 올해는 콘페리투어서 '와신상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31ㆍ사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귀환한다.


2일(한국시간) 현재 PGA 콘페리(2부)투어 포인트 랭킹 4위(890점)에 올라 일찌감치 2023시즌 PGA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2월 레콤선코스트클래식 우승과 4월 베리텍스뱅크챔피언십 공동 2위를 동력으로 삼았다. 칼 위엔(중국) 1위(1310점), 한국은 김성현(24ㆍ신한금융그룹)이 준우승 두 차례와 3위 한 차례 등으로 2위(939점)에 포진해 일찌감치 PGA투어 진출을 예약한 상황이다.


안병훈은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유명하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201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PGA투어 14경기에서 상금랭킹 111위 자격으로 단숨에 시드를 따냈고, 2017년 미국에 건너가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수확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2020년 22경기에서 ‘톱 10’ 진입 다섯 차례 등 당당하게 상금랭킹 29위(228만4000달러)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29개 대회에서 15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상금랭킹 163위까지 밀렸다는 게 의외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와신상담하는 상황이다. "PGA투어에 복귀해 기쁘다"며 "시즌 초반 확정을 지어 더 의미가 있다"고 환호했다. "남은 기간 1위에 도전해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단독] 톰 크루즈, 팬데믹 뚫고 '탑건'으로 특급 내한
수정 2022.06.02 15:52입력 2022.06.02 15:52

영화 '탑건: 매버릭' 특급 홍보
19일 내한·20일 레드카펫
톰 크루즈, 한국행 의지 강해 성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단독[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9)가 팬데믹 사상 최초로 한국에 온다.


2일 아시아경제 취재 결과, 톰 크루즈가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개봉을 앞두고 오는 19일 내한해 20일부터 국내 관객과 만난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 일본 프로모션 전후로 한국을 찾아 홍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실 그는 몇 달 전부터 내한을 조율해왔으며, 국내 개봉 일정까지 변경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격리 등으로 인해 쉽지 않아 내한하지 않는 쪽으로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나 한국에 가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국내 방역 상황이 달라지면서 내한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톰 형',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톰 크루즈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스타라 불릴 만큼 대표적인 '친한 배우'다. 지난 20여년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잭 리처' 등 영화 개봉을 앞두고 어김없이 내한해 국내 관객과 만나온 그가 '탑건: 매버릭'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특급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달 미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된 후, 칸 영화제에서 상영돼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프리미어 스크리닝을 비롯해 기자 시사회 등 모든 표가 매진을 이루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칸에서 먼저 본 영화는 극장에서 즐기기 좋은 엔터테이닝 무비로 손색이 없고, 지치지 않는 톰 크루즈의 액션도 인상적이다.


맨몸 액션으로 이름난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에서도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F-18 전투기에 탑승하기 위해 미국 해군 항공단을 찾아가 그들을 직접 설득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함께 전투기 내 조종석 내부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하고, 모든 비행 장면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달 17일 개막한 75회 칸 영화제에서 '탑건: 매버릭'을 선보이며 팬데믹 이전의 열기를 되찾고 영화제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현지에서는 그를 보려는 영화팬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칸 영화제는 프리미어 스크리닝 레드카펫 도중 공군 전투기를 띄우는 특급 이벤트를 열었으며,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의 일대기를 담은 헌정 영상을 상영하며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모습이었다.


팬데믹을 뚫고 오는 톰 크루즈는 극장가 분위기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공휴일이었던 1일 일일 관객수가 145만여명을 돌파하며 최다를 기록한 바. 톰 크루즈의 내한과 '탑건: 매버릭' 개봉이 영화관 흥행에 불을 지필지 기대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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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숨진 추락사고서 '홀로 살아남은' 친오빠…해경 '살인 혐의' 적용
수정 2022.06.02 02:00입력 2022.06.02 02:00
지난달 31일 울산해양경찰서는 부산 동백항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40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부산 동백항에서 40대 남매가 탄 차량이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이 혼자 살아남은 친오빠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울산해양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를 적용해 40대 친오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동백항에서 뇌종양을 앓던 여동생을 차량 운전석에 태운 뒤 차량을 조작해 바다로 추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수석에 있던 A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A씨 여동생은 해경과 소방 구조대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결국 숨졌다.


해경은 여동생 명의의 보험금이 사건 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된 후 법정 상속인이 A씨로 변경된 점 등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해 보험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조사에서 여동생의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경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A씨의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봤다. A씨가 사건 전날 동백항을 방문해 조수석에서 차량을 움직이는 방법을 미리 연습한 모습이 CCTV에 담겼다는 설명이다. 사건 당일엔 A씨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휴대전화 등 짐을 차량 밖에 놓아두는 모습도 확인됐다.


해경은 당시 A씨의 여동생이 뇌종양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건강 상태였으며 조수석에 탄 A씨가 몸을 기울여 차량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 사고 이전에도 부산에서 A씨 가족에게 유사 차량 추락사고 2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건 관련 서류 등을 부산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험사기 등 범죄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도 사고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A씨와 관련한 사고 기록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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