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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3승 챔프' 번스 "세계랭킹 10위→ 9위"…임성재 22위

수정 2022.05.31 07:53입력 2022.05.31 07:53
샘 번스가 찰스슈와브챌린지 우승 직후 수표를 들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트워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0위→ 9위."


‘3승 챔프’ 샘 번스가 3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6.16점을 받아 한 계단 도약했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와 지난 3월 밸스파챔피언십 타이틀방어에 이어 벌써 시즌 3승을 수확한 상황이다.


번스는 특히 ‘넘버 1’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와 연장사투 끝에 정상에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그것도 프린지에서 퍼터로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페덱스컵 포인트(PO) 랭킹 2위(2101점), 상금랭킹은 3위(614만6000달러)다. 평균 310.10야드 장타자(PGA투어 22위)가 그린적중률 69.44%(16위), 홀 당 평균 1.71개(8위) ‘짠물퍼팅’까지 가동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셰플러와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콜린 모리카와, ‘PGA챔피언십 챔프’ 저스틴 토머스 등 ‘톱 5’는 그대로다. ‘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6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7위에서 추격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가 22위, ‘AT&T 2연패의 주인공’ 이경훈(31) 43위, 김시우(27) 60위,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ㆍ이상 CJ대한통운)이 75위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英 기밀보고서 "러 병사 3만명 이상 사망…붕괴 가능성 있어"
수정 2022.06.01 07:50입력 2022.05.31 13:5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영국 정부의 기밀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현재까지 3만명 이상의 병력을 잃어 피해가 확대되면서 내부적으로 붕괴될 위험성까지 제기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돈바스 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미러는 영국 정부의 고위분석가가 작성한 러시아 침공 비밀 분석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현재까지 약 3만350명 이상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병력 손실 규모가 우크라이나에서 작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지불할 만한 대가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한 15만명 가량의 병력 중 20% 이상을 상실한 셈이 된다.


보고서는 "러시아군은 돈바스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하루 1~2㎞를 진격하고 있다"며 "2022년이 아닌 1945년을 연상시키는 소모적인 보병 공격을 반복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차 대전당시 소련과의 전투에서 소모전을 벌이다가 참패한 나치 독일군에 빗댄 표현으로 분석된다.


해당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러시아 대중으로부터 중대한 실패를 아주 잘 숨겼고, 체포된 여러 관리에게 책임을 돌렸다"며 "러시아 국민은 최근까지 푸틴의 허위 정보를 믿었지만, 크렘린궁 내부에선 푸틴과 측근에게 일이 잘못되고 있고 어쩌면 재앙 수준으로 번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러시아군의 피해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러시아군 전체의 공세가 무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최신 정보 보고를 통해 러시아군이 경험 많은 지휘관 부족, 사기 저하, 국지적 반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중·하급 장교들 사이에서 큰 손실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능한 소대와 중대 지휘관 부족은 사기 저하와 열악한 규율 유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최근 추산에 따르면 전쟁 이후 러시아 군인 약 3만350명이 사망했고, 전투기 207대와 헬리콥터 174대, 탱크 1349대, 보트 13척 등 러시아 군용 차량 수천 대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러시아 분석가 브루스 존스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더 이상 손실을 견딜 수 없는 지점이 올 것"이라며 "그 지점에서 군대는 전투 능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군에서 이런 일은 종종 있었고, 현재도 소규모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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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날 초청된 AI 복원 故이주일 "담배 맛있습니까? 독약입니다"
수정 2022.05.31 11:22입력 2022.05.31 11:22

복지부, 금연의 날 기념식에 AI로 복원한 고인 초청
故이주일 씨, 2002년 국내 최초 증언형 금연광고 모델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


31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 씨가 초청됐다.


지난 2002년 고인은 폐암 투병 중 고인은 국내 최초의 증언형 금연광고에 출연하며 금연을 호소해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폐암 투병 중인 이주일 씨가 출연해 담배를 피워 온 과거를 후회하며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본 흡연자들 사이에서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이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이번에 복원된 영상 속 고인은 "저도 하루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는 금연 메시지를 던진다.


증언형 광고는 흡연 피해자가 직접 담배의 폐해를 증언하는 광고다. 국내에서는 이주일 씨 이후 2016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남성과 2017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은 남성이 출연한 광고가 나왔다.


복지부는 이날 올해 첫 금연광고 '전자담배 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자담배에 대한 흡연자·비흡연자의 속마음을 대비해 전자담배 또한 합리화할 수 없는 담배임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이 광고는 이날부터 7월31일까지 두달 동안 지상파, 라디오, 종합편성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금연광고 20주년을 맞아 기념식 현장에는 지난 금연광고 대표 영상을 직접 시청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터렉티브 월)도 마련됐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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