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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와 신지은 "8강 진출"…최혜진 ‘탈락’

수정 2022.05.29 06:26입력 2022.05.29 06:26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16강전서 최혜진과 애니 박 '2홀 차 제압', 셰도프와 후루에도 '8강 합류'

지은희(오른쪽)가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9번홀 페어웨이를 캐디와 걸어가며 웃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가 8강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16강전에서 루키 최혜진(23·롯데)을 2홀 차로 따돌렸다.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엠마 탤리(미국)을 4홀 차로 대파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다.


지은희는 전반을 최혜진에 1홀 차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10~12번홀에서 3홀을 승리해 2홀 차 리드를 잡았고, 13번홀(파3)과 15번홀(파4)을 빼앗기며 다시 ‘올 스퀘어’(All Square)가 됐지만 16~17번홀을 따내며 2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지은희는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월 ‘왕중왕전’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다.


신지은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16강전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신지은(30·한화큐셀)도 애니 박(미국)을 2홀 차로 꺾었다. 3~5번홀과 7~8번홀에서 5개 홀을 이긴 것이 동력이다. 8강전에서 릴리아 부(미국)와 격돌한다. 신지은은 2011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2016년 5월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에서 유일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안드레아 리(미국)도 8강에 안착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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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수능 '이과생 문과 침공' 현실로…경희대 인문 합격자 60% 이과생
수정 2022.05.29 12:52입력 2022.05.29 12:52

경희대 정시 인문·사회계열 합격자 60.3% 이과생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합격자 중 이과생 96.5% 달해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도 이과생 절반 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여의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대면 축제에 대학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통합형 수능이 처리전 2022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인문·사회계열 정시 합격자 중 이과생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이 경희대 정시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최종 합격자 776명의 수학 선택과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60.3%)이 미적분이나 기하 등을 선택한 이과생이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은 39.7%에 그쳤다.


서울대 2022 정시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의 최초 합격자 486명 중 이과생(미적분·기하 응시 수험생)이 216명(44.4%)에 달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등 주요대학 인문·사회계열 정시 합격자 중 이과생 비율50~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정시 일반전형에서 모집단위별로 이과생이 90% 이상인 곳은 자율전공학부, 빅데이터응용학과, 건축학과(인문) 등 3곳이며 한의예과(인문)는 84.6%에 달했다.

경희대 자율전공학부(28명)는 최종 합격자 중 이과생이 96.5%(27명)에 달했고 ▲미적분 22명(78.6%) ▲기하 5명(17.9%)이다. 빅데이터응용학과(13명)는 이과생이 92.3%(12명), 건축학과(인문, 11명)는 이과생이 90.9%(10명)이었다. 한의예과(인문)도 최종 합격자 13명 중 11명(84.6%)이 이과생이었고 ▲미적분 9명(69.2%) ▲기하 2명(15.4%)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통합형 수능이 치러진 2022 정시 입시 결과, 주요 대학들 중 최초로 경희대가 합격자 통계자료 중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모집단위별로 공개했는데 수학은 미적분이나 기하, 탐구는 과탐을 선택한 이과생의 문과(인문·사회 계열 모집단위) 침공이 실제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대 2022학년도 학교추천전형 입시 결과 합격자 교과 평균 등급은 인문계열 1.64등급, 자연계열 1.50등급이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이 1.16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경쟁률은 11.09대 1로 수능 최저등급 충족 비율은 42.8%였다. 모집인원 대비 실질 경쟁률은 4.62대 1이다. 수능 최저충족비율은 인문계열(37.1%)이 자연계열(46.5%)보다 9.4%p 낮았는데 이과생들에 비해 수학영역 등급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대 2022 정시 일반전형 입시 결과 지원자격별로 졸업생(재수 이상)이 69.9%를 차지했다. 모집단위별 상위 70% 총점 자료는 인문계열에서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하면 통계학과 675.36점(국·수·탐 평균 백분위 93.3), 경영대 674.56점(평균 백분위 94.5),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717.03점( 평균 백분위 98.2)으로 가장 높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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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캠핑장 텐트서 남녀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수정 2022.05.29 17:20입력 2022.05.29 17:20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의뢰할 방침

인천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 남녀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인천 영종도 한 캠핑장 텐트에서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텐트 내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후였고, 텐트 내부에선 가스 난로가 발견됐다. 시신 검시 결과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 난로를 켜 놓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둘만 캠핑을 왔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캠핑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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