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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의 귀환 "코로나19 끝"…셰플러 "메이저 컷 오프 한풀이"

수정 2022.05.26 08:17입력 2022.05.26 08:17

코로나19 극복하고 26일 밤 개막 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 복귀, 코크랙 '타이틀방어'

임성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찰스슈와브챌린지에 출격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ㆍCJ대한통운)의 귀환이다.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가 격전지다. 디펜딩챔프 제이슨 코크랙이 타이틀방어, 지난해 2위 조던 스피스는 설욕전이라는 동상이몽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가 23일 끝난 2022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컷 오프 한풀이'를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2년 7개월 만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메이저를 앞두고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다가 자가격리 끝에 결국 PGA챔피언십 출전마저 무산됐다. '서브 스폰서' 우리금융 측의 흥행 욕심이 화를 부른 셈이다. 다행히 23일 출국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한국은 'AT&T 2연패' 이경훈(31)이 동행한다.


코크랙은 2020년 10월 2021시즌에 포함되는 CJ컵에서 '232전 233기'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최종일 스피스와 맞붙어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스피스가 '우승후보 1위'다. 지난해 4월 텍사스오픈과 지난달 RBC헤리티지 우승 등 텍사스 무대에 유독 강하다. RBC헤리티지에서는 특히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연장에서 제압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조던 스피스가 찰스슈와브챌린지에서 ‘2승 진군’에 나섰다.

스피스는 지난 16일 이경훈이 우승한 AT&T바이런넬슨에서 준우승을 보태 다시 한 번 '텍사스 파워'를 과시했다. 셰플러가 경계대상이다. 최근 9경기에서 마스터스 포함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세계랭킹(9.66점)과 상금(1030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2842점)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PGA챔피언십 '컷 오프'가 의외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이틀내내 가시밭길을 걸었다.


'PGA챔피언십 챔프' 저스틴 토머스와 2위 윌 잴러토리스의 '리턴 매치'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토머스는 3개 홀 연장전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통산 15승 고지에 도달했고, 잴러토리스는 입맛을 다셨다. 미토 페레이라(칠레)의 경기력이 장외화제다. PGA챔피언십 최종일 1타 차로 앞서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날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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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5홀 차 대승’…김효주 ‘3홀 차 패배’
수정 2022.05.26 09:06입력 2022.05.26 09:06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서 오수현 제압, 이민지와 신지은 '승전보', 디펜딩챔프 유잉 '쓴맛'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최혜진(23·롯데·사진)의 상큼한 출발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수현(호주)을 5홀 차로 대파했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총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다. 승리 1점, 무승부는 0.5점이다.


최혜진은 전반을 1홀 차로 앞선 뒤 후반에는 10~11번홀, 13~14번홀을 가져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2승 포함 통산 10승을 수확한 선수다.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거쳐 올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4차례 ‘톱 10’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최고 성적은 지난달 롯데챔피언십 3위다.


이민지가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 2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이민지(호주)가 전영인(22)을 6홀 차로 따돌리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챔프’ 대니엘 강(미국)은 켈리 탄(말레이시아)에게 7홀 차로 지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JTBC클래식 챔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티파니 찬(홍콩)에게 3홀 차로, 디펜딩챔프 앨리 유잉(미국)이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에게 6홀 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신지은(30·한화큐셀)이 지난해 준우승자 소피아 포포프(독일)을 2홀 차로 따돌렸다. ‘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도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을 4홀 차로 꺾었다. 이정은6(26·대방건설),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무승부다. 반면 ‘롯데챔피언십 챔프’ 김효주(27·롯데)는 앨리슨 코푸스(미국)에게 3홀 차로 졌다. 최운정(32·볼빅)과 유소연(32·메디힐), 강혜지(32)도 1패를 안았다.


김효주가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 12번홀 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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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2위 "4언더파 생일 스퍼트~"…'매치 킹' 박은신 2언더파
수정 2022.05.26 20:00입력 2022.05.26 20:00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정한밀 5언더파 선두, 옥태훈 공동 2위 가세, 박상현 공동 8위

이태희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태희(36)의 ‘생일 스퍼트’다.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골프장(파72ㆍ726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정한밀(31) 5언더파 선두, 옥태훈(24)과 서요섭(26ㆍDB손해보험), 배윤호(29)가 공동 2위에 합류한 상황이다. ‘매치 킹’ 박은신(32)이 2언더파 공동 8위에서 ‘2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태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4)까지 3연속버디 신바람을 냈고, 14, 16번홀 ‘징검다리 버디’, 후반 1~2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냈다. 4번홀(파4) 보기와 막판 7번홀(파3) 더블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 "오랜만에 샷 감각이 돌아왔다"며 "난코스에서 4언더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환호했다.


이태희가 바로 2019~2020년 매경오픈 2연패 등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매니저 권보민씨와 결혼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내가 여전히 건강 관리는 물론 스폰서 계약과 일정 등 모든 것을 관리한다. "오늘 생일이라서 아침에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이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내일은 강풍이 예보돼 지키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는 각오를 보탰다.

옥태훈은 22일 끝난 먼싱웨어매치플레이 ‘한풀이’에 나섰다. ‘파죽의 6연승’을 쓸어 담았지만 다른 조 선수들에게 승점이 밀려 3위에 그쳤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프’ 박상현(39ㆍ동아제약)은 박은신의 공동 8위 그룹에서 ‘2승 경쟁’에 가세했다. 디펜딩챔프 문경준(40ㆍNH농협은행)이 4오버파 공동 84위, ‘우리금융 챔프’ 장희민(20)은 6오버파 공동 102위에 머물러 ‘컷 오프’ 모면이 급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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