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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돌고 돌아 '국민평형' 84㎡ 청약시장서도 선호 1순위

수정 2022.05.19 14:45입력 2022.05.19 14:45


1~2인가구 증가에도 수요층 탄탄

인천 서구·충북 제천 등 청약 대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주택 타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유형의 인기는 여전하다. 인기의 비결은 역시 탄탄한 수요층이다.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인 자금여력이 있는 3040세대들이 84㎡ 규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수요가 뒷받침돼 거래량이 많은 84㎡ 유형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가구 수 변화와 정책기조에 따라 청약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용면적 84㎡의 선호도가 높다"며 "실제로 탄탄한 수요에 거래량도 많아 환금성도 좋고, 그동안 부동산시장 전반으로 형성된 ‘국민평형’이 좋다는 인식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 청약시장서 84㎡ 선호 두드러져=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시장(사전청약 제외·일반공급 기준)에서 전용면적 84㎡ 타입에 가장 많은 29만7787명(1순위 기준)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는 전체 청약자(57만4333명)의 51.85%로 △전용면적 60㎡ 미만 28.14%(16만1599명) △전용면적 60~84㎡ 미만 5.15%(2만9559명) △전용면적 85~102㎡ 이하7.77%(4만4654명) △전용면적102㎡ 초과 7.09%(4만734명)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84㎡ 타입 선호는 두드러진다. 청약자 비율을 보면 전용면적 84㎡ 타입 비중은 지난해보다 올해 9.1%포인트 높아졌다. 해당 타입의 지난해 1분기 청약자는 25만3300명으로 전체 청약자(59만2479명) 중 42.75%를 차지했다. 이 외에는 △전용면적 60㎡ 미만 17.19%포인트 증가 △전용면적 60~84㎡ 미만 10.35%포인트 감소 △전용면적 85~102㎡ 이하 14.93%포인트 감소 △전용면적 102㎡ 초과 1.01%포인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4인 가구를 겨냥한 84㎡ 타입이나 1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60㎡ 미만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매매시장에서도 국민 평형인 84㎡ 타입의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용면적 84㎡ 타입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133건이다. 이는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7만1794건)의 26.9%에 달하는 수치다.


◆84㎡ 주력인 올해 신규 분양 단지 살펴볼까= 올해도 전용면적 84㎡ 유형을 포함해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36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불로2지구는 검단신도시와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전남 영광에 첫번째 힐스테이트 이름을 내건 ‘힐스테이트 영광’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 동, 총 493가구로 전용면적 84㎡ 평형 위주(414가구)로 구성됐다. 희소가치가 높은 대형 평형인 전용면적 113㎡(79가구)도 있다. 인근으로 성산, 우산근린공원 등 다양한 녹지가 있어 여유로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은 이달 중 충북 제천시 장락동 469-14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다. 지난해 개통한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의 제천역을 이용하면 서울(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9㎡, 93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한신공영은 이달 광주 동구 금남로3가 일대에 ‘한신더휴펜트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면적 84~230㎡ 총 9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4㎡의 물량이 40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 163㎡와 펜트하우스는 광주 첫 ‘2층집’ 구조 물량으로 예정됐다. 하반기에도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들이 대기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경기 광명시 일대에 총 3344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베르몬트로 광명이 분양할 예정이며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는 958가구 규모의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는 1237가구 규모의 광안2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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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AT&T 2연패' 이경훈 "이번 타깃은 메이저"…'돌아온 골프황제' 우즈는?
수정 2022.05.19 07:31입력 2022.05.19 07:31

셰플러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 진군', 스피스는 지구촌 골프계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도전

‘AT&T 2연패’ 이경훈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 타깃은 메이저."


'AT&T 2연패' 이경훈(31ㆍCJ대한통운)의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골프장(파70ㆍ736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이 격전지다. 마스터스 챔프 스코티 셰플러가 '메이저 2연승', 조던 스피스는 지구촌 골프계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한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까지 등장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이경훈은 지난 16일 끝난 AT&T바이런넬슨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최종일 9언더파 뒷심이 놀랍다. 2년 연속 우승은 톰 왓슨(미국)의 1978~1980년 '3연패'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꿈만 같다"며 "메이저에서 더 잘하고 싶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양용은(50)이 2009년 이 대회 챔프라는 게 흥미롭다. 1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한국은 김시우(27)와 김주형(20), 김비오(32) 등이 동행한다.


‘마스터스 챔프’ 스코티 셰플러가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 진군에 나섰다.

셰플러가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다. 최근 8개 대회에서 마스터스 포함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세계랭킹(9.75점)과 상금(1030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2842점)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서던힐스는 특히 2015년 미국 대학 '빅 12' 개인전에서 우승컵을 수확한 곳이다. 지난 6일 연습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해 확실하게 워밍업을 마쳤다.

'넘버 2' 욘 람(스페인)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스피스가 서로 다른 4대 메이저를 모조리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바라보고 있다. 2015년 4월 마스터스와 6월 US오픈 '2연승', 2017년 7월 디오픈에서 퍼즐 3개를 모았고, PGA챔피언십이 마지막 미션이다. 2017년 공동 28위와 2018년 공동 12위, 2019년 공동 3위, 2020년 공동 71위, 지난해는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 이어 PGA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47위를 차지한 뒤 이번 대회 출격을 저울질했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3개월이나 침대에 누워 있다가 휠체어와 목발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복귀한 상황에서다. 사실 마스터스 완주부터 빅뉴스다. "갈수록 다리에 힘이 붙는다"면서 "대회가 기다려진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필 미컬슨(미국)의 불참이 이채다. 디펜딩챔프가 나오지 않는 건 1949년 벤 호건과 2008년 우즈 등 딱 두 차례, 그것도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최고령 메이저 챔프'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 지원을 받아 PGA투어에 대항하는 LIV인터내셔널시리즈, 이른바 슈퍼골프리그(SGL) 옹호에 앞장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오는 6월9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LIV시리즈 개막전 출전 여부가 또 다른 관심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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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0t급 세계 최초 무인 선박 진수
수정 2022.05.19 08:15입력 2022.05.19 08:15

中 남방해양연구소, "해양 관측 패러다임 바꿀 것"
해양 연구용으로 개발된 무인 선박 시운전 후 연말께 취항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2000t급 무인 선박을 개발, 진수식을 가졌다.

사진=중국 대양망 캡처

19일 중국 광명일보 등에 따르면 남방해양과학기술광둥연구소 소속 '주하이윈'호가 광둥성 광저우에서 진수됐다.


광명일보는 지능형 무인 시스템을 갖춘 선박은 주하윈 호가 세계 최초라고 부연했다.


이 선박은 길이 88.5m, 폭 14.0m, 설계 배수량 2000t 규모이며 최대 속도는 18노트라고 광명일보는 전했다.


이 선박은 해양 연구용으로 개발됐으며 갑판에 12가지의 해양 관측 장비를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명일보는 선박의 동력 시스템과 해양 측량 시스템, 지능(무인) 항법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은 모두 중국이 독자 개발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의 해양과학 기술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방해양연구소는 실시간 3D 해양 관측 데이터 수집 등 앞으로 주하이윈호가 해양 관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하이윈 호는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치 후 올 연말부터 무인 해양관측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선박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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