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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박민지 "2승 출격"…장하나 ‘타이틀방어’

수정 2022.05.31 08:26입력 2022.05.31 08:26

NH투자증권레이디스 2연패 이어 2일 개막 롯데오픈서 '2승 사냥', 정윤지는 '2연승 진군'

‘NH투자증권 챔프’ 박민지가 롯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민지(24·NH투자증권)의 2승 출격이다.


오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 672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멀티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E1채리티오픈을 건너뛰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시점이다. 최근의 샷 감을 살려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겠다는 출사표다. 박민지가 바로 지난해 KLPGA투어를 평정한 스타다. 시즌 6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과 대상을 독식했다.


특히 KLPGA투어 역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원(15억2137만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코로나19에 걸려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불참했고,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도 그 후유증으로 기권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KLPGA챔피언십 공동 4위와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공동 8위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지난 15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후원사 대회에선 최대 282.2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선보이며 통산 11승째를 수확했다. 박민지는 "우승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면서 "기회가 오면 다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장하나(30ㆍ비씨카드)의 2연패 등판이다. 지난해 연장 혈투 끝에 유해란(21)을 제압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장하나는 현역 가운데 최다승인 15승을 쌓은 강자다.

무엇보다 난코스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대회 코스도 한국여자오픈 등을 유치한 어려운 격전지다. ‘E1채리티오픈 챔프’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2연승 사냥에 나섰다. 지한솔(동부건설), 하민송(롯데·이상 26), 이소영(25·롯데)과의 연장혈투 끝에 첫 우승을 완성했다. "계속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오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조아연(동부건설·이상 22)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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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세계랭킹 22위 임성재 "12월에 품절남"…"신부는 뉴욕대 음대 졸업한 재원"
수정 2022.05.31 17:51입력 2022.05.31 17:51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2위 임성재(24ㆍ사진)가 올 겨울 ‘품절남’이 된다는데….


31일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는 12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살 연상 신부는 뉴욕대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주위 소개로 만나 2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출전 차 입국 당시 "애인이 있느냐"는 물음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는 게 흥미롭다.


임성재는 2017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2위로 2018년 미국에 건너가 콘페리투어 2승을 앞세워 단숨에 PGA투어 시드를 따냈고, 2019년 35경기에서 ‘톱 10’에 7차례 진입해 아시아 최초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 3월 혼다클래식이 하이라이트다. 딱 50경기 만에 역대 7번째 한국인 챔프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통산 2승’을 수확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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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매치 퀸' 지은희 "세계랭킹 83위→ 55위"…고진영 '넘버 1'
수정 2022.05.31 09:38입력 2022.05.31 09:38
지은희가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83위→ 55위."


‘매치 퀸’ 지은희(36ㆍ한화큐셀)가 31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8계단이나 도약했다. 전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장(파72ㆍ67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동력으로 삼았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이다.


지은희는 4강전에서 안드레아 리(미국) 4홀 차,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눌렀다.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기록(36세 17일)까지 경신했다. 무엇보다 다음달 2일 밤 개막하는 ‘쩐의 전쟁’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티켓을 확보했다는 게 의미있다. "올해 못 나갈 줄 알았다가 출전해 기쁘다"며 "이번 주 좋은 기운이 다음 주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고진영(27) 1위, 넬리 코다(미국)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 이민지(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5위 등 ‘톱 5’는 변화가 없다. 한국은 박인비(34ㆍKB금융그룹) 8위, 김효주(27ㆍ롯데) 9위, 김세영(29ㆍ메디힐)이 10위에 자리잡았다.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정윤지(22ㆍNH투자증권)는 140위에서 99위, 단숨에 ‘톱 100’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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