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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우즈 "둘째날 1언더파 선전"…"저력이 살아있네"

수정 2022.05.21 10:10입력 2022.05.21 09:01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둘째날 9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구사하고 있다. 털사(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동 99위→ 공동 53위."


일단 ‘컷 오프’는 모면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둘째날 성적표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골프장(파70ㆍ7365야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53위(3오버파 143타)다. 전날 4오버파 난조 끝에 3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고, "다리에 하중이 실릴 때마다 아프다"고 얼굴을 찡그린 상황에서다.


우즈는 이날 5번홀(파5) 버디, 8번홀(파3) 보기, 10번홀(파4) 버디, 11번홀(파3) 더블보기, 13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두 개의 파3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11번홀은 특히 러프와 그린사이드 벙커를 전전하다가 ‘3온 2퍼트’가 됐다. 아이언 샷 그린적중률은 38.89%에서 55.56%로 높아졌고, 특히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 능력(75.00%)이 돋보였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1999~2000년과 2006~2007년 등 두 차례나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는 게 흥미롭다. 변수는 여전히 다리 상태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3개월이나 침대에 누워 있다가 휠체어와 목발 등 오랜 재활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는 47위에 올랐다. "서던힐스가 지형이 평탄해 상대적으로 걷기 편하다"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막 여우' 임희정 "8강전서 5홀 차 대승"…홍정민과 4강전서 격돌
수정 2022.05.21 18:57입력 2022.05.21 18:57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넷째날 박주영과 성유진 연거푸 제압, 안송이와 이예원 또 다른 4강 매치

임희정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 경기 도중 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막 여우’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이 4강전에 안착했다.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5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넷째날 8강전에서 성유진(22)을 5홀 차로 따돌렸다. 조별 리그 2승1패를 기록해 ‘3명 연장’까지 치러 가까스로 16강전에 진출했고, 이날 오전 ‘예비 맘’ 박주영(32ㆍ동부건설)을 2홀 차로 제압한 상황에서다. 4강전 상대가 홍정민(20)이다.


임희정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 등 통산 4승 고지에 오른 간판스타다. 2021시즌 28경기에서 1승 포함 ‘톱 10’ 진입이 무려 15차례, 일관성부터 놀랍다. 2위와 3위 각각 세 차례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올해는 한 달 전 교통사고를 당해 앞선 세 차례 무대에서 기권과 ‘컷 오프’ 각각 한 차례 등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8강전에서는 그러나 14개 홀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신바람을 냈다.


안송이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 경기 도중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홍정민이 만만치 않다.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프 박민지(24ㆍNH투자증권)를 연장사투 끝에 꺾어 파란을 일으켰고, 8강전에서는 신인왕 송가은(22ㆍMG새마을금고)을 1홀 차로 잡았다. 안송이(32)와 이예원(19ㆍ이상 KB금융그룹)이 또 다른 4강 매치에 나선다. 안송이가 2015년 4위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고, 신인왕 레이스 1위 이예원(19)은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지 "매치 11연승 끝"…'복병' 홍정민에게 덜미
수정 2022.05.21 13:36입력 2022.05.21 13:36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전서 연장분패, '예비 맘' 박주영은 임희정에게 2홀 차 패

박민지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전 경기 도중 6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민지(24ㆍNH투자증권)의 8강 진출이 무산됐다.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6강전에서 ‘복병’ 홍정민(20)에게 덜미를 잡혔다. 16번홀(파3)에서 무려 20m 버디 퍼팅을 집어넣는 등 17개 홀에서 1홀 차로 앞섰지만 ‘2%’가 부족했다. 홍정민이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 10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 또 다시 버디를 솎아냈다.


박민지가 2019년 조별 리그 최종전과 지난해 ‘파죽의 7연승’ 우승, 올해 다시 조별 리그 3승 등 매치 11연승을 달렸다는 게 흥미롭다. 이번에는 더욱이 지난 15일 끝난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해 이 대회 역사상 첫 타이틀방어이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상황이다. 홍정민은 "막판 2개 홀 버디가 컸다"며 "좋은 흐름을 살려보겠다"고 환호했다.


‘예비 맘’ 박주영(32ㆍ동부건설) 역시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에게 2홀 차로 졌다. 이 대회를 끝으로 출산 휴가에 들어간다. 임희정은 8강전에서 최예림(23)을 4홀 차로 대파한 성유진(22ㆍ한화큐셀)과 만난다. 안송이(32ㆍKB금융그룹)가 임진희(24)를 2홀 차로 이겨 김지수(28ㆍ하이원리조트)와 8강전을 치르고, ‘신인왕 레이스 1위’ 이예원(19)은 8강전에서 이채은2(23ㆍ안강건설)과 격돌한다.

'예비 맘' 박주영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전 경기 도중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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