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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고진영 "이번엔 메이저 우승 진군"…사소 ‘타이틀방어’

수정 2022.06.02 20:30입력 2022.06.02 08:56

US여자오픈서 '메이저 퀸' 도전, '넘버 2' 코다 4개월 만에 복귀전, 2008년과 2013년 챔프 박인비 '불참'

‘넘버 1’ 고진영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퀸’ 등극을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고진영(27)의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2일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니들스로지골프장(파71·654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이 격전지다. 1946년 시작된 전통의 메이저 대회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45·은퇴)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27·SBI저축은행)까지 무려 10명이 11승을 합작했다. 디펜딩챔프는 유카 사소(일본)다.


고진영은 LPGA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최강자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3승을 쓸어 담으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2018년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해 2019년 올해의 선수와 베어트로피, 상금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 최초 상금왕 3연패(2019~2021년), 올해의 선수상 2회(2019, 2021년)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등 시즌 5승을 올렸다.


올해도 출발이 좋다. 지난 3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6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 4월 디오임플란트 LA오픈 3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진흙 속 샷 실수로 ‘쿼드러플 보기’, 4라운드 7번홀(파3)에선 ‘4퍼트 더블보기’의 수모를 겪었지만 다음 대회인 팰로스버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뽐냈다.

지난주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를 건너뛰고 이번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했다. US여자오픈에는 2017년부터 5차례 출격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진 못했다. 2020년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도 공동 7위로 비교적 선전했다. 정확한 티 샷과 ‘송곳 아이언 샷’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클러치 퍼팅 능력만 회복된다면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넘버 2’ 넬리 코다가 US여자오픈에서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넘버 2’ 넬리 코다(미국)의 복귀가 화제다. 지난 2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복귀전이다. 지난 3월 중순 혈전증 진단을 받았고, 4월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 등에 모두 불참한 채 수술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힘썼다. 코다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LPGA투어에서 4승을 따내며 고진영(27)과 최고의 자리를 다퉜다. 벌써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소의 2연패 도전이다. 지난해 ‘19세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를 접수했다. 올해는 초반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오르며 순항하다 최근 8개 대회에서 10위 진입이 없다. 한국은 ‘매치 퀸’ 지은희(36·한화큐셀)을 비롯해 유소연(32·메디힐), 전인지(28·KB금융그룹), 박성현(27), 이정은6(26·대방건설) 등 역대 챔프들이 가세했다. 2008년과 2013년 챔프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했다.


유카 사소가 US여자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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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 선거 17대(국민의힘) 대 8(민주)(종합)
수정 2022.06.02 16:50입력 2022.06.02 07:25

민선 8기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종로(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박희영),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강서(김태우),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강동구(이수희) 17명... 민주당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구(박준희) 등 8명 당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8기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종로(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박희영),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강서(김태우),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강동구(이수희) 등 17명이 당선됐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구(박준희) 등 8명이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3월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25개 구청 중 14곳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3곳을 더 승리했다.


6.1지방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청장에 정문헌 전 국회의원, 중구청장에 국민의힘 후보인 김길성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당선됐다.

종로구청장에는 국민의힘 후보인 정문헌 전 재선 의원이 유찬종 후보를 3068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민주당 김영종 전 구청장이 3선 한 후 처음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김길성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현 서양호 중구청장을 489표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또 용산구청장에 국민의힘 후보인 박희영 권영세 통일부장관 특보, 성동구청장에 정원오 현 구청장이 당선됐다. 용산은 보수세가 워낙 강한 지역으로 일찍 박 후보 당선이 점쳐졌던 곳이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철식 후보를 2만4000표차로 당선됐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2만여표(10%) 차로 승리한 성동구에서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를 2만1080표차로 승리, 저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정 구청장은 임종석 성동구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8년, 성동구청장으로 8년을 보내며 '성동은 정원오 아성'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진구청장에는 국민의힘 김경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선갑 현 구청장을 3800여표 차로 당선돼 민선 4기 이후 12년만에 보수 정당 출신 구청장 시대를 맞게 됐다. 김 당선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복지실장, 시의회사무처장(1급)을 역임한 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지낸 베테랑이다. 특히 김 당선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광진 을 지역위원장으로 영입, 광진구청장으로 출마하게 됐다. 김 당선자는 선거 내내 오 시장과 함께 광진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한 도시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집중 부각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당선 영광을 얻게 됐다.


동대문구청장에는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를 9423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돼 12년만에 보수 출신 구청장 시대를 열게 됐다. 특히 이 당선자는 국정원 출신으로 서울시 구청장에 당선된 유일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행정 부시장 출신간 대결인 중랑구청장 선거는 류경기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나진구 후보를 1만631표차로 눌렀다.


도봉구청장에는 국민의힘 오언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2400여 표차로 눌렀다.


성북구청장에는 민주당 후보인 이승로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후보인 정태근 전 국회의원을 1039표 차로 따돌리며 승리, 재선 구청장이 됐다.


강북구청장에는 민주당 이순희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인 이성희 후보를 433표차로 누르고 당선 확정했다.


도봉구청장에는 김선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오언석 후보가 김근태 전 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 도봉구의원 3선, 서울시의의원3선을 한 지역 토박이인 민주당 김용석 후보를 2466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노원구청장에는 민주당 후보인 오승록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임재혁 후보를 1만5311표차로 승리, 재선 고지를 확보했다.


은평구청장은 민주당 후보인 김미경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남기정 후보를 7544표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대문구청장은 국민의힘 후보인 이성헌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박운기 후보를 9604표차로 눌렀다.


마포구청장은 국민의힘 박강수 후보가 유동균 현 구청장을 3397표차로 승리했다.


양천구청장은 국민의힘 이기재 후보가 김수영 현 구청장을 2만1547포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서구청장에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민주당 김승현 후보를 6739표 차로 승리했다.


구로구청장은 국민의힘 문헌일 후보가 민주당 박동웅 후보를 8336표차로 승리했다.


금천구청장은 민주당 후보인 유성훈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오봉수 후보를 6233 표차로 눌렀다.


영등포구청장은 국민의힘 최호권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채현일 현 구청장을 6233표차로 승리했다.


동작구청장은 국민의힘 박일하 후보가 민주당 오영수 후보를 1만3116표 차로 이겼다.


관악구청장은 민주당 후보인 박준희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이행자 후보를 1만3112표차로 승리했다.


서초구청장에는 서울시 총무과장 출신으로 청와대, 행안부 대변인,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가 민주당 김기영 후보를 7만7625표차(71%) 득표율을 보이며 승리했다.


강남구청장은 국민의힘 조성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정순균 현 구청장을 강남구청장 당선자도 70% 이상을 득표, 30여 %에 그친 정순균 현 구청장을 9만7625표차로 눌렀다.


송파구청장은 국민의힘 서강석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박성수 현 구청장을 5만1432표차로 승리했다.


강동구청장은 국민의힘 이수희 후보가 민주당 양준욱 후보를 2만9349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전직 국회의원인 정문헌 종로구청장 후보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정태근 전 의원은 성북구청장에 도전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실패했다.


서울시 고위직 출신으로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자 등 5명이다.


또 현직 구청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7명이 당선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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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틀레이 vs 람 "메모리얼토너먼트 지존 경쟁"…'K브라더스'는?
수정 2022.06.02 08:21입력 2022.06.02 08:21

캔틀레이 2일 밤 개막 메모리얼토너먼트 '타이틀방어', 람은 2년 만의 정상 탈환 '동상이몽', 매킬로이 가세

패트릭 캔틀레이가 특급매치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모리얼 전투'.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2019년과 지난해,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2020년 정상에 올랐다. 바로 2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53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이야기다. 이 대회는 더욱이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특급매치로 유명하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무려 4승을 쓸어 담았다. 2020년 10월 2021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과 2021년 6월 이 대회, 8월 BMW챔피언십에서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와 연장 6개 홀 사투 끝에 정상에 올라 'PO 1번 시드'를 지켰고,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기어코 '1500만 달러(173억원) 잭팟'까지 터뜨렸다. 올해 역시 4월 '2인1조 팀 배틀' 취리히클래식을 제패했다.


2020년 챔프 욘 람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2월 피닉스오픈과 4월 RBC헤리티지 2위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타이틀방어와 함께 람과 네번째 진검승부라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람 또한 사연이 많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14언더파 베스트를 몰아쳤지만 PO 특유의 '스트로크 어드밴티지' 벽을 넘지 못했다. 4번 시드(6언더파)로 출발해 20언더파에 멈춘 반면 캔틀레이가 1번 시드(10언더파)에 1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21언더파)을 가져갔다.

람이 1월 센트리토너먼트 준우승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3위 등 번번이 고배를 마시자 5월 멕시코로 날아가 기어코 1승(멕시코오픈)을 챙겼다는 게 흥미롭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또 다른 우승후보다. 마스터스 2위와 웰스파고챔피언십 5위, PGA챔피언십 8위 등 최근 3개 대회 모두 '톱 10'에 진입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0월 CJ컵에 이어 '2승 사냥'에 나섰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지난해 연장분패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와 'AT&T 2연패의 주인공' 이경훈(31), 김시우(27ㆍ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는 특히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출전 차 2년 7개월 만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지만 30일 끝난 찰스슈와브챌린지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전열을 정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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